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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1. 전통시장 속 플래그십 스토어 - feat. 플리츠마마
[로컬/트렌드]
2. 런던의 아이콘 - 팝업공간으로 재해석하다.
[해외/건축]
3. 뉴욕에 솟아오른, 미스터리 박스 |
광장시장에 문을 연 플리츠마마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웃' 광장점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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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전통시장 속 플래그십 스토어 - feat. 플리츠마마
친환경 소재인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니트 가방·레깅스·액세서리 등의 패션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플리츠마마'는 환경과 자신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지닌 의식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해왔죠. '플리츠마마'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웃' (EE:UT) 광장점이 지난 26일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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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리츠마마'가 광장시장에서 지키고 싶었던 - 고유한 '가치'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패션 브랜드이자, 친환경이라는 앞선 트렌드로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플리츠마마가 자신들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의 입지로 선택한 장소, 바로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전통시장 - '광장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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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면서도 수많은 요소들이 다채롭게 얽히어 만들어내는 전통시장 속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 ⓒSOSIC |
'광장시장'은 오래된 전통시장로서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사랑받으며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오가는 사람들, 그리고 광장시장이 지켜온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가치들이 맞닿아 얽혀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고유한 것들이 활기를 뿜어내는 곳에서 지키고 싶은 고유한 '가치'를 바라보기 위해 플리츠마마는 이 곳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전하죠. 플리츠마마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과 끊임없이 발견하고자 하는 좋은 가치들이 맞닿아 있는 공간'으로 광장시장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
플리츠마마는 이번에 광장시장에서 자신들의 바라보는 가치를 새롭게 설명하며, 인상깊게 풀어냈습니다.
이른 아침을 깨우며 문을 여는 상인들과 고소한 냄새를 한껏 풍기는 먹자골목.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물건들을 만드는 '쟁이'와
물건을 사는 '손님'들이 모여 활기를 이루는 '전통 시장'에는
한국의 '흥'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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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뜻을 가진 '광장'에서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이웃'이 됩니다.
- 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점 오픈 공지 중 일부발췌 |
👉 시장과 어울리는 스토어 공간디자인 - '레트로 무드'
감각적으로 앞서가는 패션 브랜드가 "전통시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자신들의 공간을 런칭한다면, 아마도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질 것이 스토어의 공간디자인 아닐까요?
전통시장 내 오랜 시간 속에서 형성된 시장길은 복잡하면서도 수많은 요소들이 다채롭게 얽히어 만들어내는 특수한 풍경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한 장소적 맥락(Context)가 존재하죠. 그렇기에 브랜드 공간이 들어설 때 깊은 고민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통시장이라는 특수한 맥락에 잘 녹아들면서도, 브랜드만의 감각을 강력하게 뿜어내는 공간이 되어야하죠. |
'양철'요소를 트렌디하게 활용한 레트로 무드 공간디자인 - '이웃' 광장점 / 사진: ⓒSOSIC |
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점은 "저잣거리를 거닐다"라는 컨셉으로 주변 시장의 맥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전통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양철"이라는 공간의 브랜딩 요소를 활용해 트렌디한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외관과 천장은 물론 가구들에도 적용해 곳곳에서 양철의 요소를 활용한 것들을 포착할 수 있었죠.
양철의 레트로 무드가 뿜어나오는 1층의 입구와 홀을 지나 2층으로 올라서면 제품의 디스플레이와 함께 영상을 통해 브랜드가 이번 '이웃' 광장점을 통해 바라보고자 하는 가치와 브랜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도 있죠. |
'양철'의 디자인 코드가 반영된 가구,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2층의 쇼룸 / 사진: ⓒSOSIC |
광장시장과의 긴밀한 호흡이 엿보이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장에서 30년 넘게 자수를 놓아온 장인이 <쟁이>로서 함께 오픈 이벤트에서 '자수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하며, 누구든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재활용 종이봉투를 입구에 배치해 '재활용'의 가치를 색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플리츠마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 정말 광장시장의 새로운 '이웃'이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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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광장시장을 선택 - 정말 '이웃'다운 시장과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플리츠마마. 이제 광장시장의 새로운 '이웃'이 된 플리츠마마의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 : '이웃' 광장점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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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언더그라운드 팝업공간이 표현한 브랜드 히스토리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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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런던의 아이콘 - 팝업공간으로 재해석하다.
지하철이 최초로 등장했던 도시, 바로 런던입니다! 1863년 1월 10일에 개통된 세계최초의 도시 지하여객철도로 개통 몇 달 안에 하루 26,000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었죠. 이렇게 '런던의 지하철'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데요! TFL(Transport For London)의 라이선스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London Underground, 런던 지하철)가 처음 팝업스토어를 열어 표현한 공간, 지금 만나봅니다!
👉 성공한 런던 지하철의 전설적 브랜딩 - <런던 언더그라운드>
영국 런던의 거리를 대표하는 교통 아이콘이 몇 가지 있죠! 빨간색 2층 버스 '더블 데커'와 까만색 택시 '블랙캡', 그리고 런던의 지하철 <런던 언더그라운드>가 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운행된 런더의 지하철인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교통수단이면서도, 동시에 성공적인 브랜딩으로 유명합니다. 전세계 최초라는 역사와 함께, 지하철 역마다 브랜딩 차원에서 적용된 그래픽과 로고들이 유명하죠. 1919년 처음 에드워드 존스턴이 디자인한 런던 지하철을 상징하는 원형의 그래픽 '라운델'은 교통 표지판 개념으로 등장했지만 런던의 상징 자체가 되어버렸죠. 빨간색 원과 파란색 막대가 교차되는 단순한 디자인은 더이상 런던 지하철의 표지판이 아닌, 브랜딩 디자인 분야에 큰 영향을 주며 전설로 남게 됐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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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성공적인 브랜딩과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그래픽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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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등록 디자인 버전의 Underground 표준 디자인 레이아웃 / 사진: ⓒTransport for London 런던교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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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스토어 공간이 표현한 힙한 지하의 바이브!
런던 지하철의 IP를 보유한 스트릿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가 지난 22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약 두달 간 진행합니다. 런던 지하철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이미 나이키, 아디다스, 베트멍, 프라다 등과의 협업이 있기도 했죠.
이번 '런던 언더그라운드' 팝업스토어에서 인상적인 쇼룸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원형의 길다란 내부의 형태 때문에 "튜브(Tube)"라고도 불리는 런던 지하철의 지하 터널을 형상화하여 독특한 쇼룸 공간을 선보였죠. |
런던 언더그라운드 팝업공간, 브랜드를 재해석하다.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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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컬러로 사용된 '페일 그린 튜브(TUBE)'가 공간을 유연하게 관통하며, 지하 터널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죠.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임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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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하철을 넘어, 세계적 아이콘이 된 런던의 지하철, '런던 언더그라운드' - 그리고 이제 패션으로 재해석되는 브랜드를 위해 이번 팝업에서는 공간을 통해 지하터널과 역사를 재해석한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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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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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언더그라운드>는 단지 교통수단임을 넘어 도시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로고와 그래픽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패션과 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브랜드를 남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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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터널을 형상화한 쇼룸은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제품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철학을 전달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브랜드 정체성과 진정성을 공간적으로 표현하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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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자리에 생긴 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PAC) / 사진: ⓒ2023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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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뉴욕에 솟아오른, 미스터리 박스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단지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공연 예술 센터가 현대적이고 미스터리한 디자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공간은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기념 광장 사이에 위치한 큐브 모양의 공연 예술 센터로서, 미스터리한 박스 형태로 불리기도 합니다! 911테러 사이트에 새로 생긴 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PAC).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 도시의 상처를 예술로 치유해볼까?
약 22년 전, 뉴욕은 9/11 테러의 비극을 경험하며 도시 전체가 슬픔과 공포에 뒤덮였습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여전히 연기와 파편이 자욱했으며, 경제 침체로 인해 우울한 분위기가 뉴욕을 감싸고 있었죠. 이후 9월 11일 테러가 일어난 지역은 전체적인 추모와 기념의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테러가 일어났던 지역에서는 다시 부활하고자 예술을 통한 치유와 활기찬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9/11 테러가 발생한 장소는 현대적으로 계속 발전하게 되었죠. 그리고 2023년, 뉴요커와 방문객을 위한 도시의 예술 현장을 창출하고 새롭게 형성하고자 하는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내기 위해 아트 센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독특한 모양새를 가지고 말이죠. |
👉 미스터리한 박스의 정체. 과연 무엇이냐!
미스터리 박스로 불리는 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PAC)는 9·11 테러를 기리는 동시에 뉴욕시의 역동성과 현대성을 반영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건물의 외장재는 석재로 디자인 되었는데요. 그것도 무려 '반투명 대리석'! 이 반투명 대리석 외장재는 자연적인 햇빛을 내부로 스며들게 하며,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도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내부에서 감도는 은은한 빛은 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며 내부 아트 프로그램으로 인해 9·11 테러 사이트에 새로운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 아트와 역사를 감싸는 반투명 대리석의 아름다움
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PAC)의 입면은 반투명한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패턴과 줄무늬의 반복으로 건물 정면 전체를 아름답게 감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외장재로 반투명 대리석을 선택한 것일까요? 외장재로 반투명 대리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옆에 있는 9/11 테러 부지를 존중하면서도 아트 센터가 밤에 운영될 때 미묘하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낮에는 단순한 박스형태의 매스지만, 밤에 조명을 내부로 스며들게 하여 건물을 완만하게 비추고 동시에 외부에서는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반투명한 텍스쳐의 외장재는 이렇게 주변 환경을 존중하면서도 건물 자체를 독특하게 강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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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투명 대리석은 건물에 자연광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므로 내부 공간에 햇빛을 들어오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내부를 밝고 환한 곳으로 만들어주며, 예술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곤 하죠. 결국 반투명 대리석은 주변 환경과 역사에 대한 존중, 자연광의 활용, 그리고 미적 가치의 강조와 관련하여 모두 탁월한 선택이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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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물의 디자인을 통해 공간을 감싸며 프로그램에 맞는 내부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역사를 기리고 기념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미스터리 박스처럼, 밖에서부터 그 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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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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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센터의 독특한 형태와 미스터리한 디자인은 뉴욕시의 문화적 다양성과 911 테러 장소의 역사적 중요성을 대표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예술과 디자인의 표본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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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단순하기도 하며 전통적인 외장재 선택은 뉴욕의 도시적 맥락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재료 선택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매력적인 방식으로 작용하곤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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