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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인테리어]
2.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로티의 두 번째 이야기
[리테일/패션]
3.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공간 - '이구성수' |
새롭게 공개된 서울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 사진: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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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새로운 서울의 도시 브랜드, 공개되다!
수많은 물리적 요소들의 집합체, 바로 '도시'입니다! 현대에 접어들며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브랜드화" 되어오며, 굉장히 획기적인 문화적 변모를 이끌어내어 왔죠. 공간과 건축처럼, '도시의 브랜딩'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 드디어 탄생한 새로운 서울 도시 브랜드, 바로 'Seoul, My Sou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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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새 브랜드 'Seoul, My Soul' | '서울 마이 소울'
서울의 도시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습니다! 이번 변경 전에는 'I SEOUL U', 그리고 그 전에는 'Hi Seoul, Soul of Asia'였죠.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서울의 도시 브랜드도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비평과 의견들 덕에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죠.
비로소 서울시가 발표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는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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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랜드의 최종 디자인이 공개되기 전까지 정말 많은 서울시민, 나아가 국민들까지도 염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4개로 좁혀진 슬로건 디자인 최종 후보안들이 모두 어딘지 어색했던 것이었죠. 결국 복잡한 단계를 거쳐,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그룹 '브렌든'이 디자인을 맡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어워드에서 상까지 받은 디자인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세계적인 K-문화 열풍이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 현대적인 감각과 트렌디한 디자인은 단숨에 눈길을 끌죠!
서울의 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전 세계인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쾌한 색상의 픽토그램을 적용했죠. 영어와 통일감을 갖춘 한글서체도 개발되었습니다! |
👉 도시의 브랜드, 누구나 좋아할 수는 없나봐요! (feat. 뉴욕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도시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은 도심 속 다양한 곳들에 적용되며, 나아가 세계적인 아이콘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뉴욕의 도시 브랜드였던 <I♥NY>가 그 전설적인 사례이죠!
1977년 그래픽 디자이너 밀튼 글레이저(Milton Glaser)가 디자인한 로고 <I♥NY>는 40년 넘게 뉴욕의 상징의 역할을 해오며, 수많은 기념품과 오브제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글레이저가 처음 로고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린 스케치는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이죠.
뉴욕 주는 이례적으로 로고의 지적재산권을 포기했으며, 그 덕분에 누구나 <I♥NY> 로고를 활용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이 도시 브랜드로 인해, 뉴욕은 지구상 가장 세련되면서도 디자인 감각이 있는 도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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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지난 3월, 뉴욕도 도시 브랜드를 변경합니다. 바로 문제의 화제작, <WE♥NYC>입니다! 뉴요커들 뿐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뉴욕의 도시 브랜드 변경에 아쉬움과 불만을 가지고 있어요. 변경 전 디자인에서 명확한 관점 없이 바뀌었다는 의견이 많죠. 또한 40년 넘게 쓰여온 <I♥NY> 브랜드가 굉장한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뉴욕 시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뉴욕의 에너지와 정신을 보존하는 의미를 담아냈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브랜드가 아쉬우면, 도시를 경험하는 여정 또한 어딘지 아쉬워질테니까요! |
올해 변경된 브랜드가 적용되기 시작한 뉴욕 / 사진: ⓒWe Love New Yo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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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e Love New Yo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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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건축과 공간, 주거와 상업, 대중교통과 길거리, 사람과 물질 등 다양한 물리적 요소들이 입체적인 환경을 이루는 것이기에, 도시를 표현하는 '도시 브랜드'의 역할을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울의 도시 브랜드,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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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브랜드는 단순히 슬로건이나 로고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삶과 감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반영하는 대상이에요. 도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시민과 나아가 전세계인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죠! 💬
-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도시 브랜드도 적절히 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찬반여론이 있지만,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는 서울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트렌디함을 가지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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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 부산 LOTTY’S SNACK BAR: SUMMER VIBES IN BUSAN / 사진: ⓒ프로젝트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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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로티의 두 번째 이야기
30년 이상의 시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롯데월드의 대표적인 캐릭터 '로티'가 부산 광안리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로티의 퇴근 후 찐 행복을 찾기 위해 부산에 있는 PUB 스타일 팝업스토어에 왔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일 한 로티에게 휴가가 주어진다면, 여름 밤의 광안리에서 로티는 어떤 휴가를 보내고 있을까요?
👉 광안리에서 펼쳐지는 로티의 두 번째 이야기!
부산 광안리의 피셔맨에 오픈한 이번 팝업은 PUB 스타일의 팝업스토어 입니다. 지난 2021년 여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로티의 퇴근 후 찐행복 일상을 보여주었던 'THE GOOD VIBE LOTTY-LOTTY’s APARTMENT'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 부산 광안리로 "프로젝트 렌트"와 함께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일반적인 팝업스토어와 다르게 재미있는 콘셉과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공간과 F&B를 구성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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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 부산 LOTTY’S SNACK BAR: SUMMER VIBES IN BUSAN / 사진: ⓒ프로젝트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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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찾아왔을 때, 평범한 일상에 지친 '로티'는 퇴근 후 치맥을 함께 즐기며 진정한 휴가와 휴식을 찾는 이야기를 공간 속에 담아내었어요. 스토리텔링을 통해 펼쳐지는 이 팝업 스토어는 위치, F&B 등을 통해 방문자들이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MZ세대의 트렌드에 부합하여 공감, 재미, 그리고 여가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조화롭게 구성되었죠.
👉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트렌디한 F&B들과 함께했다!
또한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 역시 매우 트렌디합니다. 독보적인 장작구이 통닭 레시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용산의 줄 서는 맛집 '남영탉'과 인천 유일의 대표 수제 맥주 양조장, 인천맥주에서 만든 '개항로' 맥주와 같이 다양한 지역 브랜드들과의 협업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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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남영탉, 인천 개항로 맥주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한 팝업스토어 / 사진: ⓒ프로젝트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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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스토어의 무기. 이제는 '디테일'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섬세하게 설정하고 공간에 녹여내었다는 점입니다.
주요 아이디어는 '퇴근 후 어디에서 로티가 가장 행복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탄생한 THE GOOD VIBE LOTTY는 '퇴근 후 찾는 치맥, 진정한 행복'의 이야기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방문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디테일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배경, 가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고, 단순한 소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에서의 경험이 특별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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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토어에서도 누구나 공감할만한 디테일한 설정을 통해 감동과 감성 연결, 더 깊은 이해를 통해 공간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마치 부산의 'THE GOOD VIBE LOTTY 시즌2'처럼 말이죠! 로티가 보여주는 디테일한 이야기는 공감과 재미를 더욱 높여,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순간 손님들은 로티와 함께 특별한 여름 순간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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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의 오프라인 쇼룸 '이구성수'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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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공간 - '이구성수'
"쇼룸" 개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듯한 유명 온라인 셀렉트숍 29CM의 오프라인 공간 "이구성수"는 작년 9월 처음 문을 연 이후 다양한 콘텐츠/전시를 번갈아 담아온 공간으로서,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해왔죠. 지난 12일 이구성수에서 6번째 전시 <맨즈포뮬라>로 또 한번 변신했습니다!
👉 새로운 오프라인 리테일 유형 : 이구성수
무신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온라인 편집샵 29CM는 자신들만의 정말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첫 번째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이구성수"를 작년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습니다.
처음 이 공간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판매를 위한 매장의 전통적 룰을 따르지 않고, 주요 공간을 제품과 브랜드의 쇼룸이자 전시장으로 꾸몄기 때문'이죠. 중앙에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작이나 설치물 등이 있고 카페와 좌석이 있어 앉아서 공간을 감상하도록 했죠.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된 지금 시기에 오프라인에서도 똑같이 물건을 팔기만해서는 오히려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매장공간의 역할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쇼룸이자 브랜드의 전시장이 된 것이죠. |
👉 새로운 주제, 새로운 이벤트, 새로운 공간구성
이번 팝업 전시의 주제는 '맨즈포뮬라(THE MEN'S FORMULA)'로, 수학 공식처럼 나만의 패션 아이템을 더하고, 빼는 연산 과정을 통해 원하는 모습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9CM가 남성 패션을 주제로 팝업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그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내부 공간구성과 아이템들이 새롭게 기획됐습니다!
요즘 남성들도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적극적으로 꾸미기 시작했기 때문일까요? 29CM는 주요 고객인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2539세대 남성을 메인 타깃하여, 29CM가 제안하는 남성 패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딩과 세일즈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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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성수"의 1층 쇼룸은 사무 공간을 연상하는 오피스 분위기로 연출됐습니다! 클래식한 남성 패션 아이템들이 전시되어있고, 중후한 집무실 분위기의 가구에 앉아, 패션 가이드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죠. 더불어 이구성수 공간에서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맨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벤트로 모집한 남성 고객들의 일일 스타일링 가이드가 진행되는 등, "이구성수"에서는 이렇게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온라인보다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간에 전시해오고 있죠. |
👉 팝업스토어와 이구성수가 비슷하지만 다른 이유.
팝업스토어는 특정 공간에 짧은 주기로 아예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죠. 건축물의 골조만 남긴채, 모든 인테리어와 가구 등이 새롭게 기획되고 수준으로 제작되는만큼 대단히 수고스러운 작업이지만, 그렇기에 색다름과 참신함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죠.
그런데 29CM의 "이구성수"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기본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그 틀은 변함이 없지만 쇼룸 내부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 콘텐츠, 전시들을 바꿔 담아내고 있습니다. <편집숍 29CM>라는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일관된 '오프라인 플랫폼'처럼 작동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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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는 자신들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며, "이구성수" 공간의 지속적인 변모는 함께 취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마치 온라인 웹페이지나 SNS처럼, 오프라인 공간의 내용물도 정말 빠른 주기로 교체되는 시대인 지금, 또 어떤 전혀 새로운 유형의 리테일 공간이 등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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