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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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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월 2주차_이번 주 소식]
 
[건축/브랜드]
1. 첫 번째 국민차, '포니'의 기억을 담은 공간
[트렌드/문화]
2. 위기의 영화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다!
[마케팅/트렌드]
3. 당신을 바비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꼭 알아야 할 [건축/브랜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 중인 전시 - '포니의 시간'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첫 번째 국민차, '포니'의 기억을 담은 공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 큰 획을 그으며, 첫 번째 '국민 자동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자동차 <포니>.

무려 국가등록문화재로도 등재되어 있는 역사적인 모델이죠.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생산됐지만 '포니'가 가진 큰 상징성 덕에,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재조명되기도 하여 전세대에 걸쳐 여전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자동차 '포니'이죠. 지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전시 <포니의 시간>이 진행 중 입니다!


👉 포니의 '국내 첫 헤리티지 프로젝트' (Feat. 과거, 현재, 미래)

사진: ⓒSOSIC
👉 드라마 같은 경험을 하다 - 공간의 "순서"

 공간경험의 차원에서 이 전시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진입층이 아닌, 5층부터 내려오며 드라마 같은 '시간'의 흐름을 경험하게 되죠. 

가장 위층인 5층에는 1970~1980년대를 엿볼 수 있는 여러 물건들과 뉴스화면,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사진과 서적들이 전시 공간 안에 흐름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경제/문화적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이기에 상대적으로 윗 세대의 문화나 콘텐츠는 굉장히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트렌드 '레트로'의 주인공인 우리나라 7080시대를 먼저 감상하고 "포니의 시간"을 서서히 받아들이며 전시 감상이 시작되죠.
우리나라 7080문화를 먼저 담아낸 전시의 시작, 5층의 전시공간의 철재마감 디자인 / 사진: ⓒSOSIC
아카이브의 공간 4층 / 사진: ⓒSOSIC
4층은 아카이브를 다루고 있습니다. 포니 개발 관련 회의 자료, 디자인 구상, 회의록, 당시 광고 등 다양한 수집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은 포니 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다루며 디자인 DNA를 공유하는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서는 포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들과 사진이 기록된 책자를 살펴볼 수 있죠.

건축물의 수직적인 조닝을 함께 고려해 공간경험 측면에서도 드라마처럼 시간 순의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죠.
사진: ⓒSOSIC
포니 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은 과거, 현재, 미래의 디자인을 동시에 만나는 3층 / 사진: ⓒSOSIC
👉 공간의 디자인, '디테일' 하게 살펴볼까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진행 중인 전시 전부터 뛰어난 건축과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던 곳이죠! 이번 전시로 공간 내부 흥미로운 디자인도 함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기둥과 천장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장식재가 둘러진 것이 아닌, 철재 배관을 통해 기하학적인 선들과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써 자동차 산업 특유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자아내는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공간의 일부에만 쓰이는 것이 아닌, 미디어 화면을 지지하는 가구, 전시를 위한 입체적인 전시물 디자인에도 철재 배관을 활용한 디자인이 사용되었죠.

전시를 위한 다양한 패널들과 자료들이 매달려 있는 금속 메쉬판(작은 구멍이 뚫린 타공판)도 투박하지만 강렬한 힘을 가지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요소로서 이 곳만의 독특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작동하고 있습니다.

또 전시된 자동차마다 상부에 특별한 광천장 조명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죠. 빛이 투과되고 확산되는 면 자체를 만들어 조명으로 쓰는 디자인이기에, 세련되어 보임과 동시에 사물의 특정부분에 강한 빛반사가 되는 것을 막고, 은은한 빛을 내어주죠.
가구 뿐 아닌 공간 전체를 휘감고 있는 철재 배관을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요소와 광천장 조명 / 사진: ⓒSOSIC
계단의 난간을 포함해 기둥과 천장 모두를 철재 배관으로 감싼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디테일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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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의 산물, 즉 "헤리티지"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런 자신들만의 헤리티지와 DNA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교감하는 브랜드 공간들이 생겨나며, 동시에 감성적 표현을 실현하는 디테일한 멋진 디자인들이 반영된 공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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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시간 쌓여진 '헤리티지'를 담은 공간은, 제품의 진열보다 더 큰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포니의 시간'은 1주일만에 5천명 몰리고, 하루 평균 800명 가까운 관람객이 모이면서 8월 6일까지  예정됐었지만 10월 8일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죠. 💬

  •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재 국내 4곳, 해외 4곳이 운영되며 '브랜드 에센스'를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직접 브랜드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준비해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 
꼭 알아야 할 [트렌드/문화]
대형 미디어 월이 설치된 '메타그라운드' - 영화관 속 팝업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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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 위기의 영화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다!



 초대형 미디어 월이 영화관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성수동 메가박스에 오픈한 '메타그라운드' 인데요. 높이 6m, 길이 22m의 대형 미디어 월과 계단식으로 구성된 4개의 팝업 공간이 상영관 속에 들어왔다니! 어떤 사연일까요?



👉 초대형 '미디어 월'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영화 경험.

다양한 컨셉을 가지고 팝업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타그라운드 / 사진: ⓒSOSIC
현재 팝업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타그라운드는 영화 속 톰 크루즈처럼 사격과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오토바이 운전 등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IMF 본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어요. 향후 '메타그라운드'에서 유명 게임 팝업 스토어와 파티, VIP 행사 등도 열 계획이라고 해요.


👉극장 경험을 진화시키는 대형 미디어 월의 역할은?

미디어 월의 설치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압도적인 크기로 인해 관람객들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대형 미디어 월은 미디어 아트의 예술적인 요소와 독특한 콘텐츠를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방식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해주며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곤 하죠.
사진: ⓒSOSIC
특히, 영화관 내에 미디어 월이 생기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미디어를 이용해 다양한 대화형 인터랙션, 가상 현실 기술,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하여 관람객 참여형 예술과 창조적인 콘텐츠를 구현하며, 관객들은 영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에 들어가는 듯 한 경험을 느낄 수 있죠! 

이처럼 영화관과 같이 실내 공간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영화 체험 문화와 콘텐츠 경험의 지평을 열어주는 중요한 문화 공간이 되어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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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그라운드'의 출현은 극장의 의미와 경험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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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극장은 공연, 전시, 워크숍, 영화 비평과 같은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인 대화와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극장을 보다 열린,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공간으로 혁신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


  • 영화관이 영화 상영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창조적인 활동의 장으로 기능하는 시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졌죠.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디자이너들과 관객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화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의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어요. 💬

꼭 알아야 할 [마케팅/트렌드]
'바비'의 핑크빛 '말리부 드림하우스' / 사진: ⓒ2023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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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당신을 바비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올해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바비>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누구나 꿈꿔온 바비의 집 '말리부 드림하우스'가 실제로 오픈한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장난감 집이 아니라, 진짜 현실의 집으로 탄생했어요.



👉훨씬 더 강력하게, 영화 내용을 적극 반영한 바비의 드림하우스! 


바비의 실제 크기의 인형집인 '말리부 드림하우스'가 에어비앤비에서 이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패션, 디자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바비 인형의 아름다운 세계를 구현하고 있어요.


이번에 오픈하는 바비의 '말리부 드림하우스'는 7월에 개봉할 영화의 흐름을 공간 내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할 영화 실사판에서는 평면적 캐릭터였던 바비의 남자친구 '켄'의 캐릭터가 일차원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그려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바비의 '말리부 드림하우스'도 2019년엔 바비가 호스트였지만, 이번엔 호스트가 영화 <바비> 속 주인공인 '켄'으로 바뀌며 켄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사진: ⓒ2023 Airbnb
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외 디스코장 / 사진: ⓒ2023 Airbnb
숙박객은 켄의 옷장을 살펴보고, 야외 디스코장에서 라인 댄스를 배우고, 인피니티 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서핑보드 등 제품을 증정받을 수 있으며 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죠. 이러한 공간적 요소를 경험하며 말리부 드림하우스를 통해 영화 속 캐릭터 '켄'을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 영화에 나온 공간이 에어비앤비로 이용할 수 있다면?

공간 마케팅 측면에서 영화 속 집을 에어비앤비로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겠죠? 에어비앤비에서는 바비의 드림하우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명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등에 등장했던 다양한 콘텐츠 속 등장한 집을 숙소로 제공하며, 영화광들에게 숙박시설 속에 즐기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죠!
사진: ⓒ2023 Airbnb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집을 에어비앤비로 이용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죠. 실제로,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의 집,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거주하는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에어비앤비가 운영한 영화 속 숙소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아이코닉한 집이나 장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시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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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말리부 드림하우스' 처럼 영화 속 공간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은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현실에서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며 공간 마케팅 차원에서도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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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이벤트는 바비 인형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고 해요. 바비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예술과 패션, 인터랙티브한 체험 등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바비 인형의 영감과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인형집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


  • 영화 속 공간을 숙소로 사용하게 되면, 특별하고 재미있는 영화 속 집을 현실화해 숙박시설의 이용률도 높이고, 영화사는 에어비앤비 등 숙박기업과의 협업으로 팬층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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