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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트렌드] 1. 편의점 도대체 얼마나 변할거니? (feat. CU) [라이프스타일/공간력] 2. 자전거 보관소가 아름다워지면 생기는 일. [카페/호스피탈리티] 3. 카페의 '컨베이어 벨트' - 천천히 흐르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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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올림픽광장점"의 케이루의 컨트롤타워로 형상화 한 계산대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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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편의점 도대체 얼마나 변할거니? (feat. CU)
또 한 번 편의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공간만의 강점"과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더해 차별화된 브랜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GS25가 오픈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도어'에 이어 CU에서도 자사 캐릭터의 스토리를 입힌 플래그십 매장을 올림픽광장에 지난 3일 오픈했습니다! CU가 2012년에 오픈한 첫 매장을 '케이행성 1호점'으로 리뉴얼 했다고요. 과연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 "편의점" - 지금 가장 빠른 변화를 달리는 공간
편의점처럼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어내는 공간이 있을까요?
SOSIC에서 여러 번 다루었던 주제 '편의점'은 많은 유형들 가운데에서도 유독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키워드 입니다. 편의점의 공간변화가 빠른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사이클이 빠른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평균적으로 1800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일주일에 수십개의 신상품이 출시됩니다.
이러한 업계의 특성 때문에 편의점은 판매하는 상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공간에서도 끊임없이 발전, 트렌드를 따라가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해가고 있죠. 특히 CU는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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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브랜드 캐릭터 '케이루'가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을 적재해놓은 것처럼 배치된 상품들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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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캐릭터 '케이루'가 방문한 케이행성, 그 곳에서의 CU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CU는 2016년 자신들만의 PB 브랜드 (Private-Brand로 자체 브랜드) '헤이루(HEYROO)'를 출시하면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현 CU프렌즈)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CU매장에서는 비밀을 파헤친다는 서사를 가진 케이루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매장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CU의 대표 캐릭터 '케이루'가 지구를 방문해 탐나는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이를 벤치마킹하여 케이행성에 CU 1호점을 오픈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를 만든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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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식품을 가져다주는 서빙고(Servinggo) 로봇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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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SF영화에서 볼 법한 미래형 편의점의 디자인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배치는 케이루가 자기가 좋아하는 상품을 적재해놓은 것처럼 배치했다고 해요. 매장 입구에는 케이루 모형이 세워져 있고, 공간의 포인트 역할인 계산대는 케이루의 컨트롤타워로 형상화하는 등 스토리에 충실한 디자인을 공간에 반영하였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편의점과는 다른 동선과 감성을 통해 구경하는 재미와 쇼핑하는 재미를 제공하며, 전시관이나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단지 상품의 진열만 바꾼것이 아닌 '케이루' 스토리를 배치-동선-디자인 등을 통해 공간 전체에 입힌 것이죠!
👉 편의점의 쇼핑공간 차별화,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로 해봤다.
공간에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체 캐릭터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기에 이를 공간에 반영하면 고객들은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하게 느끼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 또한 높아지죠. 또 캐릭터의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의 이야기와 브랜드의 가치관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브랜드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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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대형 스크린과 미러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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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 쇼핑공간 차별화를 위해 CU는 더욱 두드러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인테리어와 스토리텔링을 도입했습니다. 고유의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공간디자인을 구성하면서 고객들이 CU 브랜드와 캐릭터를 더욱 뚜렷하게 인식하도록 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과 스토리를 적용한 매장은 기존 CU 매장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자극과 소비 체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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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타원형의 계산대와 즉석조리공간으로 기존 점포와는 다른 레이아웃을 보여주는 공간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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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곧 CU프렌즈 각각의 캐릭터 콘셉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편의점 공간 트렌드 속에서 다음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떤 공간으로 선보일지 기대하게 됩니다.
* '편의점'의 공간은 더욱 높아진 각 브랜드들의 경쟁 환경에서 고객들의 니즈/선호도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간의 기획으로 CU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편의점 공간을 특별한 "목적지"로 만들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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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활용해 편의점 공간에 캐릭터를 투영하면 방문객들은 그 캐릭터의 개성과 스토리를 떠올리면서 더욱 친근하고 강력하게 기억에 남게 됩니다. 예를 들어, CU의 다른 캐릭터 '시우'의 페르소나는 매주 신상품 출시를 기다리는 CU 마니아인데, 시우 캐릭터를 활용하여 매주 새로 출시되는 상품만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편의점 공간을 만들수도 있죠. 💬
- 케이행성 1호점인 올림픽광장점은 CU에게 상징적 공간입니다. 2012년 CU 1호점이 문을 연 곳이고, CU의 얘기를 소개하는데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에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올림픽광장에 생긴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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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운하 밑 자전거 보관소(Stationsplein) / 사진: ⓒAiste Rakauska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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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자전거 보관소가 아름다워지면 생기는 일.
암스테르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 도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약 85만 명의 인구가 사는 도시에 약 88만 대의 자전거가 있고, 매일 약 58만 명이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러한 자전거 문화는 주차 공간 부족이라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서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방해를 받고 있고, 더 나아가 이런 복잡함 때문에 자전거 이용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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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를 활용한 자전거 보관소 - 지하철/기차역과 연결하며 새로운 교통중심공간으로 / 사진: ⓒAiste Rakauska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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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게 만들 전혀 새로운 해법! - <자전거 보관소의 "공간력">
최근인 올해 1월, 암스테르담 중앙역 옆 수중 자전거 공원이 완성되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운하의 9m 아래까지 총 6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연결된 이 자전거 보관소는 무려 7000대의 자전거를 수중 지하에 주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간이죠.
"물에 대한 찬사"를 담은 디자인으로서 벽, 기둥, 계단, 유리벽까지 모든 공간의 요소들이 유선형으로 계획되어 더욱 아름답고 물 아래에 있는 컨셉이 잘 느껴지는 이 자전거 보관소는 지하철과 기차역에 직접 연결되어 있고 전자교통카드 등을 통한 전산운영으로 더 안전하고 원활하게 관리된다고 해요. 디자인은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디자인 회사 'Wurck'이 맡았습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타도록 권장할까?"라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떠올릴 때 대부분 행정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최근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 자전거 보관소를 보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 해답을 어쩌면 뛰어난 "공간력"에서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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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껍질과 그 안의 깨끗한 흰색 속, 그리고 진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 사진: ⓒAiste Rakauska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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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Bicycle Parking Stationsplein / 사진: ⓒwUr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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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은데?! - 자전거 보관소의 새로운 해법. 암스테르담을 흐르는 운하 밑에 지어진 이 자전거 보관소가 특별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도시의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죠. 쓰이지 않고 있던 운하 밑의 지하 공간을 활용해서 지하철과 기차역을 잇는 새로운 자전거 보관소의 모델은 암스테르담 뿐 아니라 많은 천이 흐르는 다른 도시들에서도 적용가능한 모델이 아닐까요?
* 도시의 공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를 권장하는 역할까지. - 바로 혁신적인 자전거 보관소의 공간구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에서 많은 영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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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스테르담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전거 친화도시이지만, 지속적인 내연기관 이용저감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나가기로 유명합니다. 자전거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요소로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자전거 보관소의 작동방식과 디자인들이 네덜란드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중 입니다! 💬
- 도심 곳곳에 천이 흐르는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국내에도 많은 도심지를 가로지르는 천들이 있습니다. 차도/인도보다 낮은 저지대에 흐르는 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죠. 자전거 문화와 이용활성화를 위해 천과 연계해 편리한 지하 자전거 보관소가 멋지게 들어선다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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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벨트로 주문을 서비스하며 공간의 철학을 드러내는 카페 '콤파일'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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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카페의 '컨베이어 벨트' - 천천히 흐르는 시간.
'카페' - 커피를 판매하는 곳을 말하죠. 하지만 최근 우리 주변의 카페들이 각자 어떤 공간을 표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으면,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라는 공간이 아닌 듯 합니다. 카페가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각자가 표현하고 싶은 가치관과 철학을 담아 공간을 전시하는 플랫폼이 되어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커피를 팔던 곳에서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여가의 공간으로. 최근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카공족'(커피 한 잔을 시키며 지나치게 오래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들)보다 훨씬 먼저 수많은 예술가, 철학가, 정치인들이 모여 역사를 써내려갔던 곳이 바로 카페입니다! 17세기 말부터는 영국을 중심으로 '커피하우스'가 급속도로 늘어 학문과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고 19세기부터는 파리를 중심으로 문학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루소, 괴테, 헤밍웨이, 피카소, 카뮈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주 찾던 아지트가 바로 "카페"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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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가와 예술인들이 사랑한 파리의 '카페 드 플로르', '카페 레 되 마고' / 사진: ⓒCafe de Flore(좌) ⓒLes deux Magots(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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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관과 철학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 '일상 속 느림의 미학' with 카페 <콤파일>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는 카페와 함께 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비교적 최근에는 넓고 쾌적하며 회전이 빠른 프랜차이즈 카페들부터 특이한 공간과 메뉴로 사랑받는 개인 카페들까지 그 형태도 다양해졌죠.
한편, 지금 카페 트렌드 최전선에는 특별한 철학을 서비스와 공간으로 드러내는 플랫폼으로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다양한 카페들이 유니크한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사랑받는 가운데 일부 고객들로부터는 보여지는 특이함만을 강조하고 본질에 충실하지 않은 '갬성카페'에 대한 반감도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명확한 관점을 담아 진정성있게 공간을 구성한 카페 '콤파일'의 특징은 카페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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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선 시간이 바쁘게 흘러가죠. 커피를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카페에서 주문이 바쁘게 이루어지고, 진동벨 소리와 주문한 음료가 나온 것을 알리는 소리들이 시끌벅적한 카페들이 많죠. 카페 '콤파일'은 찰나의 휴식과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취지에서 "컨베이어 벨트"라는 특수한 장치로 카페의 서비스 전체와 공간의 작동방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든 좌석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주문 이후 고객이 앉은 자리에 음료가 느린 속도로 전달되죠.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의 일상적 방식이 아닌 천천히 지나가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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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벨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계적 장치와 MS-DOS화면을 활용한 메뉴판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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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적 요소인 2개의 컨베이어 벨트와 디스플레이 가구로 중심을 잡은 기율적 분위기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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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일상 속 여유를 찾고자 하는 과정은 어떤 면에서는 '차'문화와도 일부 닮은 구석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한국의 다례, 중국의 다예, 일본의 다도 등의 차문화는 쉽고 빠른 방식이 아닌 절차와 방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였죠.
* '일상 속 느림의 미학' - 명확한 가치관 전달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라는 소재를 통해 천천히 진행되는 서비스/가치관을 드러내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는 카페 공간 '콤파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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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오래 체류하며 여가를 보내는 몇 안되는 유형의 공간인 '카페'. 오랫동안 카페는 다양하게 변화해왔습니다. 가장 먼저 음료를 파는 공간에서부터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아지트,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까지. '카페'는 시대상을 따라 늘 변화해온 셈이죠. 💬
- 명확한 가치관을 제안하고 실현해 경험하게 해주는 플랫폼으로 카페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특이함만을 강조하는 카페들은 오히려 눈 높은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독특하더라도 확실한 추상적 개념을 인테리어, 가구, 장치요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경험을 통해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방식은 꾸준히 사랑받게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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