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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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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복합문화공간/건축]

1.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지 - '건축적 산책'

[라이프스타일/크리에이터]

2. '크리에이터 작업실' - 문화 플랫폼이 된 편의점

[사회문제/기술]

3. AI가 생각한 다리 밑의 노숙자를 위한 집

꼭 알아야 할 [복합문화공간/건축]

'아케이드서울 문래' 오픈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지 - '건축적 산책'

'아케이드서울'이 문래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오픈하였습니다. '아케이드서울'은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으로 패션 편집샵과 전시 공간을 콘텐츠로 홍대에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산책 공간이었던 '아케이드서울 홍대' 운영을 마친 '아케이드서울 문래'에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지이자 '산책 장소'로서 팝업/전시 등의 콘텐츠에 특화된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지 '건축적 산책'을 경험할 수 있는 곳.

혹시 도시를 산책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기시거나, 생각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세요?

도시인들에게 산책이란 어떤 의미를 가져왔을까요?

아케이드서울 문래는 '도시인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근대건축의 거장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으로 유명한 빌라 라로슈가 연상되죠. 1층에 놓인 슬로프를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트여있는 1층 전체를 비롯해 2층의 작은 방과 건너편 건물의 전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이렇게 외부와 내부가 연쇄적으로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통로를 따라 이동할 때마다 경험자들은 마치 산책을 하듯 자신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다른 시선, 다른 풍경을 경험하는 과정을 르 꼬르뷔지에는 '건축적 산책(architectural promenade)'으로 표현했죠. 우리는 다양한 산책을 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곤 하죠.

건축적 산책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 사진: ⓒSOSIC

👉오래된 철공소를 프랑스 파리의 모던한 주택으로

19세기 파리의 아케이드는 과거 지저분하고 어두운 골목 대신, 철과 유리로 이루어진 세련된 쇼핑공간과 카페를 제공하며 모더니티(근대성)를 상징했었죠. 이 곳은 새로운 상품 전시와 함께 신흥 부르주아, 배회자, 그리고 귀족들의 모임 장소였습니다. 이러한 아케이드가 모티브가 된 '아케이드서울'은 다양한 도시의 감수성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배회지의 컨셉으로 탄생했습니다.

문래에 자리한 이 곳은 오래된 철공소를 리모델링하여 1층은 최대 높이 6m로 이루어진 50평 규모로, 슬로프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방과 한 그루 나무가 보이는 작은 테라스로 연결되어 있죠. 내부에 들어가면 마치 파리의 한 주택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오래된 철공소 거리에 위치한 '아케이드서울 문래' / 사진: ⓒSOSIC

모던한 파리 느낌을 연출한 실내 / 사진: ⓒSOSIC

👉 아케이드서울이 추구하는 '큐레이션'이라는 것.

요즘은 전시,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 비즈니스에서 '큐레이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동시에 그 의미가 점차 확장되고 있어요. 원래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행위'를 뜻하는 라틴어 '보살피다(cura)'에서 유래한 큐레이션은 이제 다양한 정보를 수집, 선별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전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예술을 넘어 패션, 브랜드, 디자인, 공연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확장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아케이드서울'은 큐레이션과 큐레이팅의 새로운 의미를 주목하고 있죠.

👉 어디서든지 다시 펼쳐질 수 있는 전시.

특히 이번 전시는 콘텐츠가 뿌리내릴 수 없는 '임시적인 공간' 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임시 정원'으로 재명명된 김선익 작가의 '정원(Garden)' 프로젝트는 가벼운 포스터로 유동성을 실험하며, 사진 작가의 작품들은 전시 디스플레이를 통해 크고 작은 스케일로 선보여지게 됩니다. 이처럼 가벼운 인쇄물을 통해 작품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더욱 자유롭고 편안한 전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죠.

아케이드서울 문래에서 진행 중인 가벼운 인쇄물로 만나는 김선익 작가의 전시 작품들 / 사진: ⓒSOSIC

우리에게 산책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도시인들의 감각적인 배회지로 재탄생된 '아케이드서울 문래'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산책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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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s 링크!

1. 오래된 철공소를 리모델링한 공간,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지

2.<𝑻𝑬𝑴𝑷𝑶𝑹𝑨𝑹𝒀 𝑮𝑨𝑹𝑫𝑬𝑵, 임시정원> 예약 하고 가세요!

3.건축을 산책하다 '라 로슈저택' (유튜브-K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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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우리에게 산책이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요? 익숙한 풍경 혹은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짧은 여정이 아니었을까요? 건축적 산책으로 불리는 새로운 공간기획 속에서 또다른 산책을 즐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전시장으로서 '큐레이팅'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실험하는 창작자와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운 표현의 무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케이드서울'은 예술과 공간의 관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며, 새로운 형태의 전시와 전시 경험을 제시하고 있어요.💬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크리에이터]

이마트24x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작업실'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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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크리에이터 작업실' - 문화 플랫폼이 된 편의점

이마트24 삼청동점에는 이마트24 X 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작업실'이 마련됐습니다. 3월 9일-4월 9일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은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제로신(GAZEROSHIN)', '이민진' 작가와 유튜버 '아라랜드'가 참여했으며, 실제 작가들이 작업하는 공간처럼 꾸며졌죠.

👉늘어나고 있는 개인 크리에이터들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개인 창작자들이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만드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는 누구나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 만의 창작물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익숙한 세대들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죠!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 '크리에이터'라는 용어가 익숙히 쓰여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년 사이 빠른 기술/지식 산업의 혁명과도 같은 변화 속에서 우리는 '크리에이터의 전성시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크리에이터들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의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는 접점들도 늘어나고 있죠.

👉편의점의 진화 -> 문화를 담아내는 플랫폼이 되다.

편의점의 공간적 속성은 다양합니다. 편의점의 시작과 함께한 가장 전통적인 속성은 가장 물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판매공간이라는 점이죠. 하지만 편의점은 점차 진화해왔습니다. 우리 실생활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라는 편의점 성격 덕분에 결국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근접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편의점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중 입니다! 카페/펍/팝업스토어의 기능을 갖춘 GS25의 '도어투성수'과 안면인식 결제 및 AI기술을 결합한 'GS 디엑스랩(DX LAB)까지. 또 세븐일레븐은 서초동을 중심으로 실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운영하기도 하죠. 그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들로 편의점 공간들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편의점 공간이 비로소 "라이프스타일/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지점입니다.

👉이마트24X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작업실" - 문화의 일면을 담아내다.

이마트24, 문화를 담아내는 플랫폼이 되다 - "크리에이터 작업실" / 사진: ⓒSOSIC

이마트24 X 크리에이터 상생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작업실'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작업 도구와 구상 과정의 흔적이 담긴 스케치들까지, 방문객들이 크리에이터들과 더 큰 교감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어 있습니다. 팬들은 크리에이터들의 굿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며, 온라인에서는 파악하기 힘든 작가들의 작업과정들과 흔적들을 볼 수 있고, 작가들의 그림을 따라 그려볼 수도 있죠.

오프라인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획 - 크리에이터들의 고민과 스케치 흔적 / 사진: ⓒSOSIC

이마트24에서 문화공간으로 기획한 이 팝업스토어를 통해서 방문객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작업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되고, 팬들은 크리에이터와의 교감을 더욱 두텁게 쌓을 수 있죠. 이마트24와의 협업을 위해서 작가들이 새롭게 디자인한 굿즈 상품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제한된 기간동안 운영하는 "팝업" 공간의 특성과 "한정판" 제품을 통해 방문객들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죠.

실제 작업실처럼 꾸며져 작가들의 흔적을 보고, 그림을 따라 그리며 높은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기획 / 사진: ⓒSOSIC

👉 다가올 편의점의 미래, 그 모습은? - 미래 편의점의 "공간 정체성"

편의점은 가장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히 녹아든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공간의 기획부터 판매되는 제품의 구성까지 수많은 요소들이 라이프스타일/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지금이죠. '크리에이터 작업실'도 지금 가장 트렌디한 문화 중 하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편의점은 또 어떤 문화 플랫폼으로서 라이프스타일의 일면들을 담아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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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점이 MZ세대 문화 공간으로… 이마트24, 삼청동에 일러스트레이터와 크리에이터 홍보관 팝업

2.새로운 비즈니스 물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3.👉SO SIC NO.30 - 편의점, MZ세대 문화의 공간이 되다 <바로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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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편의점이라는 장소의 "공간 정체성"은 점차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문화 플랫폼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우리 삶에 밀접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편의점은 동시에 삶과 밀접하다는 속성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반영하는 공간으로서 진화하며 거듭나는 중이죠! 💬

계속해서 성장중인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제 오프라인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작가들과 대중, 팬들의 접점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며 그 교감은 더욱 깊어지고 또 다른 상승효과를 가져오게 되죠. 💬

꼭 알아야 할 [사회문제/기술]

건축가 샤일 파텔이 AI '미드저니'와 함께 제안한 노숙자 주거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이미지 / 사진: ⓒShail Pa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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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AI가 생각한 다리 밑의 노숙자를 위한 집

여전히 세계적으로 복잡한 사회적 문제인 노숙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건축가가 AI와 함께 독특한 공간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바로 도시 속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공간인 다리 밑에 일련의 모듈형 집을 짓는 것이죠. 건축가 샤일 파텔(Shail Patel)이 어떤 아이디어를 냈을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노숙자들의 주거 문제 - 날이 갈수록 문제는 커지고 있어.

노숙자 주거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재정적 문제를 비롯하여 시스템적 문제와 같은 제도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제들도 같이 해결되어야 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숙자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빈곤 문제와 공간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죠.

건축가 샤일 파텔은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 대해 건축/공간적인 해결책을 고민했습니다.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다리 밑과 같이 활용되고 있지 않는 대공간에 설치하고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사용해 노숙자를 위한 독립된 생활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브릿지 밑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듈형 주거 계획안 이미지 / 사진: ⓒShail Patel

👉 어떻게 디자인 되었을까? (Feat. 'AI 미드저니')

이미 소개드린 바 있는 인공지능(AI) 디자인 도구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모듈형 주거공간을 개념화시켰습니다. 방치된 도시 공간을 활성화하고 모듈형 디자인을 활용하여 노숙자를 위한 안전하고 품위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한 것이죠. 캡슐 같이 생긴 포드는 충분한 자연 채광, 환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친환경 소재로 지어져 사계절 내내 거주자의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독립된 생활 공간으로 설계되었어요.

👉 AI로 생성된 설계안 & 사회문제의 해결 - 조만간 현실로 실현되지 않을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AI로 생성된 디자인과 모듈형 건축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건축과 도시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러한 제안과 아이디어가 더 많아질수록 현실에서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아직은 실제 구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요. AI와 함께한 아이디어와 개념 제시는 복잡한 사회 문제에 직면한 우리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해요.

'인간과 AI가 함께 제시하는 창작능력'은 증가하는 빈곤과 공간제약의 악순환에 대해 독창/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노숙자를 위한 주거공간 아이디어. - 조만간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실현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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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 아래 공간을 활용한 샤일파텔의 새로운 "노숙자 주거해결을 위한 공간!"

2.AI '미드저니' 를 활용한 홈리스 커뮤니티 컨셉디자인

3.눈길 끄는 AI생성 건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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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건축가와 AI가 함께 제시한 이번 '노숙자를 위한 주거공간'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뿐 아니라 그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죠! 하지만 현실에 구현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자금확보/허가 및 승인/구역설정/토지 사용 문제해결/주민 안전과 복지 보장 등 아주 다양한 문제와 함께 말이죠.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만 복잡한 사회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