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IC NO.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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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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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1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OMO/트렌드]

1. 가장 오래된 만남, 바람의 나라X태극당

[전시/인테리어]

2. 인테리어 트렌드 & 대중의 뜨거워진 관심

[메타버스/마케팅]

3. 이제는 플래그십 공간도 메타버스 공간으로

꼭 알아야 할 [OMO/트렌드]

바람의 나라X태극당 팝업스토어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가장 오래된 만남, 바람의 나라X태극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어디인지 아세요? 바로 1946년, 해방 직후에 생겨 지금까지의 역사를 자랑하는 '태극당' 입니다. 성공적이었던 태극당은 1990년대부터 프랜차이즈 제과 브랜드에 밀리며, 2015년 리부트하여 새롭게 문을 열기까지 불황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뉴트로' 열풍의 주역으로 재기하죠. 태극당의 공간에 얽힌 스토리, 그리고 지금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MMORPG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태극당과 함께 하고있는 팝업스토어 소식을 전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태극당'과 가장 오래된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만남 / 사진: ⓒSOSIC

👉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 '가장 오래된' 온라인 게임이 만나다.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입니다. 하지만 90년대부터 시작된 침체기를 거쳐 위기에 빠진 태극당을 바꾸는 큰 계기가 있었습니다. 몇 년전부터 불어온 '뉴트로 열풍' (New+Retro,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과 함께 사람들로부터 다시금 주목 받게 하고 부활시킨 창업주의 3대손이자 '태극당집 손주'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젊은 신경철 전무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태극당 브랜드와 공간을 리뉴얼하게 됩니다.

이런 태극당의 역사, 구축된 브랜드 가치, 아이덴티티가 있었기에 가장 오래된 MMORPG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역사를 가진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마련했을 때의 "시너지"가 크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오래된 가게의 '전기배전판' 등 곳곳의 역사적인 흔적(좌), 곳곳에 만들어진 이번 팝업의 요소인 다람쥐 캐릭터 / 사진: ⓒSOSIC

👉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기로 한 선택 - 태극당의 공간

태극당 건물의 외관은 1980년대와 지금의 모습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태극당만의 아이덴티티인 전통성과 역사를 살리는 데 집중한 것이죠! 내부 인테리어를 새로 리모델링한 과정에서도 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개업할 때 설치한 샹들리에도 금속부분만 교체된 체 그대로 걸려 있고, 오래된 나무 안내판, 간판, 진열장까지도 그대로 입니다. 인테리어가 교체된 부분은 오히려 더욱 초창기 태극당의 묵직한 복고풍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공간의 리모델링, 리노베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꿀 것과 바꾸지 않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태극당은 이 과정을 훌륭히 해내고 대중의 환영을 받았죠.

나무 안내판, 오래된 간판 등을 그대로 살려 태극당의 브랜드의 역사성을 한껏 살린 공간의 정체성 / 사진: ⓒSOSIC

👉 한편, 늘어나는 게임IP와 오프라인 공간의 연계

IP의 뜻은 지적재산권을 의미하는 단어 Intellectual Property의 앞글자를 따온 말입니다. 최근 게임, 영화, 드라마, 캐릭터 등의 무형 콘텐츠 원작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가 활발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온라인 만화인 웹툰 IP를 가져와 새롭게 만들고 있죠. '바람의 나라' 외에도 수많은 게임IP를 보유한 넥슨은 이전에도 게임IP를 연계해 오프라인에 흥미로운 공간들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축구게임인 'FIFA 온라인'의 IP 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를 작년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오픈해 하루 최대 1800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어요. 또 '넥슨'은 자동차경주 게임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해서 한남동에 카트라이더 테마 주유소 'PARTS'를 열기도 했죠.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 탄생하는 순간은 "시너지"가 발생할 때가 아닐까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인 '태극당'의 오프라인 공간,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MMORPG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함께 "전통", "역사"라는 키워드로 만났을 때, 공간의 매력도는 시너지로 인해 더 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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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s 링크!

1.[Pangyo Game & Contents] 넥슨, ‘바람의 나라 X 태극당’ 팝업 공간 운영한다!

2.넥슨 대표 IP 활용한 브랜딩 공간, MZ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등극

3.게임업계, 팝업 스토어로 이용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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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게임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공간은 게임 이용자들과 새로운 차원에서 서로 만나게 됩니다! 게임을 온라인에서 경험하던 사람들은 이제 새롭게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게 되고, 팝업스토어 방문은 SNS공유나 경험담 공유를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새롭게 게임을 재인식하게 하죠. 💬

게임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콘텐츠의 종류에 따른 IP가 존재합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했었죠. 💬

꼭 알아야 할 [전시/인테리어]

LX하우시스가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포럼 행사 '트렌드십(TRENDSHIP)'을 개최 / 사진: ⓒLX HAU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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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인테리어 트렌드 & 대중의 뜨거워진 관심

혹시 인테리어와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어떤 곳을 방문해오셨나요? 보통 지금까지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조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듯 합니다. 조금 더 부지런한 분들은 가구점에 들러보거나,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을 둘러보아왔죠.

그런데 이제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 팬데믹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속화된 인테리어에 대한 뜨거워진 관심은 2022년 기준 25조원 규모의 시장을 급성장했고, 전년도 대비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LX하우시스가 이례적으로 비전문가와 대중을 대상으로 연 인테리어 전시 공간이 성황리에 오픈해 지난 17일 마감했습니다.

테마 공간의 키워드에 따라 제안된 테마 중 '신서리Scenesory'(좌), '백야White Night'(우) / 사진: ⓒSOSIC

👉 뜨거운 관심 속에서 LX하우시스의 팝업 전시

LX하우시스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관련 기업으로 인테리어 트렌드와 관련해 예년까지는 전문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중의 뜨거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포럼 행사 '트렌드십(TRENDSHIP)'을 개최하고, 올해 핵심 키워드로 기술과 환경,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의 의미를 담은 소프트웨어(SOFTWHERE)를 제안했습니다!

잘 꾸며진 쇼룸은 인테리어 트렌드의 경험을 극대화, 인테리어 샘플들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 / 사진: ⓒSOSIC

👉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된 인테리어 트렌드 따라잡기! (feat.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유행/트렌드에 민감한 세대일수록 액세서리, 패션 등에 큰 관심을 갖기 마련이죠. 하지만 패션처럼 대면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분야가 아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의 배경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모임의 증가, 그리고 이제 SNS,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서 언제든지 자신의 가장 사적인 집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함께 성장한 '오늘의집'과 같은 인테리어 구매/공유 플랫폼의 성장은 이러한 흐름을 유지시키며 가속화 시켜주었죠.

문화 편집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열린 LX하우시스 팝업 전시 공간 / 사진: ⓒSOSIC

트렌드/유행의 시작과 끝은 취향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인테리어 시장의 흐름이 계속된 성장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미 '인테리어'라는 자기 표현의 수단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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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X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전시･포럼 행사 ‘트렌드십’ 개최

2.전략적으로 확대되는 ‘인테리어·가구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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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비 주축으로 부상한 MZ세대와 만날 이번 팝업 전시장소는 '무신사 테라스 성수' 였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력은 매우 특징적인 현상이죠! 많은 MZ세대가 모이는 성수동의 문화 편집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 팝업 전시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

강해진 인테리어 시장의 구매력만큼이나 적극적인 관심은 인테리어 관련 공간의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온라인으로 벽지를 골라보거나 가구를 골라보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기 위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SOSIC의 취재 방문 당시 많은 일반인 방문객들이 높은 관심를 갖고서 구경 중이었죠. 💬

꼭 알아야 할 [메타버스/마케팅]

2022 환유 디지털 뮤지엄 / 사진: ⓒTHE HISTORY OF W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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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이제는 플래그십 공간도 메타버스 공간으로

공간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며 플래그십 공간, 팝업 스토어는 중요한 오프라인 공간의 수단이 되었죠. 그리고 이제, 공간 마케팅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의 '메타버스 가상 뮤지엄'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공간 마케팅처럼 효과적인 것은 없죠. 공간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공간 경험이 아닌 온라인 가상 뮤지엄으로서 공간의 경험을 전달하는 디지털 뮤지엄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브랜드가 추구하는 공간을 온라인에 구현한 뮤지엄의 메인 공간인 메인홀 / 사진: ⓒTHE HISTORY OF WHOO

👉VR(가상현실)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알리다.

LG 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가상 공간을 활용하였습니다. 온라인 갤러리, 도슨트, 360도 디지털 뷰 등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하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키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브랜드 '후'와 함께 고귀한 여정을 함께 하며 궁중 문화 예술의 가치를 경험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크게 '메인홀'과 '히스토리홀'로 나뉘어 경복궁과 경회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후' 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몰입도 높은 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를 적용해 12점의 국빈세트 작품은 360도 3D 뷰어 기술로 구현돼 생생한 실감 체험이 가능하죠!

브랜드의 역사를 몽환적인 풍경과 함께 보여주는 뮤지엄의 히스토리홀 / 사진: ⓒTHE HISTORY OF WHOO

👉 플래그십 공간을 만들면 되지, 왜 가상공간을 만들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의 전환은 뉴노멀로서 메타버스 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서비스 역시 전과는 비교가 되지않게 속도감 있는 발전을 이루었어요. 비대면 시대에 맞춰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도록 한 대안 공간으로서 메타버스, 가상세계는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브랜드들의 공간 마케팅 유형은 감성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오프라인 공간, 그리고 다음 세대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공간으로 크게 나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을 통하여 또 우리는 다가갈 수 없었던, 상상 속의 세계에 좀 더 접근하기 쉬워졌습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뮤지엄 또한 가상의 공간 속에서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궁중문화에 대한 디지털 경험과 체험으로 그리고 브랜드까지 연결되는 마케팅 시도를 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 가상의 공간은 소비, 오락성, 사회, 경제 활동을 연결시키는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죠. 앞으로 많은 플래그십 공간, 팝업스토어, 전시 등이 메타버스를 통해 오픈 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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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뮤지엄 VR 입장하기!

2. '후 디지털 뮤지엄'오픈,, 고객 경험을 통해 궁중문화 가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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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는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특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이 발전함과 MZ세대의 소비 영역의 만남으로 인해 메타버스 마케팅은 더욱 활성화 되었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대신하여 공간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모든 것이 오프라인 공간처럼 현실적인 형태로 반영되고, 마케팅 요소로서 오프라인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이제는 생각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