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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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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리테일]
1. 지속가능성&브랜드 공간 - 이솝 부산
[마케팅/트렌드]
2. 게임업계X오프라인 - '카트라이더 주유소' 등장
[도시/건축]
3. 드러난 네옴 '옥사곤' - 세계최대 인공섬 계획
꼭 알아야 할 [브랜딩/리테일]
해안도시 부산의 푸른 빛이 감도는 재사용 기와를 활용한 벽 디자인, '이솝 부산'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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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지속가능성&브랜드 공간 - 이솝 부산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자연스레 모든 분야에서 화두였던 '환경' 이슈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오픈하였던 공간도 함께 떠오르죠. 바로, 주택과 사찰 등의 건물에서 수거한 오래된 폐기와를 아트월로 삼은 이솝의 시그니처 스토어 공간, '이솝 부산' 입니다.


👉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 브랜드의 공간이 주목하다.

브랜드의 공간. 흔히 마케팅/디자인 업계에서는 '브랜드 스페이스'로 불리우는 고객과 대중이 브랜드와 만나는 접점 공간은 그 시대의 정신과 트렌드를 유무형으로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오프라인의 중요성과 날카로움이 대두되면서 이제 브랜드들은 제대로 시대가 바라보는 시선을 브랜드의 공간에 담고 있죠.
부산 달맞이고개의 이솝 시그니처 스토어 '이솝 부산' / 사진: ⓒSOSIC
👉 오래된 기와의 재사용 & 부산의 색깔을 공간에 입히다.

'이솝 부산' 매장공간 내부에 진입하면 눈길이 향하는 곳은 바로 벽면의 디자인입니다. 부산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달맞이고개에 자리한 이 매장의 내부, 마치 바다처럼 푸르른 벽이 방문자들을 반기죠. 부산의 로컬 아티스트 정관 작가와 함께 협업하여 제작한 벽면의 기와는 오래된 폐기와를 재활용했습니다. 주택이나 사찰 등에서 수거해서 세척과 유약 작업을 거쳐 새롭게 공간의 요소로서 탄생했죠. 스킨케어, 향수, 핸드워시 등으로 유명한 이솝의 제품들이 디스플레이된 공간 요소로써 멋지게 작용합니다.
디스플레이의 배경이 되는 폐기와를 활용한 공간 디자인, '이솝 부산' / 사진: ⓒSOSIC

👉 단지 아름답기만 한 것을 넘어 - 공간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 : <지속가능성>

 주관적인 심미성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이나, 모두를 압도할 수 있는 아름다움도 언제나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공간의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입니다. 

단지 아름답기만한 것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을 공간에서 말하고 싶어할 때 무형의 가치는 공간에 투영되어 드러나게 됩니다. 마치 '이솝 부산'의 폐기와를 활용한 벽 디자인처럼 말이죠. 특히 브랜드의 공간에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공간디자인의 '방향성'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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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공간의 메세지,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방문자에게 감명을 주어 브랜드에게 힘이 실리는 순간. 비로소 브랜드가 공간을 가져야하는 이유가 확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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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야기 공간에 담겨질 때, 비로소 경험자가 느끼는 브랜드 경험은 강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지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한 온라인쇼핑 플랫폼들도 최근 오프라인에 자신들만의 브랜드 공간을 오픈하고 있죠. 💬

  • '이솝 부산' 공간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환경적인 '지속가능성'과 '부산만의 색감'을 동시에 담아내었기 때문 아닐까요? 브랜드가 드러내고자 하는 가치가 공간에서 디자인되고 표현되는 방법이 매장이 자리한 지역의 특징과 연관지어질 때 우리는 공간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
꼭 알아야 할 [마케팅/트렌드]
현대 오일뱅크 직영 한남동 주유소에 오픈한 <PARTS>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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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게임업계X오프라인 - '카트라이더 주유소' 등장


 

현대 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을 테마로 한 주유소를 오픈했습니다! 자동차 게임, 드리프트, 부스터 등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게임회사 넥슨의 대표작, 카트라이더와 만난 것인데요. 넥슨의 대표IP 카트라이더, 자동차 하위문화를 확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Peaches, 그리고 현대오일뱅크가 만나 카트라이더 테마를 이용한 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 직영 한남동주유소에 "PARTS"라는 이름으로 오픈하였습니다.


👉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형 주유소' -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다.

한남동의 '파츠' 오일뱅크 주유소는 기존 주유소를 게임 속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 스토어가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게임 내의 카트 바디를 떠올리는 튜닝카 조형물과 함께 카트라이더 게임 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이 보이고, 특별 제작한 그래피티 작가 XEVA(유승백)의 그래피티 아트 작품이 벽면에 배치되어 있죠. 또 이 주유소는 단순히 게임 컨셉에 충실하며 '주유'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만큼 주유 공간 다른 한 편에 굿즈샵과 라운지가 마련된 팝업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층 굿즈샵에서는 카트라이더와 Peaches의 협업으로 후드, 비니 등의 의류부터 헬멧, 손난로,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 제품을 만날 수 있죠. 2층은 게임 캐릭터 '브로비’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과 휴게 공간인 라운지로 운영됩니다.
XEVA(유승백)의 그래피티 아트 작품(왼쪽)과 게임 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오른쪽) / 사진: ⓒSOSIC

👉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게임업계 - 한계는 없다! 

게임업계는 이전에도 식품·굿즈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오프라인 공간까지 진출하고 있죠. 게임과 공간의 콜라보레이션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게임자체와 캐릭터, 지식재산권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을 연결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또 출시된 지 이미 오래되어 이용자와 매출이 줄어든 게임에 새로운 반응과 재미를 이끌어내며 기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신규이용자, 떠나간 이용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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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적 역할를 넘어 게임X공간의 연계는 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카트라이더 주유소가 사용자에게 주유 외에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 것처럼 말이죠! 게임업계 콜라보레이션은 산업의 경계 없이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듯 합니다. 의류, 음식, 카페 뿐만 아니라 이제 온라인 게임은, 오프라인 '공간'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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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와 타 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은 과거부터 있어온 게임업계의 대표적 마케팅 방식입니다. 포켓몬 빵처럼 먹거리 포장에 게임 캐릭터가 그려져있고 스티커를 동봉하는 형태처럼 말이죠. 최근에는 제품을 넘어 큰 규모의 '공간'과 손잡아 게임X공간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번 '파츠 오일뱅크'는 특히 주유소를 게임테마로 재해석한 새로운 공간입니다. 게임의 영역에서 공간까지 직접적으로 확대 된 첫 사례로서, 이후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파츠 오일뱅크 2호점,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Car-Life 연계 비지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건축]
세계최대 규모의 인공섬이자 항구도시가 목표인 NEOM '옥사곤' / 사진: ⓒN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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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드러난 네옴 '옥사곤' - 세계최대 인공섬 계획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이 크게 화제였었죠. 천문학적 자본이 투입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체성을 크게 바꾸고자하는 야심찬 프로젝트 '네옴(NEOM)'에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이미 참여하고 있기에, 사우디 왕세자의 방문으로 인해 계속적인 국내 기업들의 진입과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죠. 그런데 '네옴'의 많은 건축 프로젝트들이 건축계에서 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는 사실!



👉 유통허브가 될 세계최대 구조물 섬 계획, 베일을 벗은 '옥사곤(Oxagon)'

"세계 최대의 부유식 구조물"이 될 것이라고 하는'옥사곤'은 새롭게 만들어질 항구 도시 그 자체입니다! 항구와 물류허브를 건설하게 될 이 도시는 쉽게 말해서 인공적으로 섬으로 만들어 '떠있는 구조물 도시'이죠. 


사우디아라비아의 NEOM 개발 프로젝트 10개 지역 중 하나인 '옥사곤'.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물류선박들을 새롭게 맞이할 항구 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물류 13%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죠. 지난 해부터 계획이 발표되어 이목이 집중되어 왔으며, 이번 달 추가적으로 정보가 공개되어 다시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완벽히 자동화 될 물류허브가 될 최대규모 부유식 구조물 '옥사곤' / 사진: ⓒNEOM


👉 완벽한 꿈의 미래도시가 될까? VS 환경을 파괴하는 건축이 될까?

'옥사곤'을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의 NEOM 프로젝트. 대규모 건축계획들은 이전과는 그 흐름을 달리합니다. 굉장한 기술적 진보를 건축/도시 프로젝트들과 결합하려는 시도이거든요. NEOM의 일부인 세계에서 가장 긴 건축물이자 도시 'THE LINE'과 마찬가지로 '옥사곤' 또한 기술의 집약체가 되어 완벽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러나 한편으론 큰 우려도 있어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광대한 범위의 자연을 훼손하게 될 것이며 너무 공상과학적인 프로젝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전문가들도 많죠. NEOM 프로젝트가 원주민들을 강제 퇴거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실제적인 의혹도 불거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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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문제가 도시개발, 건축프로젝트와 엮이며 NEOM에 현재 참여하고 있는 세계수준의 유명 건축설계사무소들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개발과 발전에 따르는 윤리/도덕적 책임을 함께 이야기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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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심찬 NEOM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성공한다면 인류적 진보를 이뤄낼만큼의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어요. 100% 청정에너지의 계획,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엔지니어링으로 자동화된 물류허브 네트워크를 이루려는 계획 등이 성공하게 될 시에는 지구적 차원의 혁신적인 건축 사례가 실현되는 것이죠. 💬

  • 지금 세계는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하는만큼, NEOM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는 건축설계회사들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해요. 현재 참여 중인 UNStudio, Zaha Hadid Architects, Morphosis 등의 회사들은 건축가들이 목표로 꿈꾸는 유명 건축설계사들이기에 더욱 윤리관점의 큰 관심들이 모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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