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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트렌드] 1. 1960년대 지어진 극장 - 스타벅스가 되다. [브랜딩/리테일] 2. 여기 자리 없어요! 좌석 없는 '블루보틀' [트렌드/기술] 3.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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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내 깊숙히 자리잡은 옛 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 오픈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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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1960년대 지어진 극장 - 스타벅스가 되다.
동대문구의 전통시장, 경동시장에 깊숙이 자리한 경동극장은 1960년대에 지어져 쓰이지 않고 있던 오래된 폐극장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 극장을 리모델링해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시켰죠. 이름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 전통시장에 스타벅스가 생긴 이유는 뭘까요?
👉 오래된 극장이었기에 가능했던 공간.
한 눈에 보기에도 극장의 특징을 살린 멋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 극장의 특징인 '기둥 없는 대공간'과 '계단식 구성'이 더욱 특색있는 카페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죠.
넓게 트인 계단식 공간 구성 덕분에 우리가 잘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풍경입니다. 오늘날 도시의 카페는 커피를 마시기만 하는 곳은 아니죠. 특히 카페가 자리한 그 동네와 잘 결합한 장소가 되는 경우, 카페는 곧 '커뮤니티'가 됩니다. 그 동네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곳이 되기도 하며, 그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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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한복판에 숨겨져있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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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커피를 마시는 곳일 뿐 아니라 '커뮤니티'라는 사실.
새롭게 생겨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커뮤니티가 되어갈 듯 해보입니다. 왜냐구요? 이 곳은 어느 곳보다도 경동시장의 사랑방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카페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경동시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되고, 그러면서 젊은 세대는 평소 찾을 일이 없는 전통시장의 구석구석을 구경하게 되죠. 마침내 시장의 어느 건물 3층에 올라 스타벅스에 도착하면, 경동시장의 오래된 시간이 여전히 잠들어있는 공간에서 60년 전의 시장 사람들과 같은 곳에 머물며 시간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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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극장의 계단식 객석과 상영실의 흔적이 보이는 풍경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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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도시 맥락의 가치,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상생.
이곳에서 우리가 감명을 받는 이유는 도시의 맥락, 그리고 리모델링 된 옛 공간을 겹쳐서 보기 때문 아닐까요?
저물어가는 지난 시대의 단면 전통시장. 연령대가 높은 중장년층 이상이 방문객의 주를 이루고 있고, 상인들 또한 함께 연령대가 높아만 가고있죠. 온라인 쇼핑과 유통혁신으로 전통시장을 찾을 이유가 없어진 젊은 세대에게는 이제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아닌, 새로운 방문 이유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죠.
젊은 세대들의 카페 방문 목적의 전통시장 방문이 전통시장에서의 구매까지 전환될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새로운 차원의 상생' 아닐까요? 방문하기만 해도 방문객들의 지불액 중 일부가 시장을 살리는데 쓰이도록 스타벅스는 상생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멋진 옛 극장에서 현시대의 장면이 펼쳐지고 있죠.
* 어쩌면, 새로운 세대에게 전혀 새로운 차원의 방문 이유를 던지고 있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오래된 전통시장의 도시맥락 가운데에 위치한 폐극장이 어느 곳보다도 멋진 스타벅스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이 장소를 둘러싼 모든 도시공간은 새롭게 정의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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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택한 스타벅스는 그에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래된 전통시장이라는 자원을 다시 살리는 촉매가 될 공간답게, 오래된 시간이 멈춰있던 옛 극장을 현재의 시간대로 다시 소환하며 새로운 가치를 품도록 했습니다. 💬
- 이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의 5호점 입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가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매출의 일부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사회 공헌의 일환 사업이죠. 경동1960점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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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9번째 매장 블루보틀 명동 카페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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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여기 자리 없어요! 좌석 없는 '블루보틀'
블루보틀커피는 지난 15일 서울 중심부인 명동에 9번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명동 지역 커뮤니티의 공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였는데요. 이 곳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좌석이 없다는 것! 아니 카페에 좌석이 없는게 말이 돼?
👉 진짜 자리 없어요. 새로운 콘셉트의 '온더고(on the go)' 형식의 카페
명동의 블루보틀은 기존 블루보틀 카페, 그리고 프랜차이즈 카페들과는 달리 좌석이 없는 '온더고(on the go)' 형태로 운영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번에 오픈한 명동의 위치, 상징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실제로 명동은 동네에서 거주하고 인원보다 오고 가는 방문객이 많은 동네이며,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쇼핑과 외식의 메카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즐비한 오피스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빠른 속도감을 가진 동네, 서울의 중심 동네라는 느낌이 있죠.
속도감을 가진 명동에서 '잠시 쉬어가며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고, '빠르게 커피를 포장해 가는 고객'들과 '높은 빌딩 숲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들을 모두 사로잡기 위해 블루보틀은 '온더고' 형식을 운영시스템, 그리고 공간에 반영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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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부 '명동'에 자리잡은 블루보틀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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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메뉴, 공간 인테리어마저 명동 그 잡채.
카페 메뉴 또한 명동의 지역성을 그대로 녹여내었습니다. 장시간 동안 내려야 하는 콜드브루와 빠르게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주문하자마자 상대적으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커피와 음료 위주로 메뉴를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페이스트리 메뉴는 모두 소포장으로 준비하였어요. 특히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한 명동의 극장과 길거리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식 팝콘 '화이트 모카 강냉이'는 명동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메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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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없는 '온더고' 형식의 블루보틀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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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간 또한 조선시대 '명례방(明禮坊:밝은마을)'으로 불렸으며 문화와 학식이 가득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자아낸 명동의 역사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 명동의 블루보틀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명동이라는 위치성, 상징성을 공간과 내부 인테리어, 운영시스템에 잘 녹여내었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메뉴 또한 마찬가지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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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공간의 컨셉부터 메뉴까지 많은 고민이 녹아들어 있는 블루보틀 명동. 스토어가 자리할 지역의 역사는 물론, 현재의 모습과 길거리 풍경까지 상세히 살피며 기획한 것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입지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는 블루보틀의 지역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철학' 역시 공간에서 잘 드러나죠. 💬
- 추구하는 가치를 진정성 있게 녹여낸 공간은, 브랜드 인지 차원에서 보다 진한 인상을 남기며 계속 방문하고 싶게 만듭니다. 마치 블루보틀 명동점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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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 도입
24시간 간편하고 빠르게 차 안에서 주문하고, 차 안에서 바로 받아 맥도날드를 즐긴지 어연 3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앞으로는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에서 차량에 부착된 하이패스를 통해 고속도로처럼 자동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해요.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외식업계 드라이브스루 공간 서비스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 'DT(드라이브 스루)'점에 하이패스 시스템의 도입이라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요금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DT 라인에 진출입할 경우 주문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전국 전체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맥도날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신속한 D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국내 맥도날드의 현재 약 60%가 맥드라이브를 운영 중이거든요. 새로운 결제 플랫폼 추가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DT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 드라이브 스루, 장단점이 명확해.
DT점의 면적은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이 필요하다는 입지 조건이 있지만 비슷한 면적의 일반 매장과 비교하였을 때 회전율이 높아 매출이 크게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대수는 증가하는 반면, 대지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주차장은 면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도심, 관광지 주변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는 크게 늘었습니다. 차에 탄 채로 물건,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였고 대면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죠.
하지만 단점 또한 명확합니다.
대표적으로 기다리는 동안 차량 대기가 길어지면서 도로 차로를 막아 교통 체증을 발생시킨다는 점이죠. 그로 인한 공회전으로 환경 오염까지 발생한다는 문제점 또한 지적되고 있어요. 이번 하이패스의 도입도 DT 이용 고객들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으로 보여집니다.
* DT점의 큰 단점 중 하나였던 대기 시간과 교통체증이 이번에 도입할 '하이패스'로 인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요?
하이패스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의 도입은 외식 공간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가지고 올 것 같습니다. '맥드라이브' 매장으로 인해 우리나라 외식 시장, 그리고 외식 공간에 DT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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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는 무려 30년 전인,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의 DT(Drive-Through:DT) 플랫폼인 '맥드라이브(McDrive)'를 도입했어요. 이용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차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방법을 공간에서 찾아낸 것이죠. 💬
- 맥도날드는 지난해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탠덤 드라이브스루는 2대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매장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더욱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드라이브 플랫폼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맥도날드. 점점 차량 지체를 줄이며 신속하고 간편하게 변화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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