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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마케팅] 3. 공사가림막, 공간을 빛내는 아트가 되다. |
GS25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도어투성수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편의점의 미래를 열다. "도어투성수"
온라인 쇼핑과 유통혁신의 시대, 오프라인 매장은 서서히 힘을 잃어갈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그 위상이 변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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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이라는 공간의 달라진 의미.
1-2인 가구들 중 장을 보러가는 사람들이 이제 얼마나 있을까요? 대형마트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다소 싼 가격에 구입하던 가족 위주의 소비는 점차 줄어들었고, MZ세대와 1-2인 가구는 오프라인 쇼핑 대신 새벽배송, 온라인 쇼핑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쇼핑은 대부분 압도적인 접근성을 보유한 "편의점"에서 하고 있죠. 앞으로 편의점의 역할과 공간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지금의 '편의점'은 단지 24시간 열려있는 매장 정도가 아니라, 현재의 라이프스타일 그 전부를 담아내는 공간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비즈니스'로서의 편의점이 나아가야 할 그 다음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을 GS25가 선보였죠. 새로운 길을 여는 의미를 담은 이름, "도어투성수"입니다.
"도어투성수"는 보통의 편의점보다 더 넓은 50평 규모의 공간에 멋진 식당같은 좌석과 외부 테라스까지 있습니다. 와인과 맥주는 디스펜서를 통해서 잔으로 마실 수 있죠. GS25에서 인기있는 와인과, 독자적으로 유통하는 와인을 스탠드바, 좌석에서 맛볼 수 있어요.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PB상품들(편의점 자체상품)과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종류의 커피는 원하는 디자인의 컵을 골라 마실 수도 있죠. |
원하는 와인과 맥주를 잔에 따라 마시며, 취향소비를 반영하는 새로운 편의점 공간 / 사진: ⓒSOSIC |
단지 상품들만 진열된 공간이 아닌, 항유하고 즐기는 공간으로의 변화. "도어투성수" / 사진: ⓒSOSIC |
👉 "살아남는 오프라인" -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편의점.
이젠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편의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점은 사람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플랫폼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편의점은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계속 다양한 상품들을 파는 곳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편의점에서 빵도 팔고, 커피를 팔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와인이나 위스키까지도 팔고 있죠. 모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였습니다. 이제 편의점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는 뭘까요?
* 편의점의 미래는 어쩌면, 스스로 밀접해진 사람들의 취향/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새로운 가치를 가진 플랫폼으로의 변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단지 상품이 진열된 곳이 아닌, 즐기고 향유하는 곳으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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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은 온라인 쇼핑의 시대에서도, 가장 건재한 '오프라인' 쇼핑 공간입니다. 고객들의 니즈인 압도적인 접근성과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무기였죠. 지금 새롭게 취향을 저격한 공간 "도어투성수"의 높은 인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인해 운영기간이 연장될 정도입니다. 💬
- 편의점이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플랫폼이 되어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상품들이 진열된 곳이 아닌 다양한 모임과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편의점이 변화할 때, 편의점의 공간과 역할은 강력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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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잭슨카멜레온의 쇼룸 내 거실로 연출된 공간의 가구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가구는 쇼룸이 아니라 집에서 보는거야.
국내 디자인 가구 브랜드인 잭슨카멜레온이 연희동에 새로운 쇼룸을 오픈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쇼룸의 공간이 아닌, 가정집 같은 공간을 구성하였는데요. 백화점도 아니고 깔끔한 신축건물의 쇼룸이 아닌, 구옥에 가구 브랜드를 집어 넣은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 가구는 쇼룸에서 보는게 아니야. "집"에서 보는거야.
잭슨카멜레온은 연희동의 구옥을 살려 다양한 거주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가구를 배치하였습니다. 가구 쇼룸인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은 키친, 라운지, 룸으로 구성된 집에서 잭슨카멜레온의 가구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도록 하였죠. 집에 대한 영감을 선사하며, 자신만의 거주 공간을 잭슨카멜레온을 통해 어떻게 꾸며 낼 수 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는 공간 구성을 하였습니다. |
구옥을 살린 인테리어의 쇼룸 공간/ 사진: ⓒSOSIC |
👉 집에 있어 돋보이는 가구, 그리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쇼룸
구옥 두 채에 이어진 지붕과 구조들을 보존한 채 신축된 쇼룸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가구들로 인해 공간마다 조형적이며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1층엔 로우키 커피가 입점하고 있어 '가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과 진입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하였습니다. 단지 가구만 볼 수 있는 샵이 아닌 크고 작은 잭슨룸, 소품을 판매하는 아카이브샵, 카페를 통해 다양한 공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 공간의 큰 특징입니다. |
잭슨룸에 조화롭게 배치된 가구들/ 사진: ⓒSOSIC |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듯한 방과 주방, 라운지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가구가 놓인 공간을 보자면, 내 공간에서는 가구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쓸 것인가,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가 등 자연스럽게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상상이 되곤 합니다. 이렇듯 잭슨카멜레온은 백화점, 일반적인 쇼룸이 아닌 구옥의 공간을 활용해서 가구의 장점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구는 집에 있을 때 가장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법! 그리고, 진정한 집을 찾아가는 것을 넘어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이들을 위한 공간. 이것이 바로 잭슨카멜레온이 '구옥'이라는 공간을 쇼룸으로 택한 이유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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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람이 사는 듯, 다양한 공간을 연출한 가구 덕분에 '디자인 가구'라는 물리-심리적 장벽을 자연스럽게 허물고 있는 잭슨카멜레온. 똑똑하고 멋있게 공간을 연출한 가구 쇼룸입니다. 💬
- 단순히 가구의 구매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찾아오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쇼룸. 이제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고객 경험이 쇼룸의 가장 중요한 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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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공사 가림막 프로젝트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공사가림막, 공간을 빛내는 아트가 되다.
KT가 광화문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을 위한 공사가림막을 활용하여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인 '체인지 더 월(Change the Wall)'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KT의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가 '2022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이노베이션부문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사가림막이 공간을 빛내는 아트가 된 사연.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 공사 가림막도 설치하고, 도시 경관도 지키고, 브랜드 공간도 만들고. 일석삼조네!
KT의 웨스트 사옥은 광화문 광장에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오고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의 대형빌딩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 공사 현장으로 인해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주며 전반적인 도시 경관을 저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어요. 그리하여 공사현장에 설치되는 대형 가림막(90mX70m)을 활용해 낮에는 로봇팔 트릭아트로 구사옥에서 신사옥으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밤에는 공사 가림막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를 상영하는 브랜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KT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통한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주최해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추석에는 초대형 보름달을 띄워 한가위를 맞이 하는 등의 방식으로 말이죠.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건물을 가려놓은 천에 미디어아트를 투사하여 공사를 가리는 가림막을 넘어 광화문 일대 전체에 예술 콘텐츠를 들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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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캔버스로 탈바꿈한 KT 광화문 사옥 / 영상: ⓒ서울시 |
공사 가림막 프로젝트는 기업의 상징적 자산인 사옥을 활용해 시도하는 KT 브랜딩의 새로운 일환이에요. 약 40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KT로서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 흔히 볼 수 있는 공사가림막이 공간을 빛내는 아트 브랜딩의 요소가 된 KT 광화문 사옥. 천 가림막 뿐이었던 공사 현장들마저 안전도 지키고 예술적 요소도 빛내주는 다채로운 공간 요소가 되었습니다. |
KT 광화문광장에 새로운 빛을 밝힌다 / 사진: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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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도 대형 공사 가림막은 콘텐츠를 드러내는 새로운 판으로 쓰이고 있었어요. 하지만 KT의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가림막은 리모델링 전 구 사옥의 외형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신사옥이 드러나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새로운 사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고, 미디어 파사드를 사용해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
-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사 가림막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재밌습니다. 참신하고 다양한 기업의 브랜딩, 마케팅을 이제는 여러 공간 요소에서 볼 수 있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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