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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공] 1. 20년 동안 버려진 공간, 새롭게 '도킹' 성공 [리테일/라이프스타일] 2. 가구 아닌 영감 가득, 까사미아의 아트살롱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3. 영화관 최대 불황기, '라이카시네마'의 등장 |
'도킹 서울'의 설치작품 정소영 작가의 <깊은 표면>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20년 동안 버려진 공간, 새롭게 '도킹' 성공
서울시가 20여 년 동안 사용되지 않은 유휴공간이였던 구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를 서울역 고가도로였던 '서울로7017'와 연결하여 시민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오픈하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요!
현재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 서울역사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폐쇄된 램프가 있습니다. 주차장처럼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고 내려가며 옥상 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는 램프이죠. 구 서울역사가 역으로 쓰일 당시 시민들이 사용했던 주차램프로 2004년 민자역사의 개장과 동시에 주차장 또한 폐쇄되었습니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잊혀진 공간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긴 잠에서 깨어났죠. |
중앙에 위치해 깊은 시선을 끄는 정소영 작가의 <깊은 표면> 설치작품 / 사진: ⓒSOSIC |
폐쇄램프는 진·출입로가 이중 나선형으로 분리돼 있는 굉장히 독특한 구조로, 서울 내 도심에서 매우 보기 드문 형태의 특색 있는 공간이였어요. 서울시는 재미있는 구조의 폐쇄램프를 시민들을 위해 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년동안 잊혀져있던 폐쇄램프를 문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하기로 결심했죠. |
20년 동안 폐쇄되었던 램프를 활용한 전시 동선 계획 / 사진: ⓒ서울시 |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Docking: 우주선, 배 등의 결합)는 뜻을 가진 <도킹 서울(Docking Seoul)>은 외지 사람과 서울이라는 도시가 만나는 관문의 역할을 했던 서울역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현실과 가상, 서울과 우주, 예술과 공간의 경계가 만나는 예술 플랫폼으로서 또 한번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하였죠.
<도킹 서울(Docking Seoul)>은 지난 해인 2021년부터 예술가,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전시를 구성했어요. 특히 옛 주차램프가 가진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차가 다니던 길을 사람이 걸으며 감상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주차장램프와 같이 올라가고 내려가며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키네틱아트(움직이는 예술),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김주헌 작가의 설치작품 <생명의 그물-아치>(왼쪽)과 시민 참여작품<나의 우주색>(오른쪽) / 사진: ⓒSOSIC |
예술을 통해 '도킹 서울'으로 재탄생한 구 서울역의 폐쇄램프는 공간과 작품을 매개로,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궤도를 만들게 되며, 20년 동안 버려진 공간과 현재의 공간이 접속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타원형의 중정을 중심으로 하여 상향 램프와 하향 램프가 둘러싼 나선형 공간을 걷다보면 공간과 방향이 엇갈리곤 하죠. 차량의 길이었던 약 200m 가량의 램프를 따라 움직이던 관람객은 어느새 일반적인 램프의 길이 아닌 자신만의 '궤도'를 가지게 되죠. 우주로 향하는 간접적인 경험을 하며 작품- 공간 - 관객 사이에서 궤도를 만드는 순간, 수많은 새로운 접점의 공간인 '도킹' 공간 경험이 생기게 되는거죠.
* '도킹'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이 결합하여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여러 작품들을 통해 방문객이 자신만의 궤도를 만들며 새로운 순간을 도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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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킹 서울(Docking Seoul)>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프로젝트중 하나입니다.「서울은 미술관」은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공공을 위한 예술을 직접 만들고 보며 서울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 입니다. 이번 '도킹 서울'의 오픈으로, 가까운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로 미디어캔버스'가 연결돼 서울역 일대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문화적인 장소로 변화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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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살롱'의 포맷으로써 새로운 가구 쇼룸의 역할을 암시하며 다시 문을 연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가구 아닌 영감이 가득, 까사미아의 아트살롱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했습니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까사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로서 압구정점에 이어, 서래마을점은 차별화된 "아트 살롱"의 포맷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의 공간이 특별한 점은, 바로 '가구매장 이상의 영감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공간의 성격입니다. 층마다 가구가 진열되어있을 뿐인 흔한 가구매장과 다르게, 각 층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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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의 작품이 곧 벽이 되다(왼쪽), 에스프레소 카페 '오우야'의 라운지(오른쪽) / 사진: ⓒSOSIC |
1층 -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층인 '아트슈머'를 타겟으로 한 <아트 소품 전문관> 1.5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오우야(ouya)'의 <카페 라운지> 2/3층- 신세계까사의 가구로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이 연출된 <쇼룸> 4층-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펼쳐지는 갤러리/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이 있습니다.
*아트슈머 :Art+Consumer, 미술과 예술을 소비하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소비계층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의 공간구성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자면 이 곳은 가구만이 전시된 흔한 매장이 아닌 새로운 타입의 상업공간, 즉 "리테일 공간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의 주류 소비계층인 '아트슈머'들의 공간으로서 매장 이상의 문화적 욕구의 공간, 그리고 가구점에 결합된 '카페 라운지'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공간 구성이죠. 또한 가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목격할 수 있는 '장면', 씬(SCENE)들을 연출하며, 가구 브랜드가 제품을 통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게 꾸민 2, 3층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매장 그 이상의 역할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죠. |
4층 전체를 갤러리로 구성한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에서 진행 중인 '리차드 우즈' 단독전 / 사진: ⓒSOSIC |
'아트 살롱'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가구점의 한 층 전체를 갤러리로 만든 공간구성은 생각보다 과감한 시도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매장을 만들 때는 판매가 가능한 면적을 최대화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거든요. 하지만, 더 이상 많은 제품을 가져다 놓는 일보다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플랫폼이 되어야하는 것이 이제는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을까요?
새롭게 꾸며진 이 전시관, <아키텍트에디션>에서는 1년에 4회 이상의 전시가 예정일 정도로 가구매장 그 이상의 운영을 목표하는 듯 합니다. 신세계까사는 서래마을점을 일상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눈과 손이 닿는 모든 것에서 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하죠.
* 미래적인 리테일 공간의 역할이 바로 이런 점 아닐까요?
오프라인 쇼핑 공간은 이제 브랜드의 제품 뿐 아닌, 브랜드의 영감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방식이 제안되는 곳이자,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치가 담기는 곳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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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단순히 많은 제품들이 전시된 매장, 그 이상의 공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구만이 아닌 다양한 예술, 문화,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담아내는 플랫폼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새로운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죠. 💬
- 신세계까사는 앞으로도 글로벌하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리뉴얼에서도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와 함께 했죠. '공간 그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합니다. 💬
- 건축물의 외부와 내부의 디자인에서도 모두, 이 곳의 4층에서 단독전 중인 세계적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가 참여했습니다. 내부의 벽면들 자체가 바로 그의 작품들로 이루어져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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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에 위치한 '라이카시네마' / 사진: ⓒSOSIC |
구독자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영화관 최대 불황기, '라이카시네마'의 등장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영화관 관람객 수치가 역대 최저를 찍었던 작년. 영화관 불황기에 연희동에 한 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확실한 공간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독립예술 영화관, '라이카시네마'입니다. |
👉 영화관 최대 불황기,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극장 '라이카시네마'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5개 영화관이 휴·폐관하였습니다.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 OTT플랫폼의 진화로 인해 극장의 자리가 대체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엔데믹 시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OTT서비스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이전처럼 영화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영화관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죠.
독립적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와 우주라는 컨셉이 강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라이카시네마는 어찌보면 용감하고 대담하게, 소규모 극장을 오픈하였습니다. 영화, 문화 산업의 위기 중에 개관한 '라이카시네마'는 어려운 시장 속에서 전혀 새로운 타입의 극장 공간으로 등장했죠. 이 극장의 이름은 1957년 11월 3일 구소련이 개발한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2호에 태워 우주로 보내진 개, '라이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우주의 컨셉으로 영화관부터, 카페까지 인테리어 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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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시네마'로 통하는 연희동 골목의 입구(왼쪽),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카페 '궤도'(오른쪽) / 사진: ⓒSOSIC |
👉 체인점 아닌 개인카페를 찾듯, 독특하며 취향이 녹아있는 '극장'의 등장.
지금까지 우리가 자주 찾았던 큰 멀티플렉스나 백화점에 입점한 대형 극장들. 하지만 라이카시네마는 그 흐름을 깨며 새로운 형태의 극장공간 경험을 선사합니다. 대형화되고 현대화를 이루면서 과거 독립극장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주류가 되어온 대형 프랜차이즈 극장들과는 또 다른 편에서 독특하고 확실한 취향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극장도 새로운 디자인과 방식으로 개인화/소형화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듯 하죠.
쉽게 이야기하면 카페의 시장과 비슷해지고 있는 듯 해요. 맛과 공간의 균일함과 쾌적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각자의 매력이 분명한 작은 개인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듯 말이죠. 이제 '극장 공간'의 시장에도 다양한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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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극장들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다시 등장하고 있는 대형 극장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독립극장들은 그 성격이 과거는 완전히 다릅니다. 극장주인이 기업이 아니라는 점 정도로는 다양하고 세련된 취향을 이미 가진 새로운 세대에게 매력적일 수 없죠.
'라이카시네마'는 힙한 공간의 확실한 디자인 테마, 그리고 취향소비가 골목골목 잘 벌어지는 연희동이라는 입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카페/루프탑 테라스/공유오피스 등까지의 연계점 등을 잘 구성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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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시네마'는 멋진 카페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진 취향의 시대에 딱 맞는 '새로운 극장공간'의 방향성을 선보였어요. 대형 극장들의 매력과는 또다른 특별한 매력을 담은 공간이죠. 단지 독립극장이라는 것 이상의 독립적인 매력과 공간의 디자인과 운영을 선보이고 있어요. 💬
- '라이카시네마'가 위치한 건물 '스페이스독'은 1~2층은 카페 '궤도', 3~4층은 멤버십 작업 공간 겸 공유 오피스, 5층은 루프탑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라이카시네마가 영화적인 경험을 넘어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독 내의 공간들, 콘텐츠와 함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극장과 공간 그 너머로 확장되는 경험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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