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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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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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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트렌드/마케팅]
1. 긴 머무름을 위한 만남, 교보문고와 스타벅스.
[트렌드/소비문화]
2. 중고 소비트렌드, 공간의 언어가 되다
[트렌드/라이프스타일]
3. 음식만 리뷰하나요? 집도 리뷰합니다!
꼭 알아야 할 [트렌드/마케팅]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오픈한 스타벅스와 함께 결합한 공간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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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긴 머무름을 위한 만남, 교보문고와 스타벅스

 

 

 체류시간, 즉 고객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죠.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어 서비스의 이용이나 상품구매를 증가하도록 하는 것은 마케팅 업계의 전략 중 하나 입니다. 관련해 최근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라는 신조어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죠! '머물다'(Stay)와 '복합매장'(Complex)의 합성어로써, 찾아온 고객들의 체류시간과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을 풍성하게 함으로써 매출의 증가를 가져오는 전략을 뜻하죠.

 대표적으로 교보문고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머무르도록 합니다. 왜 그럴까요?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점차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이 팔리지 않게 되었죠. 그렇기에 교보문고는 오히려 책을 사는 곳이 아닌 책을 마음껏 읽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더 오래 사람들이 머물며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이러한 사람들의 행위가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공간 체류 전략이 있는 것이죠.



👉 더 긴 머무름을 위한 만남. <교보문고X스타벅스>


이런 교보문고가 이번 달 초, 국내 최초로 서점공간으로서 스타벅스와 만났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스타벅스와 결합한 공간이 오픈한 것이죠.


매장의 디자인은 서점 내에서 버려지는 책들을 활용한 책장으로 꾸며져있고, 커피를 주문하는 공간에는 스타벅스가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교보문고 측에서 매달 추천도서를 큐레이팅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책들을 추천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서점에서 버려지는 책들을 활용해 꾸며진 매장(왼쪽), 스타벅스가 정한 주제로 교보문고가 매달 책을 추천하는 공간(오른쪽)
/ 사진: ⓒSOSIC

👉 스타벅스와의 공간결합은 사실 '츠타야'(Tsutaya)가 먼저!

스타벅스는 카페 업계에서도 혁신적으로 빠른 회전률이 아닌, 머무르기 좋은 공간을 구성하는 전략으로 고객들이 반복해 찾도록 만들어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이죠. 사실 스타벅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원조는 서점인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의 시초로 여겨지는 일본의 츠타야(Tsutaya) 서점입니다. 일본 전역의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CCC'는 직접 스타벅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서 늘 츠타야의 출점과 함께 스타벅스를 결합시켜왔죠.
늘 스타벅스와 함께 결합하는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의 도쿄 시부야 점
*
그리고 책을 '사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공간으로 변화해 온 교보문고와 스타벅스가 함께 만난 공간의 결합.사실 이번 결합공간은 앞으로도 많은 변화의 여지가 남아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상 깊은, 더 오래 머물기 위한 공간끼리의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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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것은, 고객이 더욱 길게 머무르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재미없는 공간에서는 당연히 고객이 길게 머무르지 않거든요. 오프라인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의 캐릭터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 교보문고는 공간체험에 늘 진심이었어요, 공간에 사람들이 머무른 뒤 기억에 남도록 하는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인 '시그니처 향'까지 직접 개발했었죠. 교보문고가 자신들의 공간만을 위해 만든 '책의 향'을 뜻하는 "더 센트 오브 페이지"는 교보문고 매장에 가면 맡을 수 있는 향입니다.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소비문화]
'마켓인유'가 선보인 중고의류 쇼핑공간 디스플레이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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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중고 소비트렌드, 공간의 언어가 되다

 


 최근 '중고거래'는 큰 하나의 문화이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조건 새 상품을 사는 것보다는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중고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점점 힘이 실리자 이제는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쇼핑공간에서도 중고품을 담아내기 시작했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중고품을 의미하는 '세컨핸드' 쇼핑공간입니다.

*세컨핸드 :(Second hand), 의미 그대로 두 번째 사용된 것으로써 누군가가 사용했던 중고물품을 의미.


중고 빈티지 의류 마켓으로 인기와 시선을 모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마켓인유'는 중고의류 플랫폼으로 올해 벌써 두 차례 유명 백화점 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인상깊은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중고의류 쇼핑공간만의 '힙함(멋짐)'을 선언하는 듯 했죠.
유명 백화점 내에서 진행됐던 중고의류 플랫폼 '마켓인유' 팝업스토어 일부 전경 / 사진: ⓒSOSIC

그리고 이런 흐름은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서 멈추지 않았죠. 신촌에 위치한 H백화점은 1개 층 전체를 업계 최초로 '세컨핸드 전문관'으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해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소비트렌드인 중고거래라는 문화를 담아내려고 하는 백화점 업계, 그리고 쇼핑공간의 기획부터 구성까지의 변화가 눈에 띄는 대목이죠.
신촌 H백화점 내 새롭게 꾸며진 백화점 업계최초의 '세컨핸드 전문관' 중 일부 전경 / 사진: ⓒSOSIC

*
더 나아가 이런 문화적 트렌드는 '상업공간'의 공간 디자인 어휘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중고'라는 키워드는 공간의 디스플레이가 되고, 공간의 기획이 되죠.

또 흥미롭게 볼 것은 이런 '세컨핸드' 쇼핑공간은 단순한 매장 그 이상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가치소비와 친환경적 소비를 열망하는 새로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담으며 차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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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트렌드는 곧 상업공간 디자인과 기획의 트렌드가 되기 마련이죠. 지금 주목받고 있는 중고거래 트렌드는 앞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중고의류 및 상품 시장은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죠. 💬

  • 중고상품을 뜻하는 '세컨핸드' 키워드가 상업공간의 기획에 영향을 주고 있듯,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소비트렌드와 소비문화도 역시 상업공간과 매장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 긴밀하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 떠오를 새로운 소비문화가 궁금해지는데요? 💬

꼭 알아야 할 [트렌드/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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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음식만 리뷰하나요? 집도 리뷰합니다!


 

 구독자님은 리뷰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계시나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늘어난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있어 실질적인 리뷰 서비스의 중요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비대면 서비스의 경우는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되게 됩니다. 리뷰 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타인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며, 나아가서는 이 경험 자체를 컨텐츠로 생산해냅니다.


*리뷰(review) :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쇼핑플랫폼 등에서 직접 이용하거나 참여한 후에 자신의 주관적인 소감을 남기는 것.



날이 갈수록 리뷰의 영향력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배달음식이나 의류 후기 뿐 아니라 "거주공간 리뷰"가 콘텐츠가 된 공간관련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 "주의! 이 집에서 바선생 나옵니다." - 실거주자가 남긴 '집 리뷰 서비스' 등장!


'집품'은 실제 거주했던 사람들이 그 공간에 대한 리뷰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로 인해 집을 구할 때 이러한 리뷰를 통해 발품을 줄이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죠. 또 다양한 거주 공간의 형태에 따른 리뷰들로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다세대 주택 등에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벌레가 있는지, 방음은 잘 되는지, 화장실에 문제는 없는지, 환기는 잘 되는 지 등 집을 구하는 입장에서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정보들을 찾아 볼 수 있는거죠.

살아본 사람들의 리얼후기 '집품' / 사진: ⓒ집품 공식홈페이지

👉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은 '다양한 공간 서비스'를 탄생시킨다!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는 남녀노소 통틀어 비교적 전반적으로 온라인 검색에 익숙하고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와 의사결정 전에 리뷰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몇년 전까지만해도 다른 분야에 비해 주거공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후기를 찾아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집을 구하러 갔을 때 잠시 마주친 옛 거주자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었을 뿐이죠.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리뷰'라는 존재. 그리고 이제 우리 생활에 가장 중요한 '집'을 리뷰하게 된 우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더 나은 가치판단을 위한 "주거공간 리뷰"라는 새로운 공간관련 서비스의 등장이 인상적입니다.


*

'주거공간'이야말로 어느 대상보다도 더욱 사실적인 리뷰와 커뮤니티가 필요한 분야였습니다.공간 리뷰 서비스로 인해 기술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공간 서비스 분야가 대폭 성장한 것이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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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공인 중개사를 통해 매물을 확인했던 1세대, 직방 등 부동산 중계 어플리케이션으로 매물을 확인했던 2세대를 넘어, 이제 직접 살아본 사람들의 리뷰 후기를 통해 원하는 매물을 확인하는 3세대 "집 리뷰 서비스" 등장으로 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유용하게 집을 선택할 수 있겠죠! 💬

  • 리뷰 서비스, 그리고 주거공간의 중요도가 융합된 주거공간 리뷰 서비스의 등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특히 체감되는 트렌드입니다. 💬 

  • 공간 리뷰 서비스가 확대 된 만큼 앞으로 부동산 중개 시장과 업계가 어떻게 바뀔지도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배달 리뷰 이벤트 처럼 공간 리뷰 이벤트가 생겨날까요? 아니면 주거공간 리뷰가 체험단처럼 마케팅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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