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7


2022/08/01 월요일

구독자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이번 주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2022. 08월 1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인테리어]
1. 디저트를 전시한 미술관, 누데이크 성수
[사회문화이슈/건축]
2. 사우디에 생긴다는 너무 긴 건축물, "더 라인"
[도시/트렌드]
3. 이제 벽은 공유경제입니다.
꼭 알아야 할 [브랜딩/인테리어]
'누데이크'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누데이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디저트를 전시한 미술관, 누데이크 성수


 디저트 가게 같지 않은 실험적인 비주얼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Nudake)'가 서울 성수동에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우리가 누데이크하면 기대하는 점은 누데이크만의 독특한 무드를 담은 공간이죠. "누데이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어떤 멋진 공간을 만들어 냈을까요?

누데이크시작하우스 도산점이였습니다. 선글라스로 유명한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는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그 무엇보다 공간에 대해 집중하며 하나를 테마로 잡고 일반적인 디저트 가게의 공간과는 달리 가구, 미디어 영상, 설치 미술 등을 적극 활용하여 여러 예술작품들을 보여주듯 누데이크의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하우스 도산점은 "Taste of Meditation(명상의 맛)"을 테마로 공간 전체가 디저트에 집중할 수 있는 전위적인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형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테이블 옆의 미디어 영상들은 디저트를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놓여진 누데이크만의 디저트들은 영상과 함께 오감을 자극 시키죠! 비주얼 아트와 그 앞에 디스플레이 된 디저트들, 시각적 요소를 동반한 경험이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오픈한 성수점은 누데이크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디저트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공간입니다. 첫 번째 원형 테이블에서는 누데이크의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고, 두 번째 원형 테이블은 손님들이 앉아서 먹을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하우스 도산점 보다 더욱 본질에 집중하며, 디스플레이부터 독특한 오브제들과 함께 디저트에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죠. 

마치 디저트만을 위한 미술관 같습니다. 얼마나 디저트와 디저트의 비주얼만을 위해 모든 것이 디자인되었는지 본다면, 어쩌면 더 나아가 디저트를 모셔놓은 신전의 느낌까지도 들죠.
오브제와 디저트에 집중된 공간 '누데이크' 성수점 / 사진: ⓒSOSIC

누데이크는 공간의 모든 요소를 디저트의 비주얼에 집중시켰습니다.누데이크는 디저트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연출했고, 소비자들이 그 기획력을 몸소 직접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먹는다는 미각적인 경험, 그 이상을 가진 브랜드의 메세지를 여기 머무는 동안 받게 되는 것이죠.


*

디저트의 맛도 중요하지만, 디저트를 위한 공간이 반드시 맛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누데이크는 누데이크만의 공간 철학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전에 없던 비주얼과 다양한 시각 예술을 접목시킨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다시 방문하도록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우리 기억 속에 더욱 강렬히 뇌리에 박혀 절대 잊지 못할 디저트 가게의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누데이크의 디저트가 전시된 미술관 같은 공간 / 사진: ⓒSOSIC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누데이크에서는 단지 좌석배치와 인테리어를 통해 공간을 구성하는 것 이상으로, 공간 속에 예술과 미디어, 가구디자인, 오브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결합합니다. 그 덕에 기존의 F&B 공간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경험을 이끌어 내며 F&B 공간이 가진 공식을 파괴하여 누데이크 다운 공간을 강렬하게 보여주죠. 💬

  • 매장에 와서 제품을 실제로 보고, 먹으며 공간에 머물러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브랜드 경험이 되죠. 그런 의미에서 누데이크는 이러한 종류의 경험을 극도로 끌어 올린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 디저트 브랜드에게서 예상하지 못했던 비주얼과 공간의 합이 가장 잘 맞물린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다음 누데이크만의 컨텐츠는 무엇이 될까요? 💬

꼭 알아야 할 [사회문화이슈/건축]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120km 길이의 "더 라인" / 사진: ⓒNEOM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사우디에 생긴다는 너무 긴 건축물, "더 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중인 건축물이 있는데, 엄청 길어서 화제입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에 이르는 거리인 120km의 길이에다 높이도 500m라고 하죠. 이 건축물은 바로, 두 개의 길다란 선을 뜻하는 "더 라인(The Line)" 입니다! 바깥 벽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미러라인'으로 불리죠. 이 건물이 얼마나 긴지, 만약 실제로 지어지게 된다면, 사상 최초로 지구의 곡률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1.6km마다 지구의 대지는 약 20cm씩 휘어져 있기 때문이죠. 모하메드 왕세자가 석유수출에 의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개발지역인 북서부에 <네옴> 건설계획을 발표했고, "더 라인"도 그 계획의 일부라고 합니다.

사실 "더 라인"은 단지 건축이라기보단, 아주 큰 도시공동체를 만드는 계획입니다.서울의 44배 면적을 짓기위해 약 600조원을 투입해, 500만명을 수용하도록 계획해서 내부에는 농장, 요트 정박장, 스타디움 등까지 있는 거대한 도시입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실제로 지어지기에는 문제가 많이 생길 것 같이 보이는 "더 라인". 도대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왜 이렇게 긴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걸까요?


SOSIC이 바라본 2가지 이유!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
사막을 가로지르며 물과 산을 넘어 큰 도시공동체의 건물을 계획 중인 "더 라인" 프로젝트 / 사진: ⓒNEOM

👉 "역사적으로 권력, 힘을 가진 지배층은 늘 아주 큰 건축물을 짓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가 주문하길, “나만의 피라미드를 갖고 싶다!”며 마치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획기적인 계획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계자들이 사막을 가로지르면서 물도 넘고 산도 넘는 엄청난 길이의 2개의 이어진 건축물을 제안한 것이죠.


아주 옛날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들이 피라미드를 지었던 것부터, 비교적 최근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세계각국이 초고층 빌딩의 경쟁을 했던 것까지.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아주 큰 건축물이 등장하는 흐름은 아직까지는 유효한 듯 합니다!



👉 "아주 높거나 큰 건물을 뜻하는 '메가스트럭쳐'가 사실 더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으세요?"


똑같은 숫자의 사람들이 산다고 치면, 사람들이 "모두 1층 집에 사는 것"과 "모두 초고층 건물에 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환경에 해로울까요? 답은, 모두 1층 집에 사는 것이 더 환경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아닌 것 같다구요? 왜냐구요? 우리가 '개발'과 '도시화'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점은 익숙히 잘 알고 있지만, 고층빌딩처럼 집약된 공간이 설비/에너지/이동수단의 측면에서는 환경에 덜 해롭다는 사실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다 1층 집에 살면서 흩어져서 살면, 그만큼 인프라 시설의 양이 커지고, 에너지가 거리 때문에 손실되며, 사람들이 편리하도록 하려면 이동수단에도 더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거든요! 정말 어쩌면, 먼 미래의 도시는 꼭 필요한 만큼만 도시화를 진행시켜 초고층 빌딩에 모여사는 풍경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더 라인(The Line)"의 디자인 이미지들, 조금 더 구경해보고 넘어갈까요?

사진: ⓒNEOM

만약 "더 라인"이 계획대로 지어진다면, 모두 모여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에너지 소비 없이 만나기 쉽고, 도시 끝에서 끝까지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설치해서 도로, 차, 배기가스를 없애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되었습니다. 채소들은 자동 생산 이후 포장되어서 식당이나,  주민들에게 배송된다고도 하네요!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모하메드 왕세자와 계획당국은 "더 라인" 프로젝트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적' 면모를 강조하며 개발에 대한 주변의 좋지 않은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려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건물이 친환경을 목표로 생기는 건축물은 아님이 분명하죠! 친환경적으로 플랜을 세우고는 있지만, 개발사업 자체가 자연을 파괴하기도 하니까요. 💬

  • 사실 미러라인은 현실적으로 지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두 건물이 워낙 높고 길어서, 그 사이에는 빛이 잘 들지 않을 수 있고, 너무 큰 공사로 인해서 지하수의 흐름을 바꿔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영향을 줘 해를 끼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너무 커서 공사가 되려면 50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트렌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월디'의 작품이 아닌 참고 이미지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이제 벽은 공유경제입니다.

 


 구독자님!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하는 벽을 공유하는, 세계 최초 벽 공유 플랫폼이 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벽이, 이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자 또 하나의 공간으로 매체화 시킨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로 비로소 전환되는 것이죠!


벽 공유 플랫폼인 '월디'는 올드시티가 도시 재생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새롭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점을 활용하면서도, 순수 미술 전공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그리고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임대료 인상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도시의 유휴 자원이였던 '벽'을 공유하며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도록 스트릿 아트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벽에 그림을 마음대로 그리면 불법이니 '벽'을 섭외해야겠죠? 월디는 '벽'을 건물주에게서 대여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여기서 얻는 수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벽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명품 기업들과, CJ, 티빙, 교보생명, 티맵모빌리티, SK가스, 현대자동차 등 기업을 비롯해 서울시등 지자체, 여러 연예인 팬클럽이 클라이언트가 되어 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

사실 건물 벽과 관련된 시장들은 이미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월디'는 버려진 벽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로, 공유 경제 모델로 만드는 것 자체를 실현했죠. 그 기획만으로도 공간의 패러다임을 뒤집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공유경제, 공유가치의 개념은 이제 비즈니스로 진화되어 브랜드, 또 하나의 공간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벽이라는 대형 캔버스를 이용해 작가들의 작업을 도우며 소통하는 플랫폼이 된 '월디'처럼 말이죠.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월디는 SNS 인증 문화를 활용해 정말 자연스럽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연결하고 있어요.오래된 외벽을 아름답게 만들어 꾸미면 그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업로드 해 더욱 쉽고 빠르게 확산되도록 말이죠. "아티스트에겐 기회를, 관광객에겐 사진을" 남겨 주는 것이죠. 💬

  • 현재 성수동과와 도산공원을 중심으로 월디의 스트릿 아트가 보여지고 있다고 합니다.주로 아이돌, 셀럽을 표현한 스트릿 아트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인기를 끌어 관광객 유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요! 💬

  • 특히 캠페인을 활용하는 면에서 벽의 공유는 큰 강점을 보입니다. 도시의 유휴자원인 외벽을 임대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월디'는 지나가는 벽에 크게 그림를 기획하며, 자연스럽게 캠페인 자체가 노출 되도록 해서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기도 쉽죠.  💬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구독하기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구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지금 바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이번 주의 소식,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