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6


2022/07/2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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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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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인테리어]
1. 비행기 타고 떠나고 싶을 때는 카페를.
[도시/브랜딩]
2. '타다'가 보여주는 도시 풍경, '무브로그'
[라이프스타일/트렌드]
3. '반려식물'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
꼭 알아야 할 [브랜딩/인테리어]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커피빈 광화문점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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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비행기 타고 떠나고 싶을 때는 카페를.


 코로나의 시대, 해외여행이 그립고 아쉬웠던 것은 전세계인들이 모두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집에 놓인 런닝머신을 공항의 무빙워크처럼 재밌게 연출한 비디오 클립들이 유튜브나 틱톡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죠. 그만큼 우리는 여행을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특히 "비행기"를 타는 경험을 그리워 하기도 합니다.

가끔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우선 방문해 볼 만한 재미난 공간이 있습니다! 커피빈 광화문점에는 ‘에어서울’과 함께 만든'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실제로 기내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이 그대로 옮겨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아주 가끔 비행기를 탈 때 빼고는 기내 좌석에서 앉아 이렇다할 많은 것들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더욱 이색적인 기분이 드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더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카페의 경험보다도 생소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죠!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커피빈 광화문점 / 사진: ⓒSOSIC

지난 해, 11월 16일부터 6개월 동안 운영이 예정되었던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는 지금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하던 당시, 커피빈의 마케팅팀에서는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을 못가는 상황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공간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단지 기내 좌석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기내 좌석을 옮겨와 공간을 브랜딩하는 것과 동시에 "비행기 탑승을 한 듯한 경험"을 더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 3종류의 기내식을 출시했고, 에어서울의 브랜드 컬러인 ‘민트색’를 이용한 민트 음료 신메뉴를 내놓는 등 메뉴/서비스도 함께 브랜딩 했기에 더욱 멋진 컨셉의 공간으로 작동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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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기에 가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진 카페 방문은 여전히 "찰나의 짧은 여행"의 의미가 있습니다.새로운 카페를 탐험해본다던지, 특징적인 컨셉으로 꾸며진 카페 전체를 둘러보며 기분을 전환해보는 일들을 우리는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항공사의 기내 좌석을 그대로 가져온 카페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그리워 하며 "찰나의 짧은 여행"을 해 볼 수 있는 이 공간에서의 경험은, 생각지도 못한 '카페'와 '비행기'의 콜라보가 낭만적으로 보이도록 해주었으니까요.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 커피빈 광화문점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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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딩 가득한 도심 속 작은 카페에서, 전혀 다른 요소인 "여행"과 "비행기"의 설레임을 불러일으키는 컨셉의 공간은 잘 브랜딩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내 좌석을 가져와 실감을 더한 것도 효과가 있었죠. 💬

  • 커피빈 광화문점은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를 선보인 후 직전대비 매출이 60% 증가했다고 합니다. 💬

  •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비행기 좌석에 앉아 기내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인상적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비행기 좌석에서 기내식을 먹는 경험은 정말 그 빈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가끔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다면 해볼 수 없는 ‘경험’을 서비스로 디자인해 공간과 함께 풀어냈기에 사람들은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브랜딩]
위의 '무브로그'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_ 'MOVELOG by 타다' / 사진: ⓒ2022 T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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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타다'가 보여주는 도시 풍경, '무브로그'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TADA'는 도심 풍경을 담은 영상과 음악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무브로그'를 선보였습니다. '타다'는 왜 타다의 이용방법이나 서비스의 설명 없이 음악과 서울 곳곳을 담은 영상을 선보인 것일까요?

 VCNC는 2018년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TAD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4월,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전면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타다'는 사실 승합차 차량호출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등장부터 큰 인기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비스가 타다금지법에 의해 중단된 후에도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라는 영화가 나오기도 했었죠.

'MOVELOG by 타다' 홈페이지 내 재생화면. 실제 도시의 소음을 설정해 들을 수 있어 ASMR처럼 느껴지는 경험.
/ 사진: ⓒ2022 TADA

최근 VCNC는 다시 재가동하는 '타다 넥스트'의 브랜딩의 일환으로 '무브로그'를 선보였습니다!

"MOVELOG by 타다" 이하 '무브로그'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순간들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도심 풍경들을 영화처럼 아름답게 담아 음악과 함께 총 80편, 전체 18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차량호출 서비스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접근법은, 바로 '이용객 한명 한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느끼는 감상적인 경험'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운전하지 않고 모처럼 뒷좌석에 편히 앉아서 아름다운도심 속을 달리며 볼 수 있을 그 풍경을 음악과 함께 담아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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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으로 차량호출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도시 풍경을 보여주어 '타다 넥스트'의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브랜딩 전략이었죠. 또한 도심의 풍경을 정말 영화처럼 높은 수준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것은 이번 '무브로그' 프로젝트에서 아주 중요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상 하나당 10초~15초 가량의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헉’ 소리가 나올만큼의 인상적인 도로풍경, 건축물, 한강 등의 도시 공간 곳곳을 담아내어 단 번에 시선을 끌죠.

어쨋든 우리는 도심 속을 차를 타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이 아닌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는 버스를 선호하는 일명, ‘버스족’들의 취향에서 엿볼 수 있듯 특히 서울과 같은 도시의 공간은 상당히 아름답죠.

공간을 시각적으로 담아내어, 브랜딩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의 브랜딩 프로젝트, '무브로그'. 한 번 구경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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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의 '무브로그' 프로젝트는 광고와 홍보 없이 7월 기준, 지난 2개월간 조회수 66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죠. 💬

  • '무브로그'가 인상적인 이유는 차량호출 서비스 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강조하지 않고, '도시 풍경'을 강조했다는 점 입니다. 차량호출 서비스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본질 중에서도, 고객의 눈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을 낭만적으로 담아낸 영상이야말로 최고의 브랜딩 도구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이죠. 💬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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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반려식물'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이후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컨텐츠와 인테리어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식물입니다.


이제 식물은 단지 공간을 스타일링 하는 용도가 아닌 '같이 살아가는 동반 식물'로서 라이프 스타일에 자리 매김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명 플랜테리어가 이토록 확산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누가 뭐라해도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 된 환경이 가장 큽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식물, 그리고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상승했으며, '반려 식물', '식집사' 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할 정도로 핫해졌습니다. 두 키워드만 봐도 식물은 이제 상품의 가치를 넘어 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식물을 이용한 '공간 속 프로그램'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로 인해 어떤 프로그램이 생겼는지, 한번 볼까요?


    👉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반려식물까지도 호캉스 보내줍시다! _플랜트 호텔

    '식집사'가 없을 때 반려식물을 케어해주는 식물 호텔 서비스, 혹시 들어보셨나요?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할 때, 집에 남겨진 식물을 케어해 주는 '플랜트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에 있는 '실라파티오'와 AK플라자 분당점의 '가든어스'가 대표적인 플랜트 호텔들입니다. 플랜트 호텔에서는 식물의 상태를 판단해서 진단서를 작성하고, 플랜트 매니저가 진단서를 토대로 모든 것을 케어합니다.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아 식물호텔의 이용객은 적지만, 식물호텔의 케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방문이 높다고 해요!


    👉 식물도 아플 땐 병원을 가야죠 _식물 병원

    “시간 맞춰서 물도 주고, 영양제도 줬는데 내 식물은 왜 이렇게 시름시름 아픈걸까?” 식물을 키우게 되면 많이 하는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반려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이 늘며, 반려 식물의 관리 또는 아픈 식물에 대한 걱정 또한 늘어났어요. 대전시청에서는 운영하는 '화분병원'은 아픈 식물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반려식물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인 치료실과 입원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활력개선실(퇴원대기), 작은화분, 중간화분, 큰화분 마다 치료실이 있고 난, 다육이 처럼 식물의 종류별로도 나뉘어 있죠. 이쯤 되면 식물에 모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 업무 능률과 만족도에서도 플랜테리어가 압승입니다 _플랜테리어 오피스

    사무실을 플랜테리어로 꾸미는 기업도 늘었습니다. 해외의 아마존, 애플, 구글 뿐 아니라 카카오 판교 아지트 또한 플랜테리어에 굉장히 힘을 쓴 것을 알 수 있는데요.실제로 식물이 있는 공간에서 업무를 할 경우 식물이 하나도 없는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무려 15%가량 업무 능력이 증가한 비교 실험 사례도 있습니다. 또 업무 능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공간에 대한 만족도와 삶의 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식물이 일하는데 있어서 정서적으로 일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말하죠!


    👉 식물 관련 서비스의 등장 _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플리티

    식물관련 컨텐츠와 프로그램이 성장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식물을 케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어플랜트의 '플리티(plity)' 서비스도 등장하였습니다. 사물인터넷기기를 통해 식물을 키우는 주변 환경 상태를 파악하고, 어플을 통해 식물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어요. 쉽게 말해 흙, 수분, 공중의 습도를 파악하고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식물에 물을 줘야할 때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식물 케어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식물케어 뿐만 아니라 플리티는 식물의 특성과 상태에 따라 어플리케이션 상의 표정과 배경이 바뀌어 더욱 식물과 소통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을 많이 주면 배부르다고 천천히 달라며 대화까지 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

    프로그램으로 인한 공간의 형식은 꾸준히 변화해왔습니다.


    그리고지금, 가장 뜨는 프로그램의 토픽 중 하나는 '식물'임이 분명 합니다.


    '반려식물'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함에 따라 프로그램, 그리고 그로 인해 바뀌는 식물을 향한 공간의 형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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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플랜테리어에 사용되는 식물도 유행을 탄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식물에 대한 카테고리가 별도로 생성 되기도 하였고, 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식물 등록 건수는 2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또한 식물을 기른 다음 되파는 식물 제테크인 ‘식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

    • 공간 뿐만 아니라 가전에서도 식물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바로 식물 재배기 시장이죠. LG전자에서도 식물을 테이블 위에서 키울 수 있도록 ‘틔운 오브제컬렉션'을 내놓았어요. 과연 식물이 대세라는 것을 새로운 가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

    •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 또한 풀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식물에 무엇보다 진심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처럼 온라인 콘텐츠를 구독하듯 식물이나 씨앗을 구독하기도 하죠! 꽃 정기 구독 서비스 업체 꾸까에서도 '플랜트 정기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여 4주에 한 번 새로운 식물을 원하는 공간으로 배달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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