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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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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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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트렌드/기술]
1. 다가온 미래, '언커먼 스토어'의 교훈
[인테리어/트렌드]
2. 이거 햇빛 아니에요, 조명이에요! 
[트렌드/건축]
3. 칸예 웨스트도 건축가가 되고 싶다
꼭 알아야 할 [리테일/트렌드/기술]
'언커먼 스토어' in 더현대 서울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다가온 미래, '언커먼 스토어'의 교훈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트렌디한 컨텐츠와 공간 디자인으로 가득찬 상업공간 ‘더 현대 서울’의 6층에는 조금 특별한 리테일 공간 '언커먼 스토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말 그대로 "언커먼"한 (Uncommon :평범치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매장에 들어가면 물건을 집어 나오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죠. AI 탑재 카메라와 150개의 무게 감지센서가 고객의 행동과 상품의 이동을 추적한다고 합니다. 바로, '지갑을 꺼내지 않는' 경험을 디자인한 리테일 상업 공간입니다.

건을 그냥 집고 나가면 계산이 저절로 되는 이 공간에 숨겨진 인사이트,지금 살펴볼까요?👉

👉 '언커먼 스토어'로부터의 교훈 : 이제 공간의 디자인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도구이자 과정으로.

'언커먼 스토어'를 비롯해 더 현대 서울의 공간 디자인과 컨텐츠들은 지금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담고 있습니다. 더 현대 서울을 방문해 샵들을 쭉 둘러보면 정말 언론에서 과장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것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소는 단지 공간 디자인에만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합쳤을 때 비로소 경험자들을 감동시키는 “경험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SOSIC은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멋진 매장을 이야기할 때 멋지게 꾸며진 매장의 외관이나 실내 디자인, 건축 디자인에 치중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적 관점에서는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지점, 소스들이 공간 이외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죠. 

들어가는 입구에서 앱의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왼쪽), 상품을 들고 그냥 나오기만(오른쪽) 하면 되는 경험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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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는 멋진 매장은 어떤 곳일까요?
이제 “경험 디자인”의 관점에서 공간은, 필수요소들 중 하나로써 더이상 가장 상위의 개념이 아닙니다.

특별한 경험을 가져다 주며 차별화를 실현할 소스들은 첨단기술이나 앱서비스와의 연동, 고객니즈의 포착, 인스타그래머블 전략 등 과거에 비해 다양화되었습니다. 굳이 공간의 인테리어나 건축디자인 만이 성패를 가를 도구가 아니게 되었죠.

오히려 공간이 어떻게 디자인되어야 할지를 현재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어떨까요?

명확한 컨셉과 캐릭터를 가장 잘 경험시켜 줄 수 있는 공간의 디자인이야말로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면, 인테리어, 파사드 디자인을 포함한) 주관적이거나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좋아보이는 디자인이 언제나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죠.


👉 리테일-테크” 기반의 유통 4.0 기술, 그 미래적 방향성.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공지능, IoT, AR·VR 등)이 활용되면서 유통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유통 4.0”의 시대를 우리는 어느새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점은 “리테일”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이러한 미래적 방향성입니다. 특히 리테일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 적용이 되는 이유를 추측해볼까요? 대중들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SNS 등으로 재확산하며 그 자체가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기술의 목적성에 크게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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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커먼 스토어'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지갑을 꺼내지 않는 경험"입니다.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목적을 둔 경험이 명확하죠. 지금 더 현대 서울을 찾는 사람들은 수십, 수백 번대의 순번으로 기다리면서도, 이 곳에서 물건을 사보고 싶어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합니다. "이때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리테일 공간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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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언커먼 스토어의 누적 방문객이 지난 3월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주말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순번이 800번대까지 길어질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공간이죠. 💬

  • 언커먼 스토어는 딥러닝/인공지능을 쇼핑공간에 녹여낸 “아마존 고”에 적용된 기술을 가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현대백화점그룹 IT전문 기업 현대IT&E가 협업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입니다. QR코드를 찍고 매장에 들어가면 물건을 집어 나오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죠. AI 탑재 카메라와 150개의 무게 감지센서가 고객의 행동과 상품의 이동을 추적한다고 합니다! 💬

  • “경험”에 있어 공간의 디자인은 늘 중요할 것 입니다. 언커먼 스토어는 국내 유명 인테리어 설계사 ‘아키모스피어’와 협업을 했으며, ‘2021 우수 디자인 상품선정’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을만큼 작은 공간이지만 디자인도 트렌디하고, 매우 매력적이죠! 💬

  • 이 곳의 상품 또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컨텐츠로써 세밀하게 큐레이팅 되어야겠죠? 언커먼 스토어에서는 MZ세대에게도 생소할만큼 트렌디한 ‘나이스웨더’의 생활용품, ‘김토끼’ 작가의 상품, ‘최고심’ 작가의 상품 등이 판매되어왔습니다. 💬

꼭 알아야 할 [인테리어/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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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이거 햇빛 아니에요, 조명이에요! 

 


 공간을 두고서 했던 인류 최대의 고민, 바로 햇빛의 유입입니다. 공간에 창을 어떻게 내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햇빛을 잘 쬘 수 있을까? 우리는 늘 고민해왔죠. 그런데,최신 기술이 햇빛을 그대로 재현하는 조명인 썬라이크를 등장시키면서, 어쩌면 이제는 공간의 논리가 바뀔지도 모릅니다!


    👉 햇빛? 공간과 무슨 관련이 있는데?

    우리가 집을 고르게 되면 가장 중요하게 물어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남향' 인지 아닌지 입니다. 반지하에서도 '빛이 잘들어오는' 반지하가 더 좋고, 지하에서도 햇빛을 쬐고 공기 순환을 위해 선큰을 만들기도 합니다. 햇빛으로 인해 따뜻해진 공간을 느껴봤다면, 자연의 햇빛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자연채광은 환경적,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함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요소입니다. 또 심리적인 안정감과 밝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시각적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하죠. 실내 공간 안에 있어도 시간의 흐름을 예측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 우리의 삶에서 햇빛이 부족하면 이런 현상도 나타난대요.

    단편적인 예로 꽤 오래전, 남극 세종 기지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었고, 연구 결과 햇빛, 자연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울지수와 공격지수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우리는 태양빛에 대해 강한 영향을 받고 있죠.

    👉 라이크 기술, 태양의 스펙트럼을 그대로 재현하다!

    그리고 드디어, 태양을 닮은 기술이 일상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4월, 제주의 보롬왓 식물원에서 자연 빛 '썬라이크(SunLike)' 조명을 공개했어요. 이 썬라이크 기술은 작은 LED 칩 하나에 자연의 빛을 그대로 축약해 놓은 조명 혁신 기술입니다. 실내에서 이 조명을 사용 했을때, 야외에서 자연의 빛을 그대로 쬐는 듯한 것과 동일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진짜 햇빛처럼 태양의 스펙트럼을 그대로 재현해 색상과 빛의 스펙트럼을 아침부터 정오, 그리고 저녁의 빛까지 조절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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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레 길어지고 익숙해진 가운데, 인테리어, 가구 등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지만, 조명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했던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햇빛을 닮은 조명을 이용하게 된다면 우리가 장시간 앉아있는 학교나, 사무실 등 환경이 개선되어 우리 삶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와 함께 자연을 닮은 빛과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빛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공간에서 조명으로 인한 또 다른 여파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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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맞추어 조명이 함께 변화된다면, 그리고 그 조명이 진짜 햇빛과 가깝다면, 더욱 일상생활이 풍요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작업하거나 일할때는 시각적 정밀성을 향상 할수 있는 아침과 정오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빛, 그리고 가족이 모여 함께 저녁을 먹을때는 오후와 저녁의 부드러운 햇빛, 또 늦은밤 영화를 보거나 할때도 스크린에 나오는 시간대로 빛을 설정하여 영화에 더욱 몰입될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변경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 썬라이크 기술은 특히 식물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햇빛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조명이 구현하게 됨으로서 실내에서 키우고 있지만 햇빛 아래에서 자란 식물의 영양소와 생명력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야외에서 키우는 농작물의 변수가 많아짐에 따라, 실내 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

    • 생태계를 연구하는, 미술품을 복원하는 등 다양한 연구 과정에서도 햇빛을 닮은 조명은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연구시설, 생태관의 경우 빛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양서류나 습지 동식물 등 기존의 조명의 스펙트럼으로는 맞추기 힘들었던 빛을 햇빛을 닮은 조명을 통해, 햇빛과 토양, 물, 습기 등 완벽한 생태계 재현과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또한, 태양의 스펙트럼을 재현해 대상물의 색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예술품을 복원하는 행위 또한 수월해졌죠. 💬

    꼭 알아야 할 [트렌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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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IC 트렌드 #3 :칸예 웨스트도 건축가가 되고싶다



    지구상 최고의 셀럽 중 한명,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건축을 향해 눈을 돌렸습니다! 가장 성공한 힙합 아티스트로서 강력한 파급력을 자랑하며 아디다스, 맥도날드 등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킨 공인이자, 음악과 패션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아티스트 칸예가 건축을 하며 불러올 긍정적 효과는 과연 어떨까요?



    👉 칸예 웨스트의 이타적인 사회 건축 프로젝트 '이지 홈'


    2020년, 트위터로 칸예가 알린 '이지 홈'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고 설립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저소득층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주택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칸예웨스트의 건축 프로젝트는 꽤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왔던 프로젝트입니다. 무려 4년전인, 2018년 칸예는 트위터로 자신의 브랜드인 Yeezy에 건축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디자이너와 건축가를 한데 모아 Yeezy Home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9년도에 포브스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칸예는 조립식 저렴한 주택을 만들어 노숙자들을 위한 쉘터를 만들것이라 공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지 쉘터(YZY SHLTRS)로 불리는 칸예의 프로젝트를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죠.


    👉 칸예는 왜 '이지홈'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한거야?


    칸예는 '이지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다음 세대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눈을 뜨며 살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주택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두고있다고 해요. 그리고 부유층, 중산층, 하류층 등의 장벽을 깬 거주 공간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같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칸예는 이전에도 건축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이지 프로젝트는 칸예가 대통령으로 출마한다고 했을때, 첫 번째 문제인 노숙자 문제를 주택문제로 해결하려고 하는 시도로 보여집니다. 대선에 출마 한다고 알리며 자신의 " YeezyShelter"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트위터로 함께 알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등사회를 꿈꾸며, 비전을 통일하고 미래를 건설하려고 하는 칸예의 모습도 흥미 진진합니다.


    *
    셀러브리티의 건축에 대한 접근은 굉장히 큰 여파를 가지고 옵니다. 유명한 건축가보다 유명한 셀럽이 오픈하는 건축적 개념과 시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접근과 경험이 쉽기 때문이죠. 칸예는 건축 공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의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와 그의 팀이 완성할 '이지 홈'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을지, 완공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어느 곳에 위치할지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죠! 뮤지션, 래퍼, 셀러브리티로서 다양한 협업을 함께하는 칸예를 보면, 이제 진짜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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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예의 건축에 대한 사랑은 유명합니다. 이전에 싸이아크 SCI-Arc(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를 방문하여 스프링쇼 2018을 보기도 했고, 더 과거로 돌아가 2013년에는 마이애미 디자인 지역의 행사에서 Herzog & de Meuron의 헤르조그와 무대를 함께했습니다. 또한 OMA 설립자 인 렘콜하스(Rem Koolhaas)와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

    • 칸예의 건축 프로젝트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캘리포니아의 칼라바사스에서 자신의 주택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진행 도중,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가를 받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몇달이 지나고 철거 되었었죠. 그리고 현재 이지 쉘터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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