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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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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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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6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사회문화이슈/트렌드]
1. 무인경제, 그리고 무인공간 트렌드.
[브랜딩/트렌드]
2. 패션 브랜드의 매장, 이제 옷만 사지않아요
[도시/사회문화이슈]
3. 물류 전성시대_ 도심 물류공간의 변화
꼭 알아야 할 [사회문화이슈/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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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무인경제, 그리고 무인공간 트렌드.


인건비의 상승이 공간트렌드가 바뀌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 혹시 아시나요?


높아지는 인건비는 최근의 가장 핫한 이슈입니다.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의 비대면 양상은 '무인경제'라는 키워드와 관련이 있기도 하죠! 최근 많이 생겨난 무인매장은 전국적으로 6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셀프 세탁방, 아이스크림 할인점, 무인 카페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한 우리나라이기에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무인공간 트렌드의 시작은 인건비 상승&코로나 등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었지만, 오히려 지금에 이르러서는 공간 자체의 강력한 "공간의 컨셉"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스토리가 숨어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바로 무인공간에서 공간경험자들이 느끼는 '편리함'을 극대화한 공간기획이 시작되고 있는 것인데요!



👉 <LG베스트샵 야간매장>
_ 정규영업시간 이후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 변신.

옷가게에서 쇼핑할 때 직원들이 접근하는 것의 호불호 이슈, 다들 아시죠? 쇼핑 중 직원들의 눈치가 보이는 것은 상당히 거슬리기도 하죠. 생각해보면 전자제품이야말로 직접 써보고 꼼꼼히 살펴 구매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무인매장의 메리트를 가장 잘 살리기 위해 LG베스트샵 야간매장은 정규시간 이후 직원들이 없는 공간에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매장 내에 꾸려진 다양한 체험존을 비로소 활발히 이용해보기도 하고, 원하는만큼 꼼꼼히 제품들을 살펴보기도 하죠.


단 판매는 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 점은 전혀 단점이 아닙니다. 구매는 온라인으로 어차피 대부분 이뤄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인공간 경험자들의 상위 Needs는 "눈치보지 않는 경험"이니까요.


👉 <LG U+ 언택트스토어>
_ 다른 통신사 가입자여도 눈치보지 않도록.

LG 유플러스는 상주직원이 없는 매장인 ‘언택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총 5곳의 언택트스토어가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을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2030 -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방침을 세웠다고 합니다. 타 통신사 이용자라도 눈치보지 않을 수 있다는게 무인공간에 꾸려진 컨텐츠의 장점입니다. 실제로 부산 서면점 언택트스토어는 이용객이 일반매장의 4배가 많고, 그 중 절반이 다른 통신사 이용자라고 하네요.


*

공간의 기획과 마케팅 아이디어, 그리고 디자인까지의 결정 프로세스는 점점 다층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인경제와 눈에 보이지 않던 숨겨진 구매자/사용자의 욕구를 캐치해 "무인"이라는 특징을 잘 살린 브랜드와의 접점 공간, 힘을 가진 공간의 등장이 가능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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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로 체험요소가 많은 무인매장에서 사람들은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오래 머무른다고 합니다. 인건비 상승과 언택트 상황에 대응책으로써 촉발된 무인공간은 이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 무인공간 트렌드는 <실버 계층&시니어 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 무인매장 등의 관리는 상대적으로 자동화 되어있기 때문에 관리작업이 다소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고 파트타임의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은퇴자, 초보자, 시니어 계층도 쉽게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 무인공간의 장점은 "눈치보지 않는 자유로운 경험" 이외에도 24시간 운영가능, 구매자들의 부담액 축소 등의 장점도 있죠. 인건비를 아끼고 24시간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최근 주변에서 많이 보셨죠? 더많은 판매와 원가절감은 구매자들에게 이익이 되기도 하죠. 💬

  • 무인매장의 최대 취약점은 바로 '관리'입니다. 절도 등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최근 ‘스마트점포’의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 등이 적극적으로 쓰이며 관리가 되고 있어요. 💬

꼭 알아야 할 [브랜딩/트렌드]
큐레이션부터 체험형 공간까지 있는 'ZARA 자라 롯데월드몰점'/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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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패션 브랜드의 매장, 이제 옷만 사지않아요

 



자라, 나이키와 같은 대형 매장을 가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이,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과감히 없앤다 해도 수천 개가 남는 이 대형 매장들, 이곳엔 이제 어떤 공간 디자인이 적용될까요?


바로 '체험형' 매장으로의 변신입니다. 여기서 '체험형 매장' 은 기존 매장처럼 단순하게 물건을 전시하고 나열하며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닌, 기존 매장과는 다르게 이색적인 활동을 경험할 수 있고 자유롭게 제품들을 사용해보는 매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나이키에 런닝화를 착용하고 런닝머신과, 게임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활동을 즐기는 것이죠. 체험형 매장으로 전환된 패션 브랜드들의 예시를 한번 볼까요?

👉🏻 태블릿으로 화장하고, 앱에서 피팅룸 예약해요. _ZARA 자라 롯데월드몰점

기존 매장의 전략은 큰 매장이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뀐 롯데월드몰의 자라매장은 제품 라인별로 진열 구성을 세분화 하였고 증강 현실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1층에는 증강현실(AR)을 통해 다양한 메이크업 스타일을 체험해볼수 있는 '뷰티 존'이 생겼어요. 또 자라 롯데월드몰점 만의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6주마다 새로운 테마로 바뀌는 '스페셜 피팅룸'이 들어섰습니다. 2층 아동복 코너에는 아이들이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쇼핑을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체험형 매장의 선두주자 나이키

나이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서는 '스포츠 펄스(Sport Pulse)'를 기반으로 풋웨어 패스트레인, 인사이드 트랙 등 나이키 고객을 위한 디지털 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통하여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는 나이키 런클럽 회원들의 활동을 데이터로 한눈에 보여줍니다. 나이키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실시간 반응형 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나이키 스포츠 콘셉트 스토어'는 농구, 풋볼, 키즈 체험존과 같이 체험 존을 카테고리화 시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습니다. 실제로 나이키는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꾼 이후 오프라인 매출이 80% 이상 늘어나는 듯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패션업계에서는 특히 디지털을 이용한 체험이 눈에 띄게 두드러집니다. 매장에서 인증샷을 남기거나 브랜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포토존, 제품제작 공간, 휴식 공간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SNS에 #인증샷 을 남기게 되어, 브랜드 충성 고객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편하게 노출이 되게 하며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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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들이 변하는 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 펜데믹 시절 온라인에서 주로 쇼핑을 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입니다. 💬

  • 두 번째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우리는 해당 브랜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기에 브랜드가 마련한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적립하는 것이죠.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과 접점을 늘려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쌓고 직접 보고 만질 수 없는 온라인 소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

  • 카페와 패션 브랜드 매장을 결합하는 것도 패션업계가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무신사는 성수 '무신사 테라스'에서 브랜디드 카페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아르켓과 코오롱 또한 멀티플래그쉽을 통해 카페와 협업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사회문화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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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물류 전성시대_ 도심 물류공간의 변화



바야흐로 물류의 전성시대입니다. 배송/물류서비스가 우리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칠수록 '도심 속 공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퀵커머스와 온라인 쇼핑의 발달은 실제로 물류시스템에 의해 물품, 재화들이 이동해야하는 절대량을 크게 증가시켰고 유통업체, 물류업체들은 이러한 물류 트렌드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눈에 띄게 생필품과 음식, 가공식품 등을 택배로 주문하는 횟수가 상당히 늘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체감하고 있을 정도기도 하죠.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새벽배송, 바로배송 등을 통해서 아주 빠른 속도로 물류서비스가 되어야하는 업계의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서 이제는, 멀리 한적하고 땅값이 싼 대형물류창고 뿐만 아니라 도심 속 곳곳에 물류공간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도심 속 물류공간 트렌드 Point!

👉 접근성과 비용, 그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입지찾기!

물류센터가 도심 속 배송목적지와 멀면 접근성이 낮아지고, 반대로 도심지와 가까워지면 비용이 크게 상승하죠. 이렇게 ‘접근성’과 ‘비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물류업계의 중요한 관점입니다. 도심과의 연결이 효율적이면서도 비용을 적정수준에 맞추는 공간과 입지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 도심 속 물류센터가 유휴공간을 활용해야하는 이유.

위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도심과의 연결성과 비용 측면을 모두 해결해주는 묘수를 떠올려야하는 물류업계에서는 최근 ‘주유소와 협력’하거나 소규모로 물류창고를 도심 속에 분산시키는 등의 아이디어로 부지확보나 물류센터 조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기도 하죠.


총량이 큰 규모의 공간이 필요한 물류업계가 최대한 저비용으로 실현이 가능하도록, 저평가된 공간을 업사이클링 하고 있는 면모입니다.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물류공간 트렌드를 그럼 살펴볼까요?




최근 '세상에 활력을 더하는 초연결 생태계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리브랜딩 진행을 밝힌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로 유명한 <바로고 barogo>는 도심 곳곳에 15평 정도의 작은 창고형 편의점을 자사의 허브 내 유휴공간에 놓는 전략으로 코로나 발생 초기, 물류 및 배송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었죠.


바로고 라이더들의 휴식/정비 공간으로 사용되는 허브에 물류거점 차원의 창고를 만들어 400여가지의 식품, 생필품들을 채워넣어 즉시배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도시 외곽 대규모 창고에 몰려있는 물류 체계와 반대로, 도심 곳곳에 흩어놓고 라이더들이 바로 픽업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도시 곳곳 가장 널리 퍼져있는 공간적인 자원은 무엇이 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주유소'라면 상위에 랭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주유소들이 물류 및 모빌리티 거점 역할로 변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케아코리아는 GS칼텍스와 협력하여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GS칼텍스의 주유소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소유한 도심 주유소 170개의 주유소 자원을 활용해 도심 물류거점이자 F&B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담은 복합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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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물류공간 및 창고가 도심에서 없어지며 폐창고 등을 활용해 집이나 사무실로 만든 "로프트" 건물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었죠. 영화 <인턴>에서 주인공이 일하던, 공장을 고쳐 트렌디하게 만든 사무실도 기억나시죠? 하지만 다시 물류와 창고가 도심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큰 창고들이 있는 형태가 아닌 것이죠. 💬

  • 도심 속의 기존 공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거나, 현재 존재하고 있는 주유소 등을 활용하고 컨텐츠를 결합해 개발하는 방안. 물류기업들의 이익추구 측면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빠르고 편리한 배송서비스, 그리고 나아가 F&B와 엔터테인먼트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플랫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

  • 어떤 산업의 변화는 수많은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도시를 둘러싼 공간환경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생활양식도 바꾸죠. 또 반대로 우리 생활양식의 변화와 니즈를 기업들이 간파해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간이 바뀌기기도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물류공간’의 트렌드는 이러한 양상을 잘 볼 수 있는 예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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