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0


2022/06/13 월요일

구독자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이번 주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2022. 06월 3주차_이번 주 소식]
 

[라이프스타일/트렌드]
1. 편의점, MZ세대 문화의 공간이 되다
[트렌드/사회문화이슈]
2. 배달? 이제 식당으로 가겠습니다.
[미래혁신/비즈니스]
3. 사람들이 오는 곳 → 사람들에게 가는 곳 (feat. Walmart 월마트)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트렌드]
삼청동에 위치한 명품+편의점 컨셉의 이마트24 팝업스토어 '24BLACK'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편의점, MZ세대 문화의 공간이 되다


 구독자님, 혹시 편의점 많이 가시나요? 불과 10년 전만 해도 편의점은 급할 때 필수품을 사는 곳이였지만 몇 년 사이에 편의점의 공간적 행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요즘 편의점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면서 편의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요.

편의점은 점점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문화 콘텐츠를 내세우며 MZ세대 소비자와 '오프라인 Off-line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1.명품매장이요? 이마트 24,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재정의 하고 있는 이마트24. 이마트24는 MZ세대가 타겟인 게임업체, 그리고 명품 플랫폼과 손잡고 삼청동에 프리미엄 컨셉 '24 BLACK'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어요! 단지 컨텐츠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라는 공간 자체가 변화 하고 있습니다. 매장은 기존 편의점 점포로서의 역할보다는 전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편의점 내에 프리미언 컨셉이라는 재미를 더해 완전히 차별화 된 공간 경험을 선사하죠. 명품과 편의점의 조합이 어색할 수 있지만 이마트24는 기존 편의점의 범주를 뛰어넘는 협업으로 독보적인 이미지와 그들만의 공간의 방향성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2. GS25의 '갓생기획' 팝업스토어

GS25는 독특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MZ세대에게 재미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에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을 오픈했죠. 그리고 이번에는 성수동에 업계 최초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 '갓생기획실'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갓생기획실은 '갓생러'의 모습을 주제로 GS25 가상인물인 직장인을 페르소나로 설정해 일상생활 속 공간이 구현되었습니다! 편의점인데 공간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 정말 독특하지 않나요?


3.와인 전문샵 아니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와인 전문 컨셉트샵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하였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장점을 이용하여 와인을 주력으로 삼고 복층 점포의 특징을 살려 2층 다목적 휴게 공간을 새롭게 리뉴얼하였어요. 와인특화 매장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세븐일레븐은, 점포 입지에 따른 상품 및 고객 특화 전략을 잘 세운 사례입니다.


*

'편의점'이라는 매장 공간의 정체성이 점차, 각 브랜드의 오프라인 전략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것이 위의 사례들로 바로 체감이 되셨을 거에요.


사실' 편의점'이라는 공간은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MZ세대에게 가장 친숙한 '판매' 공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컨셉과 실험적인 공간을 시도하기 좋은 배경이 됩니다.


그리하여 다양한 브랜드를 전시하는 팝업스토어부터 점포 입지에 따른 고객특화 공간점포,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등 편의점 '공간'에 대해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편의점이라는 틀을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각 편의점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또 공간에 반영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백화점, 복합쇼핑몰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도 공간 경험, 컨텐츠 체험을 하고 싶은 고객 맞춤 콘텐츠가 앞으로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요?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사실 과거엔 편의점이 지금처럼 잘나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당시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려요! 가족단위 사용자가 줄고, 1-2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전국 편의점 수는 2007년 사상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죠. 💬

  • 이마트 24는 명품을 플렉스면서도 가성비 상품을 구입하는 복합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며, 모바일 게임의 주 소비층이기도 한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MZ세대가 명품을 즐기는 '스몰플렉스' 문화를 겨냥해 편의점 벽면에는 '샤넬백'과 게임 굿즈가 함께 전시되어 있죠. 💬

  • GS25는 이번 갓생기획실을 통해 직접적으로 '갓생기획'이라는 자사의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경험 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2030세대에게 '갓생기획'이 단순 PB상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길 도모하고 있는 것이죠.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사회문화이슈]
코로나 초기 안전하고도 개방적인 레스토랑의 식사경험을 보여주었던 암스테르담의 예술센터 'Mediamatic'
/ 사진: ⓒMediamat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배달? 이제 식당으로 가겠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종식)"이 정말 공간을 경험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과연 바꿔 놓을까요?

전세계를 변화의 폭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도 이제 끝을 조금씩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번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감염의 위험 때문에 대면 접촉을 극도로 꺼리기 시작했고, 그리고 인해 반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이 바로 "배달업"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배달문화가 이미 상당히 발달해 있었음에도, 그보다 훨씬 더 배달의 수요가 늘었고, 이제 너무 익숙해졌죠.

하지만 최근 들어 배달 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식당을 찾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SOSIC만의 공간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 이제 너무 높아진 고립/비접촉의 피로도. 이제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를 가서 즐길래!
"밥한번 먹자."라는 인사.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곳에서 이야기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경험하자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식문화를 이야기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식당의 공간이죠.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이 대게 음식의 맛 뿐 아니라,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와 분위기까지 신경을 쓰는 것도 같은 이유죠. 이제 집에 갇혀 있는 것에 대한 피로도가 꽤 높아진 상태입니다. 사람들은 배달음식이 아닌, 멋진 동네를 방문해 좋은 식당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니즈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있는 엔데믹 시대에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죠.

👉 무엇보다 배달은 너무 비싸!
배달앱 3사의 이용자수가 최근 100만명 넘게 줄어들었을 정도로, 최근 책정되어 있는 배달비가 과하다고 느끼는 서비스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해 체감하는 위협이 줄어들면서 과한 배달비를 지불하는 대신에 직접 식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또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며 배달건수가 줄어들고 있죠.


*
즐기는 경험은 오프라인에서 강력해집니다.
'맛집'이라고 불리는 식당들은, 그 곳에서 식사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 고유한 경험이 되게끔 해주는 공간인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 점이죠.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같은 결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최근 '넷플릭스의 이용자들의 감소 & 극장방문의 증가'입니다.

    넷플릭스의 서비스에서 사용감소의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영화관 방문의 증가'의 이유는 영화를 즐기는 경험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지인들과 영화관을 방문해 느껴지는 팝콘 냄새와 상영관의 높고 큰 공간, 그리고 다양한 소음들, 영화를 다 보고 나와 느끼는 도시의 풍경들까지의 일련의 경험은 넷플릭스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죠. 💬

  • 주류업계와 술을 즐기는 F&B 공간들은 다시 반등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집에서만 즐기거나 온라인 서비스로 즐겨서는 극대화하기 힘든 컨텐츠들은 반드시 "오프라인 경험"을 통해서 강력해지기 때문이죠. 특히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간의 분위기에 취하면서 즐거운 경험들은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미래혁신/비즈니스]
대형유통사들의 상징이었던 쇼핑공간 '대형마트', 이제 새로운 소비패턴에 의해 '배송기지'로 변화하다
/ 사진: ⓒWalmart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사람들이 오는 곳 → 사람들에게 가는 곳 (feat. Walmart 월마트)


 쇼핑공간은 늘 유통의 혁신과 함께 변해왔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백화점, 몰, 대형마트, 편의점 등까지. 그리고 최근 물류분야의 성장은 '라스트 마일'이란 키워드로,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의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한 도심 속 물류센터의 새로운 개념을 세상에 등장시키기도 했죠. 



👉 월마트, 쇼핑공간을 넘어 이제 배송기지로.

현재 대형유통기업들의 전략에서는 "배송"이 뜨거운 감자 입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도 뛰어든 드론 배송 분야에서, 미국 최초로 상업 전개에 나선 것은 뜻밖에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였습니다. 


월마트는 6개 주에서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배송 품목은 일반의약품, 생활용품, 식료품까지 수만 개에 달합니다! 드론이 배송가능한 중량인 4.5kg 이내로 맞추면 되죠. 월마트는 해열제와 같은 긴급 물품에 국한해 배송 주문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수요는 예상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즉, 오히려 일상적인 소비를 드론을 통해 주문한 것이 예상 외로 많았다는 것이죠!


데이비드 구지나 월마트 혁신·자동화부문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이 평일 저녁 식사를 빠르게 해결하려는 등 순전히 편의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며 "시범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 파스타 간편식인 '햄버거헬퍼'였다"고 말했습니다. 


*

이제 라이프스타일의 확실한 변화로 자리잡은 "온라인 쇼핑"의 핵심은 이제 "배송"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찾아오던 대형마트의 운영사는, 이제 수많은 드론을 보내 사람들의 집까지 배송을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 드론이 새로운 물류 혁신이 될까? 

드론을 이용한 배송, 배달 서비스는 안정화되고, 보편화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월마트의 사례처럼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중에서 배송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보여져요. 한번 배송을 하면 많은 돈이 드는 미국 같은 경우, 고비용인 가정집 배송 서비스의 잠재적인 해법 요소가 될 수 있는데다, 시골에 사는 고객들에게는 좀 더 편안하고, 저렴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죠. 또, 드론이 탄소배출이나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도로 교통량도 줄일 수 있다는게 드론 배송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입니다. 

+ 하지만, 안전과 관련한 규제 문제와 비용은 여전한 걸림돌이지! 

운송 사업에서 드론이 주류가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운송 대수가 많아지면 공중 충돌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추락 가능성도 있죠. 지난해 6월 아마존이 운용 중이던 드론이 오리건주에서 추락해 산불을 일으키기도 한 사례처럼 말이죠. 드론은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띄울 수 없어 아직 극복해야할 이슈들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월마트가 드론 배송에 뛰어든 건 2015년부터 입니다. 다른 유통업체보다 시골 등 도시 외곽 지역에 점포가 많은 월마트의 경우 드론 배송은 도로 등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고 배송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영역이였어요! 월마트는 지난해 드론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와 협력해 식료품과 가정용품 드론 배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

  •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월마트 사용자는 오전 8시~오후 8시 사이 수만개에 달하는 상품 가운데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30분 이내에 드론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월마트가 참치캔, 아동용 체온계 등을 공중에서 낙하하는 방식은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사람들이 편리하고 빠르기 때문에 많이 찾게 되고 있다고 해요. 💬

  • 그래서일까요? 월마트보다 앞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준비했던 아마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에어'의 시험서비스 이용자 1300명 모집을 시작했으며, 실제 서비스는 오는 9월 선보인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드론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될 지 궁금해집니다! 💬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구독하기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구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지금 바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이번 주의 소식,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