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6


2022/05/16 월요일

구독자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이번 주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2022. 05월 3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비즈니스]
1. 온라인 기업의 상징, '무신사'의 오프라인 전략
[전시/라이프스타일]
2. 하우스비전 코리아, 드디어 오픈!
[트렌드/브랜딩]
3. 룰을 벗어던진 공간의 게임체인저, 발렌시아가
꼭 알아야 할 [브랜딩/비즈니스]
지난 달 오픈한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이 입주한 '스탈릿 성수'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온라인 기업의 상징, '무신사'의 오프라인 전략

 

 <패션계 최초 유니콘 기업, 무신사.>

'스타트업으로써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뜻하는 유니콘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온라인 커머스 기업인 무신사는 상징적이라고 할만큼 '온라인 패션 기업'을 대표하고 있죠.


그런데 돌연 무신사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런칭했고, 무신사의 오프라인 공간이 세상에 선보였던 당시부터 사람들은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지난 달,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까지 총 3개 지점을 선보이고 있죠.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 가져가려고 하는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무신사 스튜디오"는 다른 공유오피스들과 차별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패션특화 공유오피스'라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 무신사가 노린 것은, "패션 생태계 전체의 성장"입니다. 패션 업계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빛나는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등장해야 무신사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

매우 재밌는 점은, 무신사의 성공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잠재성 있는 패션업체의 성장"이라는 점 입니다.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무신사. 이제 'NEXT'를 생각해야 할 시점에서 무신사는 과감하게 직접 잠재력을 품은 인재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오프라인 공유오피스 공간을 런칭했고, 이 공간에서 패션업계와 생태계 전반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것 입니다.


*참고 :무신사(MUSINSA)는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프리챌 커뮤니티로 시작해, 현재는 대한민국의 온라인 패션커머스 기업이다. 2001년에 개설.


물론 반드시 패션관련 종사자들만 입주하는 공간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유오피스입니다. 그럼에도 패션을 담아내기에 충분한 공유오피스를 선보인 것이죠. 촬영스튜디오, 의류작업이 가능한 워크룸, 택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공간으로 패션업 종사자들을 유인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무신사는 오프라인에서 가능한 최고의 강점, "잠재고객과의 접촉경험 형성"을 이루고자 하는 듯 합니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의 저층부에는 공유오피스 입주객 뿐 아닌 누구든 방문 가능한 무신사 테라스, 아트플랫폼이 있고 최상층 전시공간도 개방하고 있어, 지속적인 접촉을 공간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죠. 💬

  •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은 MZ세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키앵커 테넌트들과 함께 위치해 이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성수점은, 성수역과 이어져 접근성을 최대로 높혀 새롭게 지어진 건물의 상당부분 (전체 9층 건물 중 6개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모나미의 플래그쉽 스토어, 카페 스케줄성수와 함께 유동인구들을 불러모으고 있죠. 💬

  •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공간의 브랜딩 요소가 무신사의 DNA를 그대로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흔히 공유 오피스 하면 떠오르는 WeWork 풍의 우드, 크림톤 컬러계열 전형의 "클리셰"한 공간으로 꾸며지지 않았습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공간들에서는 메탈이나 그레이 컬러계열의 인테리어 요소들이 사용되는데요. 무신사의 웹서비스처럼 아주 심플하고 시니컬한 UX/UI가 떠오르기도 하는 면모입니다. 💬

꼭 알아야 할 [전시/라이프스타일]
현재 진행중인 "하우스비전 2022 코리아"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하우스비전 코리아, 드디어 오픈!

  

 세계적인 <하우스 비전> 전시가 국내 최초로 한국에 전람회를 열었습니다! 그것도 서울, 경기도가 아닌 충청북도 진천군에 '농'이라는 컨셉으로 말이죠.


<하우스비전 2022 코리아>는 '농(農)'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래 농업 기술이 가져올 우리의 삶 속 변화에 대한 새로운 성장점을 제안하는 전시로 5월 5일 오픈하여 6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욱·민성진·김대균·하라켄야·조병수·임태병 건축가와 조기상·나훈영·송봉규·유보라 디자이너 등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도시가 아닌 지역을 기반으로, 농업과 지역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며 제안하였어요! 하우스비전 2022 코리아, 도대체 어떤 내용이냐구요?


👉 1. 기술이 바꿔가는 농업. 그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할까?

"농업기술과 문화가 연결되는 미래 농촌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미래 농업에서 주거는 어떤 형태일까?" 라는 주제로 각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농업문화복합공간 '뤁스퀘어' 주변의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녹여내었습니다. 실제 사이즈의 집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건축적 체험형 전시, 그리고 4개의 제안, 가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갤러리형 전시를 볼 수 있죠.


👉 2. 하우스비전과 함께 전시를 주최한 MANNA CEA도 빼놓을 수 없다!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만나 CEA는 농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하우스비전 2022 코리아를 함께 주최 하였습니다. 김대균 건축가의 컬티베이션 하우스와 함께 농업, 홈 가드닝, 음식 관련 콘텐츠의 팝업 스토어나 원데이 클래스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해요!

만나CEA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마트 팜 같은 차세대 농업기술과 문화 인프라를 가지고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을 거쳐 "농촌이라는 공간, 농업이라는 산업 속에서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라고 묻고 있는 듯합니다.


*

이번 전시를 통해 농업이라는 산업이 변화시키는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은 도시와는 어떻게 다를지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도시에 집약된 생활을 교외로 시선을 돌려 새로운 관점으로 미래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하우스비전의 총괄 디렉터 하라켄야의 말처럼 말이죠. 

무인양품 x 하라켄야의 '양의 집'/ 사진: ⓒSOSIC
'농업문화복합공간' 뤁스퀘어 내부 / 사진: ⓒSOSIC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하우스비전>은 2011년부터 건축가, 크리에이터, 연구자, 기업, 행정 기관과 협력하여 2013년, 2016년에는 도쿄에서 2018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전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직접 경험하며, 온오프라인 강연도 들을 수 있는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 💬

  • 하우스비전 코리아는 다른 전람회와 다르게 우리나라 건축법을 준수하여 만든 1:1의 실제 사이즈 건축물입니다. 기존 일본과 중국에서 개최되었던 하우스비전 전시는 건축 모형이 모두 실제 사이즈가 아닌 목업으로만 만들어졌던 것과는 다르죠. 또한 이번 전시 기간에만 선보이고 사라지는 건축물이 아니라 지역을 위한 공간 플랫폼으로 계속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러니 전시가 끝나더라도 한번쯤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


  • 젊은 기업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농업 산업을 위해 멋진 전시를 주최하였다는 것은 벌써 미래의 우리 농업이 다양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 변하고 있다는 신호탄이지 않을까요? 💬

 
꼭 알아야 할 [트렌드/브랜딩]
발렌시아가의 런던 마운트 스트리트 스토어 / 사진: ⓒBalenciaga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룰을 벗어던진 공간의 게임체인저, 발렌시아가


 모든 기존 인테리어 공식의 룰을 깨고 등장한 상업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고급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런던 마운트 스트리트 스토어 입니다.


매장의 내부 공간의 모든 부분이 핑크 컬러의 인조털로 덮여있어, 절대 잊혀지지 않을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죠. 이곳은 기존의 가구/인테리어 설계의 각론을 모두 벗어던진 결과입니다. 말 그대로, No rule. 업계의 관례적이거나 상식적인 부분을 모두 벗어던지며, 업계의 게임체인저로서 선보인 강렬한 공간이죠.



이렇게 혁신적인 공간의 경험이 이끌어낼 수 있는 효과는, 브랜딩의 공간 관점으로 보면 아주 중요한 지점입니다. 어떤 예가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 1. AMAN 도쿄 _ 보러가기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 AMAN(아만)은 특별하게 공간을 브랜딩하기로 유명합니다. 호텔이 들어서는 각 도시의 특성을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AMAN 도쿄는 도쿄의 전통적 동양미, 그리고 가장 발전한 도시를 자처하는 도쿄의 현대적 미학을 호텔 로비의 Wow Space로 드러내는 것으로써 전세계에 강렬한 공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죠. 공간이 브랜딩 된 점들이 잘 드러난 영상도 함께 구경해보세요.


*Wow Space :공간을 설계할 때, 기능적인 것 뿐 아니라 공간 경험자로 하여금 'wow'라는 감정을 단박에 느끼게 하며, 강렬하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이르는 업계의 용어.

잊기 힘든 강렬한 Wow Space의 로비 of AMAN 도쿄 / 사진: ⓒAMAN

👉 2. 별마당 도서관 _ 보러가기

벽 전체를 가득 메운 책장 컨셉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2017년 등장해 시민들의 머릿 속에 강하게 남는데 성공한 코엑스몰 내부의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노후화된 코엑스몰의 리모델링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공간이죠.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면서도, 훌륭한 공간 브랜딩 사례로써 이 곳은 다른 마케팅 없이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이죠.

별마당도서관 / 사진: ⓒJosip Ivankovic

*

각자의 고유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방법론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큰 의미를 지닙니다.이제 개인 창업자들부터, 작가, 크고 작은 브랜들까지 공간에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꽤나 일상화/보편화 되었고 현재 시점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강력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가구와 좋아하는 컬러, 좋아하는 벽지, 재료들을 조합하는 정도의 레벨을 넘어 아예 자신들만의 새로운 인테리어 방법론을 가지고 온 발렌시아가의 공간처럼 말이죠.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과거, 공간을 꾸미는 과정에서는 일정 퀄리티 이상을 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예전에는 디테일하게 잘 계획된 양질의 공간조차도 얼마 없었기 때문이죠. 💬

  • 하지만 현시점에서 '공간을 꾸민다는 것'은 개인, 기업,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공간의 언어를 통해 드러내는 것입니다.💬

  • 발렌시아가의 ‘미학’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런던 마운트 스트리트 스토어는 종래에 늘 많은 이들이 접근하던 인테리어 방법론은 전혀 신경쓰지 않은 컨셉을 만들어 냈습니다. 단지 특이하기만 했다면, 아마 사람들은 반기기만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결국, 발렌시아가의 "맥시멀리스트 룩look"의 철학을 공간에서 재해석했던 것이기에 팬들은 열광했던 것이죠.💬

  • 이 매장에서 쓰인 인조털과 고정 장치 등은 모두 이후 다른 프로젝트에서 재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속가능성을 염두한 결정인 것이죠. 아주 '지나친' 맥시멀리스트의 미학을 공간에서 재밌고 똑똑하게 풀어내어 스페이스 브랜딩의 좋은 예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구독하기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구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지금 바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이번 주의 소식,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