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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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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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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건축/인테리어]
1. 철거예정인 빌라, 전시장이 되다
[부동산/트렌드]
2. 청담을 잇는 제2의 명품거리, 성수동
[트렌드/전시]
3.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지오폰티 전시회 오픈!
꼭 알아야 할 [건축/인테리어]
철거예정인 빌라에서 진행중인 전시, Maison to Maison 2022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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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철거예정인 빌라, 전시장이 되다

 

 지금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철거예정인 낡은 빌라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거를 앞둔 4.5평에서 6평 남짓한 방 56개로 이루어진 다세대 주택이 32개의 팝업 전시장으로 변했죠. 건물 한 채가 전부 전시장으로 변신한 이번 전시,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 생애에 있어 '집'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우리의 눈은 우리의 '집'으로 더욱 더 향하게 되기도 했죠. 프랑스어로 집(메종)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메종코리아'는 잡지를 통해 오랜기간 우리에게 홈디자인과 리빙스타일에 대한 컨텐츠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메종코리아와 함께 해온 디자이너들이 철거예정인 강남의 빌라 방들을 각자가 제안하는 삶의 방향성을 담아 전시장으로 꾸몄죠.


*

건축된 공간의 전 생애를 바라는 보는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아주 특별합니다. "집"에 대해 다루는 잡지/미디어사에서 "집"을 주제로 한 전시를 철거예정인 "집"에서 했기 때문인데요. 사람도 태어나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생애가 있는 것처럼, 건물도 노후화나 부동산개발 등으로 인해 철거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번 메종투메종 전시는 "전시자체가 되고 있는 건축물의 생애, 그리고 집"을 보여주는 뜻깊은 전시이죠.

 철거예정인 빌라가 전시장으로 변신한, Maison to Maison 2022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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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우리는 공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공간의 사용방식이 곧 삶의 방식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각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가치와 방향성을 인테리어, 가구, 방의 구성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

  •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후에는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We shape buildings, thereafter they shape us.)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도 공간이 우리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한 명언을 남겼죠. 💬

  • 흔히 보던 도시가스 배관과 좁은 복도, 연식이 오래된 건물에 둘러쌓여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가 사람이 다 빠져나간 철거예정인 건물의 생애 중 마지막 모습입니다. 내부의 복도와 계단은 전시장의 복도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빌라는 예상해본 적이 없죠. 💬

  • 전시가 끝나면, 이 빌라건물은 철거됩니다. 영원한 것은 없기에, 건물 또한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이 빈 건물을 활용해 전시를 하는 것이 앞으로 활성화된다면, 어쩌면 이러한 방식이 건축공간의 전생애를 더욱 조명하는 것이자, 모두에게 의미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

꼭 알아야 할 [부동산/트렌드]
곧 오픈할 예정인 '디올 성수점'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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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청담을 잇는 제 2의 명품거리, 성수동

 
 디올(Dior)은 내달 자신들의 *플래그십 매장을 성수동에 오픈할 계획과 함께, '청담 = 명품거리' 공식을 깼습니다. 명품 브랜드가 청담동이 아닌 성수동에 공식 매장을 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플래그십 매장:브랜드에서 주력으로 하며 전략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매장.

기존에 샤넬과 루이비통이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짧은 기간동안 운영한 적은 있지만, 일반 단독 매장으로 명품 브랜드가 성수동에 오픈 한 적은 없었습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 성수동에 대한 평가는 계속 변하고 있는데, 성수동 방문객들의 소비력 자체가 이미 청담, 압구정의 수준을 갖췄다는 것이 업계의 평입니다.


*

이번 디올매장은 명품 업계의 첫 성수동 단독매장 입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습니다.

이전에 명품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가장 소비력이 높은 청담동에 입점해 왔죠. 하지만 최근에 명품 소비가 크게 늘어난 MZ세대가 성수동을 선호하며 고급주거와 함께 그들만의 신흥부촌이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큰 성수동이 단독 매장이 들어설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성수동이 청담동을 잇는 '제2의 명품 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 *오픈런을 하고 명품백을 사는 MZ세대들에겐 발레파킹 등 고급 서비스는 쇼핑지역을 고르는 조건 중 매력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그들은 먹고 즐길 '핫플레이스'와 '트렌드'의 존재 여부로 쇼핑 지역을 선택하고 있죠. 결국 강남에서 강북으로 한 매력적인 요소는 단지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아닌 경험과 트렌드 측면의 '문화적인 이유'입니다. 그 중심에는 카페와 패션과 정보기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상권인 성수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픈런(open run):매장이 열리자마자 경쟁하듯 달려가서 입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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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월 구찌가 강북 이태원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을 오픈하며, 명품 브랜드 최초로 '탈청담' 시대를 연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 디올이 성수동에 매장을 열게된다면 명품브랜드의 '탈강남, 탈청담' 추세가 가속되어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

  • 성수동이 제2의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매장들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날 것 입니다. 명품 브랜드들에게 청담동은 자신들의 고급스러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곳이었다면, 성수동은 다릅니다. 성수동에서는 젊고 힙한, 트렌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 수 있는 기회요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명품 매장처럼 단순히 가방, 옷만 파는 게 아니라 MZ세대 저격을 위한 카페 공간이나 전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기획하여 소비뿐만 아니라 경험적,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수동 매장들이 다른 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습니다. 💬

  • 성수동의 또 한 번의 격변! 45년 만에 성수동의 삼표레미콘 공장이 6월 말 완전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해당부지를 복합거점으로 활용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급 주거단지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성수에, 서울 대표명소까지 생긴다면 어떤 파급력을 가지게 될까요? 한강과 가까우며 서울 숲이라는 자연환경까지 우수한 곳이기에 성수지역은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여져요. 💬

  • 오래된 공장과 창고로 이루어졌던 성수동에 로컬 카페와 다양한 문화 공간이 생겨나고, 더 나아가 스타트업과 IT,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브랜드들이 자리잡게 된 성수동. 공장이 즐비했던 성수동은 이제 문화를 리딩하는 지역으로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전시]
10꼬르소꼬모 서울의 '지오폰티' 전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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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지오폰티 전시회 오픈!


 10꼬르소꼬모가 14주년을 기념하며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 거장인 지오폰티의 애니버서리 기념전을 오픈했습니다. 20세기 건축과 디자인의 중추적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지오폰티"는 누구일까요?


지오폰티는 1891년 밀라노에서 태어났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학업을 중단하였지만, 전쟁 기간동안 지오폰티는 팔라디오의 건축물을 살펴 볼 수 있었죠. 그 후 건축과 디자인에 큰 관심을 가지며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오브제와 가구에 주력하는 건축가들의 공동체인 라비린토를 설립하였습니다. 지오폰티는 고층 빌딩부터 작은 커틀러리(식기류)에까지, 특유의 재치를 디자인과 건축에 담아내었어요. 그리고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장식 예술에서 중요한 아이디어를 전파하기 위해 전설적인 디자인 매거진 '도무스 (Domus)'를 창설하였고 편집장을 역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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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담동에서 열린 전시에서는 지오폰티의 50년을 담은 이미지와 오브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지오폰티의 건축가로서의 업적을 강조하며 사물과 도면의 조합을 통해, 그의 노력과 더불어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죠.

 '지오폰티'의 "Round" armchair
 '지오폰티'의 대표작, 슈퍼레제라 의자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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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티의 대표작은 슈퍼레제라(Superleggera, 1955)의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감각적인 가구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다년간의 연구 끝에 '슈퍼레제라'라는 의자가 탄생하였습니다! 무게가 1.7kg 밖에 되지 않는 이 의자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혁명으로 다가왔어요. 노트북만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탄성이 뛰어나죠. 💬

  •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설적 인물인 '지오폰티(Gio Ponti)'의 아카이브된 작업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움직여지는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하며 계속해서 가구를 다뤘고, 결국 20세기 이탈리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

  • 그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인 도무스는 오늘 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 인테리어 전문지로 성장하였어요. 밀라노의 로자노(Rozzano)에서 발행하는 도무스는 전체 발행부수의 46%가 외국에서 소진될만큼 국제적 디자인 잡지로서, 종이책의 위기에도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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