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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1월 1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브랜드]
경험의 제국을 만들어가는 루이 비통, 그리고 리테일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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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전시 중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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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경험의 제국을 만들어가는 루이 비통, 그리고 리테일테인먼트
바야흐로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의 시대 - 리테일(Retail)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결합을 뜻하는 이 개념은 오프라인 매장이 평당 매출 효율을 따지는 판매처 이상의 체험을 선사하는 채널로서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인데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시장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명품 소비의 축은 소유(Product)에서 경험(Experience)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편리함이 물리적 구매를 대체하는 시대에 오프라인은 고객에게 굳이 이곳까지 와야 할 압도적 이유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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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루이 비통"처럼 누구나 알고, 팬층을 크게 이미 형성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가 높은 명품 브랜드가 오히려 이 거대한 흐름을 이끌어 나가는 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옛 본관)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을 지난 11월 오픈하며 리테일테인먼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는데요. 왜 루이 비통은 제품을 진열해야 할 금싸라기 같은 4~6층을 비워내고, 전시와 미식이라는 ‘이야기’를 채워 넣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큰 틀의 배경부터 공간의 디테일까지 살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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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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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과는 비교되는 헤리티지가 중요한 '리테일 경험' - 루비 비통의 선택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수동의 낡은 공장을 빌려 화려한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하지만 루이 비통은 정반대의 선택을 한 셈인데요. 대한민국 근대 유통의 발상지이자, 무려 1930년대의 역사를 간직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이죠.
전 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둔화되는 소위 "럭셔리 윈터(Luxury Winter)"가 예고된 지금, 서울은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가장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 입니다.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 맥락에서 이번 루이 비통이 마련한 브랜드 공간은 보통의 팝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성수동의 팝업이 짧지만 화려한 '불꽃놀이'라면, 신세계 본점에서의 전시는 견고하게 쌓아 올린 '성'입니다. 유행을 쫓는 대신, 근대 서울의 역사와 함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가진 100년에 가까운 헤리티지 위에 루이 비통의 170년 역사까지 덧입힘으로써 브랜드의 정통성과 무게감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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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시노그래피 - 170년의 시간을 걷다
이번 전시의 시노그래피(공간 연출)는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OMA의 파트너 쇼헤이 시게마츠가 맡았습니다. 그는 루이 비통의 역사를 평면적인 타임라인으로 나열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물리적 공간을 이동하며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온몸으로 감각하게 하는 '입체적 여정'을 설계했죠.
관람은 5층에서 시작해 4층으로 내려오는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깊은 브랜드의 심연을 담은 5층을 탐험하고, 현세의 감각을 담은 4층으로 깨어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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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간의 터널'을 통과하며 시작합니다.
전시의 시작인 5층은 루이 비통의 뿌리(Roots)를 탐색하는 공간인데요. 여섯 개의 챕터로 나뉜 이곳은 브랜드의 진화 과정과 오리진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죠. 1896년 조르주 비통이 아버지를 기리며 창조한 모노그램 캔버스의 탄생 설화가 펼쳐집니다. 증기선, 기차, 자동차 등 교통수단의 발달에 맞춰, 옷장에서 여행 가방으로 진화해 온 트렁크의 역사를 살펴보게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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