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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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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12월 1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브랜드경험]
공간이 브랜드를 확장시키는 곳 -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feat. 가나 초콜릿 하우스)
꼭 알아야 할 [리테일/브랜드경험]
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공간이 브랜드를 확장시키는 곳 -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feat. 가나 초콜릿 하우스)


연말이 다가오고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겨울 풍경을 떠올립니다. 올해 잠실에 열린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 익숙한 연말의 시즌을 보낼 공간을 조금은 다르게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장식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거기서 ‘어떤 기분이 들기를 원하는지’까지 고민해 만든 공간이라는 점이 강하게 느껴졌죠. 특히 올해의 마켓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굳이 이곳을 찾아올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고, 그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리테일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특별했던 이유: 감정을 먼저 설계한 공간


2025년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총 46일간 열리는 행사입니다. 지난 2023년 23만 명, 2024년 40만 명이 방문하며 매년 성장해 왔고, 올해는 1차 패스트패스가 10분 만에 매진되면서 이미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충분히 검증된 바도 있죠.


하지만 단순히 ‘많이 왔다’가 포인트는 아닙니다. 올해 마켓의 핵심은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이 공간을 경험할지를 먼저 생각한 설계였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 ⓒSOSIC

올해 마켓의 핵심은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이 공간을 경험할지를 먼저 생각한 설계였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롯데타운 크리스마켓이 유난히 ‘감정을 세밀하게 건드린 공간’처럼 느껴졌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올해 중심 장치였던 13m 트리 + 하트 조명 + 스노우 샤워는 장식물의 조합이 아니라 감정 흐름을 유도하는 세트 플레이에 가깝습니다. 이 트리에서 눈이 내리는 타이밍을 하루 다섯 번으로 제한하여 이 이벤트를 ‘희소한 경험’으로 만들고, 그 시간대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트리 주변으로 모이도록 설계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공간에서의 연출로 인한 감정의 피크가 특정 희소한 타이밍에 일어나도록 한 것이죠. 또 캐럴을 계속해서 들리지 않습니다. 눈이 내리는 타이밍에 맞춰 사운드가 고조되며, 조명 변화가 함께 일어나며 방문객들은 이 공간을 “장면 중심”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 순간이 주는 감정적 피크는, 사진·영상 콘텐츠 수집 욕구와 결합해 자발적 SNS 확산으로 이어집니다. “공간 → 감정 → 공유”의 흐름이 생기는 것이죠. 

진: ⓒSOSIC
👉 한국식으로 재해석된 유럽형 마켓 운영 전략: 오래 머무르게 만드는 기술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원래 ‘오래 머무르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좀더 빠르고 촘촘한 소비 패턴 속에서 사람들은 더 많은 콘텐츠, 더 높은 완성도, 더 빠른 만족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러한 측면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는 - 좋은 F&B 브랜드들 한 곳에 모으는 것을 통해 오래 머무르게 한 것으로부터 살펴볼 수 있습니다.


51개 부스 중 26개가 F&B 중심이고, 그 중 상당수는 이미 성수·용리단길 등에서 이름을 알린 인기 브랜드들입니다. 이런 브랜드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것만으로도 방문객은 “일단 둘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죠.


예를 들면,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는 보기만 해도 찍고 싶은 비주얼이고 ‘쌤쌤쌤’의 떡볶이는 매시드포테이토라는 조합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롯데호텔 셰프가 현장에서 굽는 버크셔K 떡갈비는 야외 마켓의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과 프라이빗 라운지까지 더해지면서, 이 장소는 마켓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들렀다 가는 곳’을 넘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프라이빗 라운지는 한 번에 70분씩 예약제를 운영하며 주간 16만 원, 야간 2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예약이 꽉 찼습니다. 사람들이 단순히 풍경이 좋아서라기보다 ‘이 시간은 특별하다’는 느낌을 사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죠. 올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규모있는 체류형 리테일이 어떤 식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진: ⓒSOSIC
👉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돋보인 이유: 공간은 감정을 함께 판다

올해 마켓에서 인상적이었던 팝업 중 하나는 ‘가나 초콜릿 하우스’입니다. 작년 성수에서 진행된 시즌3 팝업에서 입장 대기가 몇 시간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검증한 뒤, 올해는 뉴욕 첼시마켓 No.1 브라우니 브랜드 ‘팻 위치 뉴욕’과 협업해 브랜드 경험의 깊이를 다시 확장했죠.

가나의 공간 구성은 아주 명확했습니다.
- 1층: 초콜릿을 이용한 디저트로 이루어진 '맛의 세계관'
- 굿즈존: 머그·룸슬리퍼·오너먼트 같은 '물성을 통한 경험의 확장'
- 2층: 메시지존·포토존으로 구축된 '감정적 참여공간'

'초콜릿', '겨울', '크리스마스'가 가진 정서적 상징성이 이 공간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메시지를 적고, 스탬프를 찍고, 사진을 남기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람들은 감정의 결과 함께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외관의 초콜릿 오브제, 머그·룸슬리퍼·오너먼트 등 물성을 가진 굿즈들 에서도 감정적인 무드가 잘 연출되고 있죠.
진: ⓒ프로젝트렌트
진: ⓒ프로젝트렌트
진: ⓒ프로젝트렌트
진: ⓒ프로젝트렌트
👉 다양한 브랜드가 하나의 세계처럼 보였던 이유: 전체 톤을 만드는 힘

올해 마켓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각기 다른 브랜드가 각자의 스타일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간이 마치 하나의 세계처럼 보였다는 점인데요. 이 점은 큐레이션과 분위기 설정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켓 전체의 조도는 밝지 않고, 은은하게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그 위에 트리의 강한 조명과 브랜드들의 부스의 포인트 조명이 브랜드들이 서로 튀지 않고 동일 톤의 무드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조도 통일은 곧 정서의 통일이 돼죠. 경쟁하는 브랜드들이 아니라, 하나의 테마 안에 어우러지는 브랜드들처럼 보였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모이는 공간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이질감을 줄이고 경험의 '연결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 ⓒSOSIC
또 브랜드 부스들이 길을 따라 연이어 위치해있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원형으로 순환하는 구조인데요. 사람들이 뒤돌아가거나 거꾸로 걷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든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는 구조죠. 클러스터를 이루고 사람들이 그 안에서 여러 브랜드를 보기도 했지만, “하나의 마켓 하나를 경험했다”고 느끼게 되고, 이러한 더 큰 감정적 기억 안에서 각 브랜드들은 더 잘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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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공간이 브랜드를 얼마나 크게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 매장을 만들었는지보다 사람들이 그곳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에 따라 이 곳에 모인 브랜드가 연말 시즌의 좋은 기억의 일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죠.

📂에디터's 링크!
1. 2025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 공식 홈페이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2025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성수동에서 핫했던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에 찾아오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와 이번에 함께한 협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팻위치 뉴욕' 의 세계관
구독자님을 위한,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이번 주 핵심 인사이트 정리!

  • 올해 롯데타운 크리스마켓은 여러 브랜드를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분위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한 공간이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방문객들은 브랜드를 따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잠실 마켓이라는 하나의 경험’ 안에서 브랜드를 접했습니다. 💬

  •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제품 그 이상으로 “감정”을 잘 만든 공간이 더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초콜릿과 디저트 뿐 아닌 감정을 함께 파는 공간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경험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
💡더 나아가 생각해볼 수 있는 점들.

  • 다양한 브랜드가 한 공간에 모일 때, 각 브랜드는 앞으로 얼마나 자기만의 색을 남길 수 있을까요? 분위기에 맞춰 흐르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개성을 더 분명히 드러낼 때 브랜드는 더 오래 기억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브랜드는 ‘무드에 맞추기’와 ‘자기 색 지키기’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 체험형 공간이 너무 많아진 지금, 브랜드는 어떻게 해야 “여기 와서 잘 놀았다” 이상의 감정을 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이미 팝업과 이벤트에 익숙해졌고, 조금만 식상해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재미나 신기함만으로는 이제 오래 남기 어려운 시대죠.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방문객의 마음에 조금 더 오래 남는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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