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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월 3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건축]
향·차·공간을 잇다: 025S만의 새로운 리테일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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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향·차·공간을 잇다: 025S만의 새로운 리테일의 공식
뚝섬역 근처, 아직은 오래된 동네의 분위기가 보존된 한 골목에 향을 통해 마주하는 '나'를 이야기하는 토탈 센트 브랜드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이하 025S)"의 플래그십 스토어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의 뇌가 향을 인지하는 데 단 0.25초가 걸린다는 생리학적 사실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의 스토리 답게 이번 공간은 단지 고정된 'snap shot'의 개념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과 결부된 'sequence'의 개념이 느껴집니다.
가장 아래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공간의 전환,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층별 프로그램, 그리고 마지막에 마주하는 티룸까지 - 방문자는 브랜드가 제안하는 하나의 서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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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부터 달라지는 공기" - 현실과 구분된 공간으로의 진입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의 입구 저층부 벽면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폐타이어 조각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친 재료들이지만,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산업적이고 일상적인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동시에 상부 공간을 떠받치는 토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반투명 외피가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부드러운 곡선의 동선이 이어지며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합니다. 방문자는 마치 소란하고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단순한 매장의 입구 그 이상의 "체험이 시작하는 입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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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형 구조가 설계한 감각의 흐름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의 내부는 건축요소부터 작은 기물, 가구들까지도 모든 요소들이 나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자는 곧장 상품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경험합니다. 전시 공간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접한 뒤, 다음 3층에서는 브랜드의 모든 향을 직접 시향하며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불러냅니다. 마지막으로 최상층인 4층에 도달하면 티룸 <티솔로지(TEA·THOLOGY)>에서 차와 함께 시간을 주제로 한 대화를 나누며 경험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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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솔로지(TEA·THOLOGY)에서는 시간이라는 테마를 차와 이야기로 형상화한 티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시간선의 노스탤지어 속 '나'의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도록 차와 함께 마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체험 프로그램이죠. 이곳에서는 차를 마시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시간과 기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중앙의 아트리움은 층마다 프로그램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연결해줍니다. 어느 층에 있든 위·아래 층의 빛과 그림자, 사람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집니다. 이 구조 덕분에 공간 전체는 단절되지 않고, 감각의 여정을 이어가는 무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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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칠음과 부드러움의 공존" - 재료의 대비적 속성을 사용한 몰입감
이 건축공간은 특히 재료의 대비를 통해 재밌는 몰입감 있는 영역을 만들었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층부의 거칠고 날 것의 질감은 날카롭고 강렬하지만 몰입감있게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반대로 진입 이후부터는 위로 올라갈수록 공간은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반투명 커튼월은 안팎의 시선을 흐리게 하고, 은은한 조명은 빛의 밀도를 조절해 가볍고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최상층 티룸에서는 ETFE 천창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이 공간의 절정을 이룹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된 대형 소나무 카운터와 설치 작품은 방문 경험을 강렬하게 마무리 짓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덕분에 방문자는 소란스러운 뚝섬-서울숲 상권 한복판에서 ‘고요한 상업 공간’이라는 역설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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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보다 체험을 앞세운 플래그십 공간의 여정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에서 실제 상품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면적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어쩌면 건축물의 규모를 생각하면 전체 면적의 극히 일부만이 판매 공간으로 쓰이고 있죠. 그 대신 공간 전체가 체험 모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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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 공간은 브랜드의 철학과 세계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향수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기억과 시간을 담는 매체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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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시향 공간에서는 브랜드의 모든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방문자는 각자 다른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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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티솔로지는 차와 대화를 통해 시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후각적 체험을 미각과 정서적 경험으로 확장합니다.
이러한 여정의 구조는 방문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에 몰입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퍼널입니다. 판매는 체험 이후 따라오는 결과일 뿐, 전면에 나서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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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에 "예약 기반"이어도 괜찮습니다.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는 예약 기반으로 운영되어 무작위 유입보다 ‘목적 있는 방문’을 유도합니다.
이는 오히려 방문자가 오래 머물게 하는 수단이 되는데요.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가 제안하는 경험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그저 지나치듯 잠깐 보고 가는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는 이들만큼은 플래그십 공간의 철학이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한 사례라 할 수 있겠죠.
관련되어,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는 티솔로지는 단순한 티룸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025S 브랜드가 북촌에서 이미 검증된 운영 방식을 성수에서 확장해, 예약과 시간 단위 운영을 도입했죠. 이를 통해 방문자는 브랜드 철학을 더욱 깊이 내재화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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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인트투파이브세컨드 성수 하우스"는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가 제안하는 감각과 이야기를 ‘체험’하게 만드는 무대입니다. 그 과정에서 구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택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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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핵심 인사이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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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형 플래그십은 결국 전시관-카페-매장의 경계 위에 서 있습니다.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분명하지 않다면, 브랜드는 ‘왜 이런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꼭 답할 수 있어야 하죠. 분명한 것은, 이러한 체험형 플래그십은 단순한 매출 발생을 위한 지점이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문화적 투자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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