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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프스타일] 1. 서점의 변신과 공간 경험의 재창조
[라이프스타일/부동산] [트렌드/인테리어] 3. 10년전 아파트 vs 지금의 아파트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서점의 변신과 공간 경험의 재창조
보고 싶은 책을 찾기 위해 근처 서점을 방문해서 사서 읽어야 했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온라인 서점 플랫폼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이죠. 그로 인해 서점의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서점을 찾는 인구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인구 자체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는 #서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 책 소비시장의 주무대가 온라인으로 바뀐만큼, 서점들은 단지 책을 진열해 놓는 방식만으로는 살아남기 웠습니다. 그래서 서점들은 '경험'과 '체류'라는 키워드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어떻게 변화하였을까요?
변신 1.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으로 결합되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 '츠타야'와 '아크앤북'은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 서점입니다. 기존의 장서 분류 방식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중심으로 선별된 책과 그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책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책안에 담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죠.
변신 2. 서점 운영에 필수적이라는 베스트셀러와 학습지, 참고서 없이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독립서점" 대형서점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독립출판사의 책을 파는 독립서점은 독특한 컨셉과 큐레이션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그들만의 '개성'으로 똘똘 뭉쳐 공간에서도 표현되고 있어요.
변신 3. 고급호텔에서 즐기는 "북캉스 서점" 디지털화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휴식'을 갖는 방법 중 하나인 '북캉스'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 스테디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숙박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북패키지, 부대시설을 활용한 공간들이 운영되고 있죠. |
만화와 아트북을 다루는 독립서점 '그래픽' / 사진: ⓒSOSIC |
이렇게 오늘날 오프라인 서점은, 독서라는 행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공간으로 변모해 온라인 서점과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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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츠타야는 보통의 서점과 달리 서점,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숍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죠! 기존의 장서 분류 방식에서 벗어나 '커피', '안경' 등과 같이 구체적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중심으로 선별된 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함께 필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또한 '경험'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 라이브와 토크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서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죠. 💬
- 경험,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은 대형서점이 아닌 독립서점에서도 볼 수 있어요. 이번에 소개해드린 '그래픽'은 어른들을 위한 만화 전문 독립서점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하루종일 서점에 머무르며 책과 공간을 느낄 수 있고 풍부한 체류 경험을 위해 커피, 위스키와 같은 주류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점이 아니라 마치 만화 bar 같아요. 💬
- 여러 호텔들이 책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아늑하고 포근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경험을 중시하는 측면이 강한 MZ세대가 핵심 고객으로 호캉스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코로나로 인한 독서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어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이 숙박 뿐만 아니라 책과 같이 하나의 콘텐츠를 매개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죠. 💬
- 사고자 하는 책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서점은 사람들이 오고 싶게끔 만들어야 합니다.현재 알려드린 사례처럼 공간과 콘텐츠가 결합되어 좋은 공간으로 변신한 예들 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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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배달음식 붐'은 공간으로, 공유주방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는 가장 핫했던 키워드 "공유경제"를 일시적으로 마비시켰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살아남은 공유경제가 도입된 공간유형이 있었는데요. 바로, <공유주방>입니다!
구독자님은, 2015년 처음 국내에 등장한 새로운 유형인, '공유주방'이 어떤 공간인지 아시나요? 처음 공유주방이 등장했을 때는, '공유주방'이란 개념과 작동방식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새로운 공간이었어요. 배달이나 배송에 초점을 맞춰 홀은 없고, 주방만 있으면 되는 요식업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배달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우리나라에 딱 맞는 주방공간 유형이라고 볼 수 있죠!
'공유주방'이란, 조리시설을 포함한 각종 시설들이 갖추어진 주방을 여러 영업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형태를 말해요. 공유경제 개념이 공간에, 그리고 주방에 도입된 것이죠! 구독경제라는 용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현시점에선, 어찌보면 주방공간을 구독한다는 개념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공유주방은 실제로 20~30대가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창업 수요와 의지는 강하지만, 자본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바로 "공유주방"을 찾고 있는거죠! 개개인이 각자 모든 설비를 사들여 주방을 꾸리려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돈이, 공유주방에서 월 사용료를 내며 사용하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거든요. 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있으니까 교류도 많이 일어나고, 공유주방에 마련되어있는 트렌디하게 디자인된 휴게공간/코워킹 오피스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창업에 도움이 되죠!
* 지금 공유주방은 단순 부동산 임대업을 넘어, 청년과 자영업자들의 창업 해결책으로써 여겨지기도 합니다. 배달에 초점을 맞춘 외식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유주방이라는 공간유형은 새롭게 산업의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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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공유주방이 도시 곳곳에 생김으로써, 도시에는 새로운 활기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공유주방이 자리한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는 등의 이벤트들이 생기고 있어요.
- 당초 공유주방은 식중독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법 조항인 "1개의 주방은 1개의 사업자만 허용한다"는 식품위생법 조항으로 쉽게 허용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2018년 규제샌드박스 제도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다가, 작년부터 정식으로 공유주방 운영을 위한 시행령 규정이 수정되어, 앞으로 공유주방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 공유주방 운영사에서는 공유주방에 들어와 창업한 사업자들을 도와, 식품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하고, 대기업과 업무협조를 연결하는 등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주기도 해요. 💬
- 국내에서는 공유주방이 생소한 형태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 처음 등장해 201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미국에는 유니온키친(Union Kitchen), 키친타운(Kitchen Town) 등의 공유주방 회사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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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10년전 아파트 VS 지금의 아파트
아파트의 어두운 지하주차장이 갤러리로 변신하고, 부대시설이 변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파트의 이미지는 획일화된 이미지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차별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요. 주택평면 뿐 아니라 조경비중이 확대되거나 아파트 부대시설이 점차 바뀌기도 하죠. SOSIC 소식의 구독자이시라면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 이제는 더 나아가 기존 아파트에서 신경쓰는 비중이 덜했던 공간도 확실히 변화하고 있답니다. 지하주차장부터 우편함, 문주 등 광범위하게 아파트 공용 공간에 예술을 더해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죠! |
색채와 패턴을 더한 우편함/사진: ⓒ현대건설(공식블로그) |
또한 꾸준히 진화하던 커뮤니티 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각 아파트 브랜드마다 단지 내 영화관, 상추 등의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농장, 반려동물 놀이터인 펫프렌즈 파크 등 부대시설 또한 크게 성장하고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적, 그리고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생활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는 점입니다. 일상에서 매번 마주치지만, 비중이 다소 작았던 공간이 이렇게 하나둘씩 바뀌며 개성과 다채로움이 생긴다면, 더욱 쾌적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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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지하주차장이 바뀐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하 주차장이 아파트 전체 공간 중 변화가 가장 시급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기존의 지하 주차장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곳이 많았어요. 우리가 가장 자주 가는 일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침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불안과 공포감까지 조성하기도 하였죠. 현대건설은 갤러리처럼 꾸민 주차장을 활용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밝고 화사하게 만들었습니다! 💬
- Gen-Z 스타일의 주차장 갤러리는 아트월을 주차장 주요 동선에서 볼 수 있어요!간결한 디자인에 기능을 강조한 그래픽, 네온컬러의 출구 유도 바닥 사인 등이 지하주차장 곳곳에 적용했죠. 디자인 뿐 아니라 *웨이파인딩까지 함께 고려해서 길 찾기가 더 쉬워졌고, 웨이파인딩 마저 브랜딩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웨이파인딩(wayfinding):물리적인 공간에서 스스로 위치를 찾고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모든 방법
- 단순히 지나치던 공간에 불과했던 장소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거주민들이 잠시 스치는 길에도 경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우편함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아요! 💬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집 근처에서 여가 및 휴식을 가지는 일상 역시 자연스러워졌죠.그에 따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아파트의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아요! 보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아파트 여건이 성장한다면, 획일화 된 아파트가 아니라 이제는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아파트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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