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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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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07월 2주차_이번 주 소식]

[문화/트렌드]
다시, 서점에 머무는 시대: 아크앤북 강동점
꼭 알아야 할 [문화/트렌드]
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다시, 서점에 머무는 시대: 아크앤북 강동점


오랜 시간 침체되어 있던 오프라인 서점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역설적으로 물리적인 책과 공간에 대한 갈망이 커졌고, 서점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책 구매처가 아닌, '머무는 경험'과 '정서적 회복'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복합 공간으로 진화 하고 있죠.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변화는, ‘대형 서점’의 재등장입니다. 수원 별마당 도서관, 마곡의 교보문고 원그로브점과 같이 대형서점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삶의 태도를 큐레이션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있죠.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대형 서점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책’을 중심으로 일상과 취향, 그리고 감각의 여유를 제안해온 아크앤북(ARC N BOOK) 강동점 입니다. 
아크앤북(ARC N BOOK) 강동점 내부 / 사진: ⓒSOSIC

👉 '책'이라는 매개로 제안하는 삶의 리듬


DAILY(일상), WEEKEND(주말), STYLE(스타일), INSPIRATION(영감) 이라는 네 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삶의 태도와 리듬에 따라 큐레이션하고 있는 아크앤북은, 시대에 맞게 책만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네 가지 테마를 가지고 단순한 카테고리가 아닌, 방문자의 시간대, 심리상태, 생활방식에 따라 동선을 유도하는 구조적 내러티브로 작동하고 있어요.


아크앤북 강동점은 책뿐 아니라 디자인 문구, 홈·키친 제품, 디지털 소형가전, 뷰티,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함께 구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서적' 상품군의 확장을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제안을 하는데요. 아크앤북의 큐레이션 방식은 ‘상황 기반 큐레이션(Situation-based curation)’ 이라고 하는 동시대 리테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일상 속 특정 순간에 맞춰 콘텐츠와 제품군을 구성하고,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스토리텔링형 리테일 전략이 공간 전반에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서적' 상품군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을 파는 아크앤북 / 진: ⓒSOSIC

👉 정서적 공간감을 만드는 구조와 조명


아크앤북 강동점의 공간적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 중 하나는, 정적인 콘텐츠인 '책'을 감각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 디자인이죠. 단순한 가구 배치나 조형물 수준을 넘어서 책 읽는 공간, 정서적 거리, 시선의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디테일한 디자인 전략이 다층적으로 적용되어 있어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전체에 반복적으로 적용된 우드 격자 천장과 바닥까지 이어지는 높은 책장입니다. 시각적인 일관성과 리듬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공간의 스케일을 안정감 있게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반복 구조를 통해 공간의 깊이감과 시선의 확장성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죠.

진: ⓒSOSIC
공간 중심부를 따라 구성된 진열대는 일종의 회랑 역할을 하며, 사용자 동선을 자연스럽게 공간 깊숙이 이끌어내는데요. 긴 회랑을 따라 공간을 따라 걷는 행위는 마치 서점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전시 공간이나 갤러리를 탐색하는 듯한 몰입형 내러티브 여정으로 확장며,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며 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정서적 디자인 전략입니다.

또한, 테마별 콘텐츠는 고정형 구조물과 저층 이동형 진열대를 혼합한 진열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용자의 이동 경로에 따라 콘텐츠의 밀도와 성격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진: ⓒSOSIC
서적과 연계된 디자인 문구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자주 활용되는 생활용품, 의류, 키링 등 비서적 상품군이 다채롭게 혼합되어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질적인 제품 간의 조합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는 다층적 큐레이션 경험을 하게 합니다.

👉 ‘혼자’와 ‘함께’의 리듬이 공존하는 공간

아크앤북 강동점은 공간 설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용자 유형과 감정의 리듬을 섬세하게 고려한 배려가 녹아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기능적 공간을 넘어, 각기 다른 생활 패턴과 정서 상태에 맞춘 체류 경험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죠.


단순한 가구 구성의 문제를 넘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에서도 퍼블릭한 공간, 그리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곳곳에 넣어 적절한 거리감을 잘 보여줍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이용자들은 매장 곳곳에 마련된 저상형 테이블과 넉넉한 좌석 간격의 구역에서 아이와 함께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혼자 방문한 이들은 매장 가장자리나 구석에 배치된 세미 프라이빗(semi-private) 좌석에서 주변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진: ⓒSOSIC
동시에 다양한 가구의 높낮이, 좌석 간 거리, 시선 차단의 정도, 조명의 배치 등이 잘 조율되어 있어, 이용자 간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자연스럽게 조절합니다. 단순한 인테리어 차원이 아니라, 책을 구매하러 오는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공간적으로 해석하고 반영한 공간이죠. 


결과적으로 아크앤북 강동점은 ‘혼자여도 편안하고, 함께여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이 된 셈입니다!


👉 도시인의 정서적 리듬을 회복시키며 머물게 되는 공간 : 다시 서점 


요즘 사람들은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아도, 읽지 않아도 만족을 느낍니다. 서점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정서적 정류장, 감각적 안식처, 관찰의 무대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크앤북 강동점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의 범주를 넘어, 책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안, 조도 설계, 공간 구조, 콘텐츠 큐레이션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복합 감성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적 판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사용자가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감각적으로 반응하며, 어떻게 회복하는가에 주목하죠.
진: ⓒSOSIC
📂에디터's 링크!
1. 아크앤북의 브랜드 스토리
아크앤북이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아크앤북 공식 인스타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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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핵심 인사이트 정리!

  • 아크앤북 강동점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이 아니라, 사용자의 감정 상태와 관계 욕구를 고려한 심리적 설계 전략이 적용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아크앤북 강동점은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문구, 키친, 디지털, 패션 등)을 상황별로 큐레이션함으로써,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삶의 태도와 감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

  • 아크앤북 강동점은 단순한 책의 소비가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한 정서적 체류 경험을 중심으로 공간을 설계합니다.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는 ‘대형 서점의 귀환’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과거처럼 정보 전달 중심이 아닌, 정서적 회복과 감각의 재정비를 위한 도시 인프라로서 서점의 정체성이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죠! 💬

💡더 나아가 생각해볼 수 있는 점들.

  • ‘책의 소비’가 아닌 ‘책을 둘러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가 되었어요. 아크앤북은 책 그 자체보다는, 책을 읽는 순간에 수반되는 감각적 경험—가구, 조명, 향기, 동선, 음악 등—을 함께 설계합니다. 결국 대형 서점은 책이 매개가 되지만, '공간적 콘텐츠'가 핵심이 되는 구조로 변화하지 않을까요? 💬


  • 아크앤북은 서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함께 구성한 공간입니다. 책과 함께 문구, 키친웨어, 패션 잡화 등 여러 소비 제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서점이라는 브랜드는 과연 ‘책’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방식으로 중심에 두고 있는 걸까요? 책이라는 매개를 유지하면서도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아우르는 방식은, 서점의 정체성과 현대적 소비 방향 사이에서 어떤 긴장과 균형을 만들어내고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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