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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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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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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트렌드]
1. 팝업스토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
2. 대형마트, 진열대를 넘어 생활공간으로.
[트렌드/인테리어]
3. 조선시대의 잇템, 시대를 역주행하다.
꼭 알아야 할 [브랜딩/트렌드]
발렌티노 뷰티 팝업스토어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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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팝업스토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최근 가수 박재범이 런칭한 전통주 "원소주"의 팝업스토어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됐었죠. 문을 열자마자 1700팀이 대기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어요! “MZ세대의 놀이터”라고도 불리는 팝업스토어들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걸까요?


MZ세대가 살아온 시대는 물자/재화가 모자란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유통의 혁신과 경제발전과 함께 발전한 대한민국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물건, 서비스들이 단지 "있다."라는 사실만으로는 감동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물건을 구입한다기보다 자신을 표방해줄 <브랜드>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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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최대한 경험할 수 있게 브랜드들이 만드는 팝업스토어는, 어찌 보면 “경험쇼핑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감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브랜드를 느끼는 팝업스토어들은 브랜드가 대중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강력한 공간이죠!

또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기업과 브랜드에서는 팝업스토어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험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테스트베드”로써 중요한 요소입니다. 필요한 공간은 대부분 단기 임대를 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회피하기도 쉽죠!

팝업스토어는 계속해서 운영되지 않습니다. 즉, 그때그때 가장 주목해야할 것들을 큐레이팅해 가장 신선한 제안을 하는 공간이죠! 팝업스토어의 운영기간이 끝나면 다시 찾기 힘들다는 점이 반대로 매력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뷰티 팝업스토어 / 사진: ⓒSOSIC
최근, 발렌티노 뷰티의 한국 론칭 팝업스토어가 한남동에 오픈해 4월 3일까지 운영됩니다. 이 곳에서는 제품을 살펴볼 수도, 브랜드의 역사를 짚어볼 수도, 브랜드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공간의 비쥬얼과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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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브랜드에게 팝업스토어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험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테스트베드”로써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필요한 공간은 대부분 단기 임대를 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회피하기도 쉽죠! 💬

  • 팝업스토어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이벤트적 요소가 전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설 건물이라도, 트렌디함을 표방할 수만 있다면 다소 임시적인 느낌을 가진다 해도 문제되지 않아요. 그렇기에 "스위트스팟"과 같은 팝업스토어 공간을 매칭해주는 중개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어요. 💬

  • 팝업스토어는 가장 트렌디한 동네에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남동, 압구정, 홍대, 북촌, 동대문, 여의도 등 현재 새로운 컨텐츠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동네에 오픈하기 때문에, 교차적으로 방문할 곳들이 많기에 사람들이 쉽고 재밌게 방문하죠! 💬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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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대형마트, 진열대를 넘어 생활공간으로.


 대형마트 중심의 가족단위 소비가 줄고, 편의점/온라인유통 중심의 1~2인 가구 소비가 크게 늘면서 대형마트는 단지 물건이 진열되어있는 공간을 넘어설 필요성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쇼핑의 대명사였던 때가 있었죠. 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쇼핑은 새롭게 등장한 소비행태 정도로 여겨지기도 했죠. 하지만 달라진 전반적인 소비행태로 인해, 소비트렌드의 변화가 대형마트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어요.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의 최근 행보를 살펴볼까요?

- '홈플러스'는 '카페24'와 손잡고 소상공인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했어요.

- 12개 점포에 지역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을 위한 풋살파크를 조성해 도심체육시설 인프라를 보완하고 있죠.

- 전국 94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 153기를 설치했어요.

- 인천 논현점 홈플러스는 대형 레스토랑을 없애고, 수영장을 오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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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형마트가 이런 역할들을 하고 있을까요?


이제 단지 물건을 사기위해서는 꼭 대형마트를 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말 고객들의 생활전반에 녹아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거에요.


대형마트는 그들이 가진 장점인 "편리한 입지/접근성""여유로운 대형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색다른 방식으로 더욱 다양한 타겟 소비자들과의 체험적 접점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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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대형마트가 이런 역할을 하고있고, 또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까요? 그 이유는 대형마트들이 이미 마치 일정 구역을 담당하는 학교처럼, 일정 인구와 일정 지역을 담당하며 도시 곳곳에 있기 때문에 생활인프라로 변모하기 아주 적합하기 때문이에요. 💬

  • 대형마트는 큰 공간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 그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적 시도를 하려고 할 때 늘 제약이 되는 비좁은 공간에 대한 측면이 해소되기 쉽죠. 💬

  • 대형마트는 기본적으로 진열을 하며 동시에 물류창고로써의 기능을 하기에 층고가 높고, 내부 공간이 여러 형태로 바뀌기에 용이해요. 💬

  • 유통망을 이미 확보한 대형 유통사들의 대형마트들은 필요한 자원조달 등이 빠르게 될 수 있으며, 대기업들의 기존 자사 인프라 활용이 크게 작용하기에 다양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며,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 중이에요!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인테리어]
세계적인 옻칠의 거장 전용복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카페: 목단가옥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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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조선시대의 잇템, 시대를 역주행하다.


 20세기 박물관이나, 할머니집에나 존재할 것만 같았던 자개장이 다시 유행을 타고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바로 '자개' 가구라고 불리는 '나전칠기'인데요. '자개'라고 불리는 나전은 칠공예의 한 장식 기법으로 전복, 소라, 진주 등 패각을 얇게 갈아 오린 것을 붙여 꾸미는 것을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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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공예품, 코리안 빈티지의 핵심이자 존재 자체로 ‘주얼리 퍼니처’로 평가받는 자개가, 최근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며 뉴트로 아이템으로 떠올랐어요.


나전칠기는 왕실과 귀족의 전유물로 사용 되다가 조선 시대 말이 되어서야 대중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960년대는 한국전쟁으로 주춤했던 경제가 다시 살아나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물질적 부에 대한 갈망이 고조되던 시기였습니다. 이런 때에 오색찬란하게 빛나며 최고급 공예품에만 붙이던 나전칠기로 장식된 장롱이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얻었어요.


그러나 인기가 많던 90년대 이후 주거문화과 라이프스타일의 서구화와 현대화로 인해 자개가구의 인기는 조금씩 식어들게 되었어요. 이사하면서 버려야할 가구 1순위 였죠! 하지만 근래에는 전통문화 부흥을 위한 분위기에 힘입어 자개의 쓰임이 다양해지고, 디자인도 다채로워지면서 자개가구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근래에는 자개가 칠기 공예품에 국한되지 않고 단추, 액세서리 등의 장식 용품과 디자인 가구, 타일 등 인테리어 건축 자재 등에 이용되어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죠. 이러한 주목은 상업공간을 중심으로 기존의 자개장을 활용하여 인테리어에 적용하거나 오래된 자개장을 리폼하여 요즘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가구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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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MZ세대들이 한 번도 보지못했던 한국 전통의 다양성이라는 것에 열광하고 있는데요.이러한 현상은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 것에 대한 감성이 젊은 층에게 신선함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 전통이란 과거에 보존되는 것이 아닌 시대에 맞추어 변화해 나가는 것! 20세기 박물관에 존재할 것만 같았던 자개장이 다시 유행을 타고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트렌드가 끊임없이 바뀌는 지금, 전통문화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 특히 목단가옥은 한남동에 위치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세계적인 옻칠의 거장 전용복 작가의 다수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통’이라는 키워드에서 벗어나 좀 더 캐주얼하게 자개라는 소재에 접근하는 자개 가구들. 자개가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세련되며 힙한 멋도 간직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 

  • 나전칠기가 작품성을 가지면서 나전칠기를 받아들이는 대상 역시 넓어졌습니다. 기존의 나전칠기가 옷장이나 함 등을 위한 장식뿐이였다면 지금은 나전칠기 자체가 작품이 되고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한정된 가구 뿐만 아니라 무한한 다양성, 가능성에 대한 자유를 얻게 되면서 쓰임새와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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