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68


2025/03/03 월요일

구독자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2025. 03월 2주차_이번 주 소식]

[브랜딩/리테일]
옷이 아닌 전시공간으로, 브랜드를 말하다 'COS'
꼭 알아야 할 [브랜딩/리테일]
‘SALON 2.0: A DIALOGUE ON CREATIVITY’ 전시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옷이 아닌 전시공간으로, 브랜드를 말하다 'COS'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의 리오프닝을 기념해 특별 전시 ‘SALON 2.0: A DIALOGUE ON CREATIVITY’를 개최했습니다. 코스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을 공간으로 풀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뮤지션 자이언티(Zion.T)와 비주얼 아티스트 275C가 협업해 음악과 시각 예술이 결합된 전시로 선보였는데요.


*

판매공간으로 그 중점적 역할을 지니는 브랜드의 매장에서 과감히 한 층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그 배경에는 어떠한 전략이 숨어있고, COS는 또 왜 매장의 일부를 넘어, 한 층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을까요?


패션이 머무는 공간이 아닌, 공간이 패션을 전하고 있는 매장. "COS 청담점"에 대해 살펴봅니다! 

지난 12월 새로운 콘셉트로 재오픈한 COS 청담 플래그십 :
다양한 재사용,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인테리어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노력과 디자인 콘셉트 / 사진: ⓒCOS


👉 패션을 넘어 예술로: COS과 예술적 정체성


COS는 오래전부터 갤러리,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업을 이어왔는데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미니멀리즘’으로 요약할 수 있지만, 단순함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적 감수성을 실험하며 ‘현대적인 생활양식’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COS는 패션 브랜드 이지만, 브랜드의 옷 프린팅이나 제품등으로 협업을 선보이지 않고 패션 아이템에 직접 예술가들의 시각을 녹여내기보다, 독립적인 예술 작업을 지원함으로써 브랜드가 가진 범주를 확장해왔어요.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로, 자이언티와 275C가 선보이는 음악·시각 예술의 콜라보는 ‘옷’이라는 범주를 넘어, 코스가 후원하는 예술의 다양성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실험 정신을 선명히 드러냈습니다.

‘SALON 2.0: A DIALOGUE ON CREATIVITY’ 전시  / 사진: ⓒSOSIC
이런 예술적 협업은 브랜드와 아티스트, 그리고 관객 사이에서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냅니다. 단순히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직접 공간과 작품을 체험하며, 브랜드가 전개하는 방법을 사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 COS가 매장을 전시장으로 만든 이유: 패션과 창조적 대화의 접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425평 규모로, 풍부한 자연광과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인테리어 텍스처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었는데요.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코스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며, 재사용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했고, 디자이너의 가구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미학적 요소와 기능성을 동시에 살린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죠.

COS 청담점 내부 전경 / 사진: ⓒSOSIC

그 결과, 매장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COS 매장의 내부는 특유의 깔끔한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공간 자체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며, 매장을 거닐면서 공간에 녹아든 미적 감각과 세심한 디테일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의 최상층 전체가 전시, 이벤트, 팝업 등이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간(Multi-purpose zone)으로 조성되었는데요.


판매가 주된 목적이 되는 매장에서 한 개 층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한 층을 과감히 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선택은 브랜드가 단순히 패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죠.


공간 자체가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감각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되어, 방문객들이 패션을 넘어 디자인과 창의성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을 의도한 것 입니다.

COS 청담점 내부 전경 / 사진: ⓒSOSIC

👉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는 방식 – COS의 매장공간전략 분석

최근 COS와 마찬가지로, 패션 브랜드가 전시 공간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브랜딩 효과 때문인데요.


전시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적 장치로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패션 브랜드가 갤러리나 아트 설치물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후원하는 브랜드로 인식하게 되죠. 동시에 브랜드에 차별화된 정체성을 부여하고, 더욱 깊이 있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패션 브랜드가 예술과 협업할 때,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은 의류 디자인을 통해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아티스트의 그래픽을 활용한 프린트, 패턴 디자인, 한정판 캡슐 컬렉션 등이 대표적인 방식이죠. 하지만 COS는 이러한 전형적인 협업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전시라는 카테고리 자체를 확장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SALON 2.0 전시 / 사진: ⓒSOSIC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예술과 음악적인 요소를 담아 여러 생각을 전달합니다. 자이언티와 그가 이끄는 스탠다드 프렌즈(STANDARD FRIENDS)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함께 만들어온 275C는 ‘과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사상과 이상을 공유하며 예술을 발전시켜 온 살롱 문화가 현재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전시이죠. 

SALON 2.0 전시 / 사진: ⓒSOSIC
COS의 접근 방식은 단순히 옷을 예술적 표현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작품' 그 자체를 선보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였는데요. 이번 SALON 2.0 전시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코스는 단순한 제품 홍보나 협업 아트워크를 적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전시 자체를 브랜드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공간으로 기획했죠. 할애된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예술과 창작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문화적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덕분에 옷을 구매하러 온 소비자들도 단순히 전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코스가 왜 전시를 개최했는지, 그리고 브랜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 브랜드 공간의 핵심 : 바로, '경험 공유' 공간. 

과거 패션 브랜드의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교감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핵심에 ‘경험 공유’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어요.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또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ALON 2.0 전시 / 사진: ⓒSOSIC

COS의 이번 전시는 이러한 리테일 브랜드의 공간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죠. 단순한 옷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전시가 아닌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간 속에서 전개되는 예술과 음악, 그리고 방문객의 동선과 감각을 고려한 전시 구성은 단순히 패션 브랜드가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하나의 창의적인 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죠.

*

COS의 이번 전시공간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가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습니다. 패션, 예술, 음악이 결합된 이번 전시는 소비자에게 COS라는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리뉴얼로 인해 플래그십 스토어 자체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하나의 창조적인 플랫폼으로서 탈바꿈하는 순간입니다!

📂에디터's 링크!
   뮤지션 자이언티(Zion.T)와 비주얼 아티스트 275C와 협력한 전시 소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제품과는 별개로 아트 공간에 공 들이고 있는 회사들의 전략에 대해
구독자님을 위한,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이번 주 핵심 인사이트 정리!

  • 한 개 층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할애한다는 것 -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단순히 제품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가 전달하는 문화적 가치와 철학까지 고려한다는 점을 반영한 공간 마케팅 전략입니다. 💬


  • COS의 전시는 패션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공간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는 전략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어요.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의 스토리 속 주체가 되고, 브랜드와의 감성적 연결을 형성하게 됩니다. 💬

💡더 나아가 생각해볼 수 있는 점들.

  • 패션 브랜드가 단순히 의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브랜드가 제공하는 스토리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옷이 지닌 의미와 철학을 공감하고, 브랜드의 문화적 정체성과 감성을 체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


  • 패션 브랜드가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의 오프라인 유통 및 패션업계 공간 트렌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단순한 제품 구매는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은 다른 역할을 가져가며 브랜드를 경험하고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겠죠. 💬

SOSIC 에디터's
-
공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듭니다.
다채로운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합니다.


공간트렌드 뉴스레터 SOSIC
문의/제안_ sosic.official@gmail.com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구독하기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들을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