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66


2025/02/1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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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건축/문화]
1. 한남동의 골목 안 '작은 도시'- FEZH 페즈
[도시/친환경]
2. 뉴욕&홍콩의 네온사인 - 친환경과 헤리티지의 충돌!
[부동산/법규]
3. 서울시의 상가 의무 비율 완화 &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꼭 알아야 할 [건축/문화]
FEZH 페즈 전경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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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 한남동의 골목 안 '작은 도시'- FEZH 페즈


현대 도시와 로컬 동네에서 공간은 단순한 기능적 구조물을 넘어 ‘경험’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카페, 서점,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장소도 이제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 가고 있고, 공간이 단순한 장소를 넘어 경험이 되는 시대가 되었죠.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남동의 새로운 복합 공간 FEZH가 탄생했습니다! 한남동의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진 이 곳 - '페즈'는 사람, 도시,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험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FEZH의 철학과 설계적 접근 '도시를 키우는 작은 유기체'

FEZH는 ‘Gentle with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와 자연,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해요. 건축가는 FEZH는 도시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유기체’로 바라보고 설계하였습니다. 도시와 동네는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맺고 점차적으로 스스로 확장해 나가는 존재이죠. FEZH는 이러한 유기적 과정에 주목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를 나누며 새로운 영감이 창조되는 ‘작은 실험 도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탄생한 문화와 영감은 한남동이라는 지역 전체에 퍼져, 동네의 정체성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해요. 단순히 방문객을 수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에너지와 이야기가 FEZH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가 되도록 하는 설계 철학에서 비롯된 공간이죠!

진: ⓒSOSIC
👉 보이드 광장(Voided Space): 열린 공간의 상징


특히, 눈에 띄는 가장 상징적인 요소는 보이드 광장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연결하는 곡선형 보이드 공간은 단순히 임팩트 있는 입구, 건축적 장치가 아니라, 도시와 사람, 자연을 연결하는 열린 쉼터로 기능하죠! 이 비움의 공간은 자연광과 바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도시의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잠시 머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진: ⓒSOSIC

FEZH의 전면부를 처음 보았을 때,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곡선이 만들어낸 공간의 이름은 ‘D Square’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다양한 활동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중심 공간이 되죠. 마치 오래된 도시의 광장처럼,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하는 장으로 기능합니다! 

진: ⓒSOSIC
광장 아래에는 Mina & Paul이라는 이름의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특히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한남동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쉼터이자 산책 공간의 역할을 해요. 열린 공간을 내어줌으로써 FEZH라는 공간이 단지 음료를 파는 공간이 아닌, 살아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기능하려고 하는 목적이 잘 드러납니다!

👉 한남동이라는 지역성과 FEZH의 문화적 연결

한남동은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곳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FEZH는 바로 이 지역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남동과 그 주변 주민들에게 깊은 연결감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FEZH의 설계에서 중요한 부분은 동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해요!


특히,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길을 가다 편하게 들를 수 있고, 오고 가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지는 것이 중요했던 것으로 보여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공간에 초대되고, 그 안에서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도록 말이죠! 현재는 추운 날씨 때문에 잠시 쉬고 있지만, 날이 풀리게 되면 주말마다 마켓이 열리고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공원이나 광장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진: ⓒSOSIC

이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것이 바로 재료의 선택입니다! 벽돌과 나무는 이 지역의 골목길에서 느껴지는 친숙함과 편안함을 담아내는 주요 재료로 사용되었는데요. 벽돌은 시간이 만든 흔적을 상징하며, 자연스럽게 동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무는 탄화 처리를 통해 깊이감을 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경년변화 감각을 선사합니다.


👉 그래서 여긴 뭘 하는 공간인데?

앞서 말했듯, FEZH는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얻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연결되는 실험적인 플랫폼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커뮤니티 몰, 힐링 스페이스, 코워킹 공간, 루프탑 공원이 공존하는 곳이죠. 그래서 페즈에서는 요가 오픈 클래스, 뮤직 라이브러리 블루캣에서 DJ 공연을 하기도 하며, 전시를 열기도 해요! 쉽게 말해, 여기선 단순히 머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로컬 문화를 확대해 나가는 공간인 것이죠.

 사진: ⓒSOSIC
 사진: ⓒfezh.hannam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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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ZH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작은 도시'를 추구합니다. 

도시와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에 대한 탐구를 통해, FEZH는 공간이 가져야 할 본질적 가치와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죠. 한남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다양성을 추구하는 글로벌한 감각을 담은 FEZH는 도시 속 새로운 공간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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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ZH의 위치적 특성도 재밌습니다. 한남동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더니즘 건축의 위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있어요. 대로변에 위치할 수도 있었지만, 골목길에 위치해 도심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작은 도시처럼 구성된 것이죠.  💬


  • FEZH의 건축 설계는 유명한 건축가 이타미 준의 철학을 계승한 유이화 건축사사무소가 맡았습니다. 도시 속 자연이 어떻게 연결 될 수 있는지 재료와 공간 구성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죠.  💬

꼭 알아야 할 [도시/친환경]
전광판이 가득한 도시 -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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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 뉴욕&홍콩의 네온사인 - 친환경과 헤리티지의 충돌!


첨단을 달리는 도시의 이미지, 바로 빌딩 사이에서 빛나는 네온사인 전광판이죠. 주로 홍보를 하는 역할인 네온사인이야말로, 시장경제를 대표하는 뉴욕의 상징적 존재이죠! 그리고 산업과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모여 만들어낸 뉴욕의 문화적 역사가 얽힌 여러 랜드마크들을 떠올릴 때도 바로 이 네온사인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친환경 추구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이 네온사인들이 점점 없어지고 LED로 대체되며, 도시의 풍경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여러 오래된 대도시들이 전통적인 네온사인을 지켜 도시 경관의 유산을 지킬 것이냐, 아니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교체해 친환경성을 추구할 것이냐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습니다!


👉 네온사인은 왜 LED로 교체되기를 촉구받을까?

네온사인이 LED 방식으로 바뀌면, 에너지 절감과 유지보수 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있지만, 네온사인만이 자아내는 독특한 시각적 매력은 없어진다고 하는데요. 잠깐, 기술적인 부분의 차이로 일어나는 시각적 차이를 살펴볼까요?


네온사인은 유리 튜브 내부의 가스를 통해 빛을 내기 때문에 빛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퍼지는데요. 특정 각도에서 보면 빛이 약간 흐릿하고 주변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는 특성이 있죠. 또 네온사인은 유리관을 구부려 제작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네온사인은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하며, 과거 뉴욕의 도시 경관을 상징하는 요소였죠.


반면, LED는 점 광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빛이 더 선명하고 강한 느낌을 줍니다.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기 쉽지만, 과거 네온 특유의 흐릿한 빛 번짐 효과는 줄어들죠. 또, 작은 LED 모듈이나 플렉서블 LED 스트립을 이용하는데, 미세한 곡선 표현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일정한 두께로 선이 표현됩니다. LED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인상을 특징이 있죠.


최근 몇 년간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많은 네온사인이 LED로 교체되거나 철거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축적된 가치있는 독특한 야경의 문화적 유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네온사인을 가진 록펠러 센터의 LED로의 교체 소식 / 사진: ⓒnyc.gov
👉 뉴욕의 네온사인들, 없어지길 요구받기 시작하다!

뉴욕의 많은 네온사인들이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지만, '30 Rockefeller Center(록펠러 센터)'의 역사적인 네온사인이 일부 문구 수정과 더불어, 올해 중 LED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프닝 크레딧에 늘 등장해온 상징적인 네온사인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이를 "네온의 죽음"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록펠러 센터는 1935년부터 사용해온 붉은색 네온사인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결정은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위원회(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의 7대 1 투표로 승인되었으며, 건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합니다. 기존 네온사인 사용 시 들어가는 90%의 에너지를 절감과 유지보수 비용 감소 등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특히, 네온사인은 뉴욕의 역사와 문화의 일부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LED로의 전환이 도시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뉴욕의 아이코닉한 야경이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 ⓒnyc.gov

록펠러 센터는 이미 6번가 방향의 마르키와 건물 꼭대기의 Comcast 간판을 LED로 교체했으며,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도 모두 에너지 효율적인 LED로 바뀐 상태라고 합니다.


타임스 스퀘어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네온 간판들이 상당 부분 LED로 바뀌었고, 맨해튼에서는 이달 초에도 헬스키친(Hell’s Kitchen)의 상징적인 스미스 바(Smith’s Bar)와 미드타운 이스트의 서브웨이 인(Subway Inn) 네온사인이 영구적으로 꺼지는 등 네온 간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뉴욕 시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온 조명의 퇴장을 아쉬워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9년 홍콩의 몽콕 거리 / 사진: ⓒKeith Macgregor
👉 네온사인 천국 - 홍콩 :  LED 교체로 이점/우려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이러한 움직임은 뉴욕뿐만 홍콩에서도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전통적인 네온사인을 LED로 교체하는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1920년대에 도입된 네온사인은 빠르게 확산되어 홍콩의 상징이 되었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의 모든 거리 모퉁이를 장식했습니다. 홍콩은 한때 12만 개에 달하는 네온사인으로 유명했으나, 2023년 기준으로 약 500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환경 이슈와 더불어 정부의 간판 안전 규제 강화와 LED 조명의 보급으로 인해 많은 네온사인이 철거되거나 교체되었는데요. 요즘에는 대부분의 조명이 더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대체되고 있어 지난 20년 동안 홍콩의 네온사인의 최대 90%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홍콩의 네온사인은 독특한 야경과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원래는 광고의 한 형태였던 이런 표지판은 너무나 흔해서 네온이 가득한 거리 풍경이 도시의 상징이 되었고, 블레이드 러너와 공각기동대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배경이 된 사이버펑크 미학에 영감을 주기도 했죠.
2003년(왼쪽)과 2023년(오른쪽)의 대비되는 도심의 풍경
이러한 상황에서, 비영리 단체인 테트라 네온 익스체인지(Tetra Neon Exchange) 등은 철거된 네온사인을 수집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네온사인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The People Saving Hong Kong’s Neon Lights (홍콩의 네온사인 빛을 지키는 사람들) / 영상: ⓒGoldth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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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여러 대도시들은 에너지 효율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온사인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닌, 도시의 기억과 문화를 담아온 유산이죠. 친환경과 효율성이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도,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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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성의 추구와 도시 헤리티지의 보존 사이의 딜레마적 측면이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의 필요성 때문에 네온사인이 점차 LED로 교체되고 있지만, 이는 도시의 정체성과 야경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를 잃는 면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죠. 💬

  • 뉴욕과 홍콩의 사례처럼, 도시의 아이코닉한 풍경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 단순한 기술적 대체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기억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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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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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
서울시의 상가 의무 비율 완화 &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최근 서울시가 상업·준주거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상가 의무 비율을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 조치의 배경과 향후 도시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서울의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가 의무 비율에 대한 조정 이유는 바로 도시민들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공실률 증가였습니다!


진: ⓒ국세청


👉 상가 공실 증가와 과잉 공급에 대한 고민.


현재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대형 복합몰 중심의 소비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지역 상권이 위축된 결과로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세종시와 같은 신도시는 상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공실률이 50%에 육박하는 곳도 존재하죠.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상가 허용 업종을 확대하거나 숙박시설 등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개발 사업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상가 의무 비율을 낮추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에는 상업지역에서 20%, 준주거지역에서 10% 이상의 비주거 시설을 확보해야 했으나, 이번 조정으로 각각 의무비율이 10%와 0%로 변경되죠.
진: ⓒ한국부동산원


👉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주거 중심의 도시로


이러한 정책 변화의 배경에는 도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소규모 점포 기반의 상업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스타필드나 코엑스 같은 대형 쇼핑몰이 주요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아, 도심 내의 상당수 점포들의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 있습니다.


또 서울 내 주택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이기에, 특히 역세권과 중심지에 위치한 상업·준주거 지역에서의 주택 공급 확대는 젊은 층과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대책으로 볼 수도 있죠. 이러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주거 및 업무 시설 비율 조정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 기대 효과와 긍정적 측면 

이번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순 있습니다!


상가 의무 비율이 낮아지면서 동일한 부지에서 더 많은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죠. 이는 여의도, 용산정비창 등 주요 정비사업지의 사업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상업시설의 비율이 낮아질수록 건축비 부담이 줄어들고, 주거 중심의 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기존에는 규제로 인해 비효율적인 상업 공간이 조성되었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수요에 맞는 상업시설만 공급될 수 있도록 유연성이 확보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는 역시 갈등 요소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미 침체된 지역 상권의 경우, 상업시설 감소가 상권 붕괴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존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고요. 핵심 상권에서는 상업시설 감소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권이 약한 지역에서는 개발의 편의성만 강조될 가능성도 큽니다. 비주거 공간이 줄어들면서, 공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문화시설, 편의시설 등)도 줄어들 위험이 있죠. 이는 주거지 내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규제 완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도 있는 셈이죠!
진: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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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상가 의무 비율 완화는 변화하는 도시민들의 생활 패턴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현실적인 조치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획일적 규제 완화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적 보완이 필요할 것 같죠. 결국, 이번 정책은 단순한 규제 철폐가 아니라, 새로운 도시 구조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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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 공간의 의무 규제의 필수성을 재정의하는 이번 소식. 온라인 쇼핑과 대형 복합몰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소규모 상업 공간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더 나은 가치 추구를 위해 도시 내 상업 공간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


  • 상업 공간의 감소가 주거 공급 확대와 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지역 상권 붕괴, 생활 인프라 부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닌,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 설계 전략이 연속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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