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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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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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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트렌드/건축]
1. 친환경을 향한 공간디자인, <그린월>!
[트렌드/인테리어]
2. 럭셔리 리빙 시대와 프리츠한센의 150년
[트렌드/사회문화이슈]
3. 책은 곁들일 뿐, 색다른 테마 도서관.
꼭 알아야 할 [트렌드/건축]
리빙 브릭 Living Brick - 설계: OA-LAB
사진: Kyungsub Shin, Yousub Song, Gihun 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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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친환경을 향한 공간디자인, <그린월>!


 가수 Jay-Z의 명곡, “Empire State of Mind”에서는 뉴욕을 꿈이 이루어지는 ‘콘크리트 정글’에 비유하며 낭만적으로 표현했죠. 하지만, 사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도로로 가득 찬 도시는 도심지에 열을 가득 품어 기온이 높아지는 ‘열섬현상’ 등을 야기시키곤 합니다.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것은, 바로 “환경문제” 였습니다!

그렇게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식들이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옥상에 녹지를 만드는 “그린 루프(Green Roof)”와 벽에 녹지를 만드는 “그린 월(Green Wall)” 등의 방식이 있죠! 녹화를 통해 공기정화와 온습도 조절도 가능하게 되거든요. 물론, 식물을 통한 조경디자인은 이용자들을 위한 좋은 공간을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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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갈수록 친환경을 포함한 ESG 트렌드가 도시공간을 강타하면서, 공간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환경적/기술적 이슈들을 그대로 남겨두지 않고,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곤 합니다! 

그러한 아주 특별한 사례, OA-LAB에서 디자인한 "Living Brick 리빙브릭"을 소개합니다!

이전에는 건물의 마감재인 벽돌일 뿐이었지만, 이 벽돌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화분의 개념으로 만들었고, 화분의 기능을 갖추도록 했죠! 벽돌건물의 벽돌에 식물이 담기는 주머니가 생기는 아이디어! 벽돌은 기성품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규격까지 맞추어 신경썼다고 합니다!

리빙 브릭 Living Brick - 설계: OA-LAB
사진: Kyungsub Shin, Yousub Song, Gihun 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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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제기된 환경문제들은, 또다른 디자인을 낳습니다. OA-LAB이 건물의 벽을 구성하는 벽돌 자체에 식물을 담는 방식을 떠올린 것 처럼요. 💬

  • 문제점과 규제는 늘 새로운 창의력을 촉발하곤 해요. 열섬현상을 해소해야했던 과제와 공간에 요구되는 환경관련 규제들이, 결국 위에서 본 사례들과 같은 새로운 공간작업이란 결과물을 낳았으니까요. 💬 

  • 서울시청 신청사 건물은 디자인적으로 혹평을 많이 받기도 했어요.하지만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의 그린월 공간은 업계에서 늘 참고하는 사례로써 시민들에게 가까운 수직정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 후쿠오카의 아크로스 빌딩의 친환경적 디자인 덕분에, 낭만적인 수준으로 외부정원이 건물을 타고 올라가면서 확장된 형태입니다! 이 건물은 마치 등산하듯이 오를 수 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인테리어]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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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럭셔리 리빙 시대와 프리츠한센의 150년


 펜데믹 이후, 장기적인 집콕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머무는 공간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보다 더 세분화되어 나타나고 있어요. 그 중 "가구" 항목은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죠.

특히, 소비와 트렌드의 흐름을 잡고있는 MZ세대의 가구소비 행태는 이전과는 달랐어요. 이 소비 주체의 변화는 가구소비의 개념 자체의 변화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NS로 어떤 가구들이 가장 핫한지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며, 명품 패션 브랜드만큼이나 강력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리빙브랜드의 상징적 제품을 소장하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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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고급 가구를 소비하는 젊은 계층이 늘어나며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오히려 Timeless적 특성, 즉 오랫동안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치를 가지는 디자인 가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은은하게 내비추며 150년 동안 사랑받은 가구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프리츠한센인데요.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카이브를 공개했습니다! 이 아카이빙 페이지에서는 첫번째로 만든 의자부터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타임라인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1950년대 디자인된 가구들이 현재까지도 여전히 주력하는 제품으로 판매되며,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이라는 거예요. 7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얘기죠! 프리츠한센 관계자는 프리츠한센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바로 ‘타임리스(timeless)’라고 말하며 시들지 않는 인기의 키워드라고 말했습니다. 

"가구는 오랜 시간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도 시대를 초월해야 한다."_ 야콥홀름(프리츠한센 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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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프리미엄 가구, 조명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이 5060 중장년층이었다면, 요즘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고급 리빙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실제로 루이스폴센의 경우 구매 고객의 30% 이상이 20·30세대라고 해요! 💬

  • 프리츠한센의 대표작인'에그체어'는 의뢰를 받고 디자인 된 작품인데 조건이 꽤 까다로웠습니다. 호텔로비에 들어갈 것이며, 어느 정도 사생활 보호가 되는 의자를 원했죠! 칸막이를 두고싶지 않았던 아르네 야콥센은 의자 옆면을 넓게 만들어 시야가 어느 정도 차단되는 의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

  • 70년 동안 같은 디자인? 그렇다고 프리츠한센이 과거 디자인에만 목매고 있는 것은 아니예요! 프리츠 한센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유능한 디자이너와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는 점이예요. 💬

  • 프리츠 한센은 하이메 아욘, 사토 오오키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덕분에 덴마크를 넘어 좀더 빠르게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전통과 혁신의 조화인 셈이죠. 

꼭 알아야 할 [트렌드/사회문화이슈]
의정부 미술도서관 / 사진: 알이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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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책은 곁들일 뿐, 색다른 테마 도서관.


 최근 1~2년 사이에 SNS에서 멋진 공간을 가진 도서관들이 포스팅 되고 있습니다. 특히음악’, ‘미술등의 테마를 가진 전문 도서관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죠!뿐만 아니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도서관도 생겼고요, 학습실이 사라진 도서관도 생겨났어요.

대학 도서관은 어떨까요? 많은 대학 도서관들이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실제로 대학도서관의 식당들이 싸고 맛있는 맛집으로 SNS에 오르내리는 걸 보면, 도서관이 더 친근해졌고 우리 일상에 스며든 건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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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변화하는 도서관들은 한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도서관의 전통적인 매체인 ‘책’ 은 곁들일 뿐, 취향의 다양화와 문화활동의 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테마’를 가지고 공간을 변화 시킨다는 것이죠.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요.


이제 도서관은 예전처럼 대학 입시와, 시험을 위해 공부하기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문화와 개인의 평생학습, 창의성 및 개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학습이라는 본질을 확장하고 개선함으로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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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전주 도서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책만 읽고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서관을 여행의 목적지로 만들었다는 점이 독특해요! 💬

  • <의정부 미술도서관>의 공간은 미술로써 시민들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철학을 가지고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의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영감을 얻고 미적 감각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구성되었어요. 💬 

  • 경기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소로 통한다는 <가람 도서관>. 음악 특화 도서관인만큼 공간 뿐만 아니라 컨텐츠 또한 다른 도서관과 다릅니다. 낙소스라고 하는 클래식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고 하네요! 💬 

  • 한편, 테마보다 '책'을 위한 공간을 강화한 도서관도 있습니다.<소전서림>은 공공 도서관과 달리 유료로 운영되며 책을 위해 디자인 된 공간에서, 특별하게 설계된 의자에 앉아, 오직 책 읽는 경험의 최고치를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이 설계되었다고 해요. 청담에 있다고 하니 한번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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