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46


2024/09/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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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월 3주차_이번 주 소식]
 
[문화/전시]
1.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간송미술관'
[트렌드/문화]
2. 추석 연휴,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어디있을까?
[공공/도시]
3. 추석에 고향 간 사람들 주차 어디서 하나?
꼭 알아야 할 [문화/전시]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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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간송미술관'


드디어 간송미술관이 대구에서 개관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간송미술관은 1938년 지어진 건물로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간송미술관은 1년에 단 두 번 약 2주간만 개방하여 다양한 전시를 보여줄 수 없었죠.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상설 미술관으로서 대구에 새로이 간송미술관을 지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 등 우리나라의 중요한 국보와 보물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특별한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진: ⓒSOSIC
👉 간송미술관이 뭐야?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의 큰 뜻을 품고 1938년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으로, 한국 미술사의 기초를 세워 온 전통문화의 보고입니다.

현대 미술과 작품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미술관들과 달리, 이곳은 전통 미술과 고미술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몇 안 되는 미술관 중 하나죠. 그런 간송미술관이 이제 대구에 새로운 터전을 잡고,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진: ⓒSOSIC
👉 지역을 넘어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보국의 정신

이번 전시에서는 간송 전형필이 수집한 우리의 소중한 미술품과 문화유산, 한국의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공개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신윤복의 '미인도'와 '혜원전신첩', 김득신의 '긍재전신첩',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해례본',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 그리고 많은 청자 국보와 보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간송만의 재미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간송의 대표 소장품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의미를 오늘날 재해석하여 확산하고자,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을 선보였는데요. 세종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을 위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발음 구조와 천지자연의 원리를 기반으로 쉬운 글자 체계인 훈민정음을 완성했고, 그 원리를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정리하여 모두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공간 / 사진: ⓒSOSIC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함께, 다시 읽으며 출발합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글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만나 『훈민정음』 해례본을 낭송한 소리와 한글에 얽힌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고미술을 현대 미술과 함께 접해 대안적 기술 사용과 관객의 참여를 창작의 매체로 삼는 공간이죠. 공간에 펼쳐지고 소리로 지어진 세종의 정신과, 훈민정음의 의미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장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해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실감 영상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감영상전시실 내부 / 사진: ⓒSOSIC
보이는 수리 복원실에서 질의 응답하는 수리복원 학예사 / 사진: ⓒSOSIC

보이는 수리 복원실도 재미있는 공간이죠. 이곳은 손상된 지류와 회화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조사·분석 및 수리복원을 진행하는 공간입니다. 고미술의 경우, 수리복원 과정, 채색 기법, 재료 등 보존과학적 정보가 매우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일반 관람객들은 그 과정을 전혀 알 수 없었죠. 이번 간송미술관에서는 관람객에게 수리복원 과정을 공개하고, 각 공정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보이는 수리복원실’을 마련했습니다. 수리복원 학예사가 직접 복원 작업을 진행하며, 마이크를 통해 관람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대구간송미술관의 건축적 미학

건축 설계를 맡은 최문규 건축가와 가아건축사사무소는 간송의 굳건한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숭고한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관 입구에 아름드리나무 기둥을 세우고, 동선 곳곳에 소나무를 배치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했던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이 대구간송미술관 설계의 핵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 ⓒSOSIC
대구간송미술관은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자연과 어우러지는 미술관’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특히 대구대공원의 경사와 지형이 안동 도산서원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전통 건축 요소인 계단식 기단과 터의 분절을 접목했습니다. 또한, 자연과 소통하는 유연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미술관의 내부와 외부를 지형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이 땅에서 자란 나무와 돌을 사용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정신을 담아내는 가장 자연스러운 공간을 지향합니다.
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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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구간송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우리 전통의 정신과 자연을 하나로 엮어내는 상징적 장소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또, 고미술이 현대 미술과 만나는 공간을 재미있게 표현했죠. 앞으로도 이곳에서 우리의 전통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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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을 넘어 지역으로 뻗어 나가려고 하는데요.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지류·회화 전문 수리복원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개인 소장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리복원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 

  • 이번 대구 간송 미술관에서는 간송아카이브를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카이브 집(集) 간송미술관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입수한 유·무형의 미술 관련 도서와 기록물 그리고 미술관의 활동(전시, 교육, 연구 등)에서 생산된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트렌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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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추석 연휴,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어디있을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면서 명절 풍경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고향을 찾거나, 연휴 동안 귀향하지 않고 반려동물과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죠. 사회적 풍경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과 서비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펫캉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반려견 전용 호텔, 반려견 돌봄 쉼터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반려견 돌봄쉼터'가 운영된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서울 곳곳에서 '반려견 돌봄쉼터'가 운영됩니다. 이 쉼터는 각 자치구에서 마련한 것으로, 연휴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견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주말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9월 18일 오후 8시까지 4박 5일 동안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노원구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하며, 질병이나 부상 발생 시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연계해 긴급 상황에도 대비할 예정입니다!

진: ⓒ NOWON-GU OFFICE
👉 반려동물 친화 호텔과 프로그램은 이미 '만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에서는 지난달 반려견 동반 골프 라운딩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반려견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반려동물과 골프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죠! 골프라는 기존의 스포츠 활동에 반려동물이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을 단순히 집에 두는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생활 전반에 함께하는 동반자로 대하는 인식을 반영한 공간 및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어요!


또한, 반려동물 친화 호텔도 추석 연휴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호텔 '키녹'의 추석 연휴 객실 예약률은 이미 80%를 기록했으며, 연휴 초반인 14일부터 15일까지의 예약률은 거의 만실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전통적인 형태의 휴식에서 벗어나,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가족과 반려동물: 명절 풍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

명절에 서울시에서 직접 진행하는 반려견 돌봄쉼터, 그리고 펫팸족을 위한 호텔과 프로그램의 흐름은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떠나거나, 잠시 다른 곳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더 중요한 가족 생활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보내고, 휴가나 명절에도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반려동물 관련한 서비스와 공간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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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는 명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져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과 공간은 더욱 다양해지고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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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적 변화는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호텔이나 펫 프렌들리 리조트, 반려견 동반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난 것 처럼 말이죠 💬

꼭 알아야 할 [공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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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 추석에 고향 간 사람들 주차 어디서 하나?


추석 연휴 동안 귀성·귀경길 중 주차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명절을 맞아 여러 지역에서 공영주차장과 학교, 기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주차장 무료 개방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명절을 맞아 귀경길에 오른 사람들을 위해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1만 5천여 곳의 공공주차장과 44개의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434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하였는데요. 일부 학교와 기관의 주차장도 무료 개방 대상에 포함됩니다!


주차장을 임시적으로 무료로 개방하는 이유는 '주차난' 때문인데요.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도시와 교외를 오가면서 주차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특히 명절과 같은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무료 주차장을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졌습니다.

진: ⓒ2022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 사실은 꾸준히 진행되었던 ‘무료개방’ 주차


매년 설과 추석 연휴에는 행정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이 국민 편의를 위해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의 공공주차장과 문화시설 정보는 '공유누리',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차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추석에는 고궁,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 무료 개방되는 문화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경찰청과 협력하여 연휴 기간 동안 전국 434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문제가 될 '주차장' 편의 시설을 임시적으로 늘린 것입니다. 공공기관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회적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 근데, 무료로 개방해도 괜찮을까? 


한편, 연휴 기간 동안 공항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되는 상황에서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공항은 특히 명절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공항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주차 수요가 높아지는데요. 특히, 이번 연휴는 기간이 긴 만큼 해외 여행을 가는 인구도 크게 늘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평소에도 복잡한 공항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면 오히려 공항 내외의 주차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교통 관리 대책과 함께, 공항 주차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져요! 

유튜브: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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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차장과 문화시설의 무료 개방은 명절 연휴 동안 고향에 내려가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은 추가적인 교통 관리 대책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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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주차장 개방은 임시적인 주차난 해결책이지만, 이런 사회적 변화와 정책적 대응은 시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고 명절 기간 동안 이동과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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