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31


2024/06/0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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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월 1주차_이번 주 소식]
 
[공공/콜라보레이션]
1.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 카누 휴식역
[브랜딩/팝업]
2. 금융권의 새로운 도전, N2 성수동 팝업
[건축/도시]
3. 노들 글로벌 예술섬, 토마스 헤더윅의 당선!
꼭 알아야 할 [공공/콜라보레이션]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진행하는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 카누 휴식역


 서울시·서울교통공사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가 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오는 6월 16일까지 열립니다! 불과 몇 년 사이 "팝업"이라는 타이폴로지(유형)의 기획공간은 많이 늘어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해졌죠. 하지만 이번 공간은 그 장소가 지하철역사라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에 대한 인사이트도 담아본 이번 주 소식!

기존 자양역 내 매표소 공간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카누 휴식역' / 사진: ⓒSOSIC
👉 일상 속 지하철역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 <카누 휴식역>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휴식'이라는 컨셉으로 꾸려진 이번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역사 공간에 꾸려져 더 와닿는 컨셉이죠. 현대인들은 다양한 자극과 스트레스를 일상 속에서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지하철역사"라는 공간에서 "휴식"이라는 요소를 접하니, 다시 한번 나의 일상을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는 듯 합니다.
진: ⓒSOSIC
이번 팝업에서는 카누 바리스타 캡슐 커피 시음과 함께 '고민 자판기'/'포토존'/'티켓존' 등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꾸려졌습니다.

'고민 자판기'는 일상 속 느끼는 고민을 선택하면 위로가 담긴 메시지와 함께 추천하는 커피 캡슐이 적힌 티켓이 출력되고, 티켓을 제시하면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죠. '포토존'은 카누 바리스타 제품명을 활용해 지하철과 어울리는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되어 핑크빛 일몰, 로맨틱한 분위기, 우주처럼 몽환적인 분위기 등 다양한 포토존을 즐길 수 있습니다. '티켓존'에서는 내가 가고 싶은 역 이름을 키오스크를 통해 입력하면 티켓으로 출력해 카누 휴식역 키링과 자기만의 노선도 만들 수도 있죠.
진: ⓒSOSIC

👉 서울지하철역사는 계속해서 바뀝니다. -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지하철역사가 이렇게 새롭게 꾸려지는 곳들은 단지 이번 자양역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는 펀스테이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SOSIC에서도 지난 NO.101 - 서울의 지하에는 비밀이 있어. (feat. VANS)에서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로 <반스 스테이션 신당 (Vans Station Sindang)>을 소개하기도 했었죠.

현재 여의나루역에서도 또다른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인 <러너 스테이션>이 지난 달 개장했습니다. 탈의실부터 물품보관함, 파우더룸, 수유실까지 러너들을 위한 필요 시설을 갖춘 '러너 스테이션'이 여의도 한강공원과 인접해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여의나루역에 꾸려진 것이죠!

서울시는 시내 10곳의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각종 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펀스페이션(Fun-Station)'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펀스테이션 1호인 ‘여의나루역', '자양역'에 이어 뚝섬역(2호선), 신당역(6호선)에서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내년까지 시청역(2호선)과 문정역(8호선) 등 서울 시내 총 10곳의 지하철 역사에 테마는 각 역별로 모두 차별화하여 펀스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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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자산이자 공공공간인 지하철역사 - 그리고 민간의 브랜드 또는 액티비티가 콜라보를 이루게 되어, 다시 태어나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되는 순간. 도시민들의 일상의 공간인 지하철역사가 더욱 풍요로운 공간으로 바뀌며 도시는 더욱 가치있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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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유휴공간의 재사용 - 지하철역사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역'이라는 공간의 기능을 확장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서울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지하철역이 위치한 동네와 방문객들의 특징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들이 계속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  

  • 이번 '카누 휴식역'은 단순히 공간의 재구성을 넘어 공공공간과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사례입니다! 공공이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서비스와 제품을 큐레이션/콜라보레이션 하여 새롭고 참신한 공간의 기획을 만들어내고 있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브랜딩/팝업]
N2성수동 팝업 메인 공간 전경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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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금융권의 새로운 도전, N2 성수동 팝업



NH투자증권이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N2, NIGHT(엔투, 나이트)'를 오픈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성수동에 대형 팝업 행사를 뛰어든 것인데요. NH투자증권은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던 금융권의 딱딱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이미지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요. 가장 핫한 공간인 성수동에서 말이죠!

👉 금융권의 새로운 변신, NH투자증권 'N2, NIGHT' 팝업스토어

증권업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팝업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NH투자증권 또한 이번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 2021년 여의도 행사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 라는 슬로건 아래, 밤에 즐기는 휴식과 성장을 주제로 공간 컨셉을 잡았습니다. 무려 400평 규모의 이번 팝업에서는, MZ세대를 이번 팝업의 주요타깃으로 정했다고 해요. 금융권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NH투자증권의 새로운 시도인 셈이죠.

진: ⓒSOSIC
👉 여기, 금융 팝업 스토어 맞아? 싱잉볼부터 투자·인문학 강연까지!

팝업 공간은 도시 속 숲을 연상케 합니다! 메인 출입 공간에 30여그루의 큰 나무를 옮겨심고, 해먹이나 빈 백에 누워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메인 공간은 가로 30m에 세로 3m인 대형 LED로 다양한 이미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죠. N2 나이트라는 행사명도 젊은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을 N2라고 부른다는 것에서 착안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도심 속 숲처럼 꾸며진 메인 진입 공간 / 사진: ⓒSOSIC

그래서인지, 젊은 투자자들을 위한 행사 콘텐츠도 MZ세대 맞춤형으로 차별화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싱잉볼‧북리딩‧명상 등 '힐링나이트' 프로그램과 웰니스 식사, 투자‧인문학 강연 '그로잉나이트' 등으로 쉼과 배움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그리고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N2, TRAY’라는 이름 하에 디저트 전문 카페 아우프글렛과 함께 체질 자가진단 및 그에 맞는 F&B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F&B가 주어지는 공간/ 사진: ⓒSOSIC

유동인구 및 연령대, 구매력 등의 조건을 고려하고 N2 브랜드 페르소나를 지향하는 구매력 있는 2040의 타깃에 적합한 공간을 성수동으로 잡고,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업무를 마친 밤 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진: ⓒSOSIC

👉 올드 이미지 탈피하고 MZ세대 공략 성공했을까?


이번 팝업 스토어는 약 한달간 진행되었습니다. 업계 뿐만 아니라 성수동 내에서는 NH투자증권이 이번 행사를 통해 목표한 MZ세대 사로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고 해요. 특히, NH투자증권은 농협에서 비롯된 특유의 딱딱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수동에서 자리를 잡았던 것이죠.

또한, NH투자증권은 단순히 MZ세대에 맞는 공간을 연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동시에, 금융권 팝업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좌 개설이나 상품 가입 유도 없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팝업 공간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진: ⓒSOSIC
그래서일까요? 결과는 대 성공으로 보여집니다. 'N2, 나이트'는 오픈 열흘 만에 1만4000여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운영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이미 예약 완료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여전히 줄을 지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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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보수적이고 딱딱하다는 인식을 완벽히 깨트린 이번 팝업! 금융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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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왔어요. '제철식당', '문화다방'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고 2021년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하듯이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보는 이색 투자 쇼핑 팝업 스토어 '슈퍼스톡마켓'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 


  • 일반적인 금융권의 공간과 달리, 팝업 스토어를 전개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만들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차별된 투자철학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죠.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NH투자증권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꼭 알아야 할 [건축/도시]
진: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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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노들 글로벌 예술섬 ,토마스 헤더윅의 당선!


서울시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SOUNDSCAPE(소리풍경)’이 선정되었습니다!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계획안이 탄생했을까요?

진: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 노들섬은 어떤 섬이야?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가 한강 인도교를 놓으며 만든 인공섬이었습니다. 1916년 3월 조선총독부는 한강인도교 건설 공사를 시작하면서 더 쉽게, 더 적은 비용을 들여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한강 중간 모래톱에 언덕을 쌓아 섬을 만들었었어요. 쉽게 말해 건설용 모래 공급지였던 셈이죠. 이후에는 오페라하우스 건축이나 채소 농장인 '노들텃밭' 조성 등 다양한 계획이 있었으며, 예술섬으로 변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하에 예술섬 국제 지명 공모를 낸 것이죠! 

진: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연출해볼게! 


토마스 헤더윅은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창조하는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허드슨강의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와 상하이 푸둥지구의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1000 트리즈'등 주로 콘크리트와 나무를 독창적으로 접목해 전혀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어낸 건축가로 유명하죠. 지난해 SOSIC에서도 소개한 도쿄 도심에 등장한 '아자부다이힐스'에도 메인 건축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이런 헤더윅이 설계한 서울 한강 노들섬은 어떤 모습일까요?
    진: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우뚝 솟은 콘크리트 기둥들 위로 공중 정원이 펼쳐쳐지는데요.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하고,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컨셉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다양한 곡선은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죠.
      진: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로 만들어진 공중 보행로는 반사되는 소재로, 멀리서도 뚜렷하게 눈에 띕니다. 이번 노들섬 프로젝트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내 '사그리다 파밀리아' 프로젝트를 하는 세계적인 구조회사 아럽(Arup)이 구조설계를 맡았다고 해요.

      당선작은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그대로 두는 방식으로, 건축 소재인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을 활용해 곡선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서울시는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 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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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윅은시민에게 뭔가 특별한 곳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면서이런 곳이 있었어?’라며 놀라게 하고 싶었다 말하기도 했어요. 또디지털화한 환경 속에서 외로워진 사람이 모이게 하는 공간으로도 만들고 싶었다 덧붙였습니다굉장히 대담한 프로젝트이자 상징적인 이미지를 , 이번 노들섬 프로젝트. 과연 어떤 모습으로 2027년에 우리 곁에 등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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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들섬은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문화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한 전략에 따라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2월에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의 출발점으로 노들섬을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노들섬이 도시의 아이콘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여 설계 공모를 제안한 것이죠. 💬 


          • 당선된 프로젝트의 예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처음 기획된 아이디어에서는 헤더윅의 '소리풍경' 공사비가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헤더윅은 "아이디어 안에 명시된 예산을 초과하여 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산을 준수하기 위해 공중 보행로 면적을 40% 정도 줄이는 등 다시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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