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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패션]
1. 압구정 지하에 문을 연 비밀스러운 무신사 매장
+ 구독자님을 위한, 흥미로운 어워드 소식!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팝업/트렌드]
2. LP 대신 티셔츠를 디깅하는 '더 티셔츠 샵'
[가구/아트]
3. 가구가 된 한국 스타일 빗자루 |
무신사트레이딩의 두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 사진: ⓒSOSIC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압구정 지하에 문을 연 비밀스러운 무신사 매장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MUSINSA TRADING)'이 국내외 감각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숍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를 지난 18일 오픈했습니다! 엠프티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스토어인 이번 스토어는 압구정 건물들 사이 좁은 골목 지하에 비밀스럽게 생겨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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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의 법인설립 당시부터 10년 간 사무실로 쓰던 곳의 재탄생!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의 공간은 사실 2012년에 무신사가 법인을 설립할 당시 본사 소재지였으며, 2022년 서울 성수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10년간 무신사의 중심이 되었던 공간입니다. 2024년 1월까지는 무신사 스튜디오로 활용되었다가, 올해 3월부터 리뉴얼을 시작해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라는 새로운 스토어로 재탄생했죠. 면적은 157㎡ (약 350평)으로 압구정 편십숍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합니다.
무신사 사무실로서 10년 동안 쓰던 곳인만큼 일부 흔적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가령, 회의실로 쓰던 세 공간은 남겨 매장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하죠. 대회의실은 브랜드 노쿨러스로, 소회의실 2곳은 각각 디키즈와 앤더슨벨 매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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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리테일 쇼룸이 된 - 기존 무신사의 사무실 회의실로 쓰이던 공간 / 사진: ⓒSOSIC |
👉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와 VMD의 총집합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스포츠, 아웃도어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노쿨러스(Nos Couleurs), 디키즈(Dickies), 모이프(MOIF), 오호스(OJOS), 패닉피자클럽(PANICPIZZACLUB) 등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2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이죠.
VMD 요소이자 수납공간인 '슈즈탑'과 피팅룸은 마치 나무기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
👉 넓어지는 무신사의 영토 - 성수부터 압구정까지
무신사는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에서도 크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의 PB,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재작년 홍대에서 처음 문을 열어 현재 10개 매장으로 늘었고 분당까지 진출했습니다. 무신사트레이딩의 스토어 "엠프티"도 성수에 이어 이번 압구정까지 확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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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트레이딩의 새로운 편집숍,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 무신사의 기반이 된 역사적인 공간에서 혁신적인 리테일 경험을 재창조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의 실험적인 정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무신사가 온라인의 성공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을 이루며, 한국 리테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까지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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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
✅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이너한테 상을 준다고?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우리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사회, 환경 간의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는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입니다!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디자이너를 시상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 상을 수여하죠.🏆
✅ 디자인을 통해 불편함을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 무려 본상 대상 5천만원 / 최우수상 1500만원 / 총 상금이 1억 1천 4백만원이라고 해요! 5년 이내로 실현된 프로젝트거나 프로젝트 실현방안 리서치가 있다면 제품, 시각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디자인이 출품이 가능하다고 하니 눈여겨 볼 만 하죠! 이토록 지구상에 현존하는 많은 어워드 중에서도 「서울디자인어워드」가 특별한 점은, 상금을 넘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솔루션을 시도한 디자이너들에게 주는 '인정'이자, '응원'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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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레코드를 고르는 티셔츠를 고르는 방문객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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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LP 대신 티셔츠를 디깅하는 '더 티셔츠 샵'
여기 LP 레코드샵을 컨셉으로 한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마치 LP 레코드를 고르듯 한 장 한 장 티셔츠를 탐색하며, 특별한 컨셉 덕분에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쇼핑경험의 결합, 새터 '더 티셔츠 샵'을 소개합니다.
👉 빈티지한 감성을 담은 티셔츠 샵, 'LP 레코드 샵' 아니였어?
LP 레코드의 앨범 커버와 빈티지 그래픽 티셔츠의 디자인은 둘 다 독특하고 예술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어요. 앨범 커버 아트는 음악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그래픽 티셔츠는 독창적인 이미지와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곤 하죠. LP 레코드와 빈티지 그래픽 티셔츠의 공통점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공통점은 '더 티셔츠 샵' 팝업 공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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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터(SATUR)의 '더 티셔츠 샵' 팝업공간은 빈티지한 음반 매장의 느낌과 거대한 LP 플레이어 등 레트로 스타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마치 레코드 샵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데요. LP 바이닐 패키지로 표현된 티셔츠 디스플레이는 음반이 꽂혀있는 책장에서 앨범을 고르듯 하나씩 넘기며 선택하는 재미를 줍니다.
👉 '디깅(digging)'의 즐거움: 티셔츠 고르기와 LP 앨범 찾기의 공통점을 활용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티셔츠의 그래픽을 고르는 행위는 마치 LP 노래 앨범을 발굴하는, 일명 '디깅(digging)'의 재미와 유사합니다! 티셔츠를 하나씩 넘겨보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는 과정이 마치 레코드 가게에서 숨겨진 보석 같은 앨범을 발견하는 기쁨과 닮아 있죠. 이러한 디깅의 행위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 주며,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는데요.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티셔츠 그래픽을 찾는 것은 개인적인 성취감과 기쁨을 줍니다. 단순히 판매대에 걸려있는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죠! |
마치 엘피처럼 디스플레이 된 티셔츠들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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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셔츠를 디깅하는 경험 : 자아를 발견하는 창의적 쇼핑
'더 티셔츠 샵'은 디깅이라는 트렌드와 티셔츠 그래픽을 고르는 행위를 결합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컨셉으로 티셔츠 쇼핑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티셔츠의 그래픽을 LP처럼 고르는 행위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단순히 옷을 사는 것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탐색하는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직접 고른 티셔츠는 우리가 입는 것이 단순한 옷이 아니라 자신을 나타내는 매체가 됨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죠. |
빈티지 레코드 샵같은 세터의 '더 티셔츠 샵'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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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취향소비에서 공통된 점인 '디깅'이라는 큰 컨셉을 통해 티셔츠 샵을 LP 레코드 샵으로 만든 점이 인상깊은 '더 티셔츠 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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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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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더 티셔츠 샵'과 반대로 심볼 로고를 활용한 '올데이 샵'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공간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빈티지한 감성을 담은 레코드 샵 콘셉트의 그래픽 티셔츠 샵과는 반대로 미니멀, 베이직, 클래식을 담고 있는 '올 데이 하우스'는 또 다른 무드를 풍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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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서로 상반된 두 테마가 공존하는 공간은 각기 다른 취향과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주며, 하나의 무드에 머물러 있지 않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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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안도현의 한국스러운 바인더끈 빗자루를 현대 가구로 재해석한 컬렉션 / 사진: ⓒDo hyun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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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가구가 된 한국 스타일 빗자루
가구를 창작하는 일은 인류에 의해 반복되어 왔지만, 혁신적인 가구의 탄생은 역사에 남죠! IKEA는 가구의 원가절감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구는 작은 건축이다." 라고 말한 르 꼬르뷔지에를 비롯한 위대한 건축가들은 새로운 기능-디자인-구조를 가진 가구들은 탄생시키기도 했죠. 그리고 여기, 한국의 디자이너 안도현은 한국스러운 빗자루를 소재로 새로운 가구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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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인 빗자루를 기리는 안도현의 시리즈
디자이너 안도현의 시리즈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한국스러운 빗자루 - 나일론바인더 끈들이 묶여져있는 빗자루. 이러한 한국적인 빗자루를 기리는 데뷔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의자와 스탠드 조명 등이 있는 이 컬렉션은 빗자루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상징으로 기리고 있다고 하죠. 단순한 청소 도구 이상으로 빗자루는 갈대와 끈으로 정교하게 손으로 만든 이 빗자루들은 완성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리는 노동 집약적인 공예품입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빗자루는 청소 도구로서의 일상적인 사용과 더불어, 악령을 쫓고 가정에 축복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부적 역할도 했다고 하죠. 진공청소기가 주로 사용되는 현대의 맥락에서, 갈대 빗자루는 점점 희귀해지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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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바인더 끈의 디테일과 오방색, 오행사상의 팔레트로 한국을 표현하다.
한국스러운 빗자루의 공예를 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 안도현은 기존의 가구 프레임에 여러 가닥의 노란색 바인더 끈을 정교하게 부착하고 파란색, 빨간색, 녹색의 나일론 끈을 정교하게 엮어 넣었습니다. 오방색과 오행사상 팔레트의 전통적인 한국 색상들이죠. 활기찬 파란색은 나무 원소와 동쪽 방향을 상징하며 성장과 활력을, 선명한 빨간색은 불 원소와 남쪽 방향을 상징하며 열정과 행운을, 차분한 녹색은 나무 원소와 간을 반영하며 균형과 치유의 촉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세심한 색상의 고려를 통해 빗자루에 문화적,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의 풍부한 유산과 전통에 연결성을 갖도록 하죠. 빠른 속도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 속에서도 손으로 엮는 방법은 소중하고 오래된 방식으로 남아 세대를 이어가며 지역 공예의 본질을 보존하는 유서 깊은 관행에 대한 표현을 가구로 완성시킨 것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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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러운 공예품이자 노동 집약적인 수제방식의 빗자루에 대한 경의를 가구 디자인으로 표현한 이번 디자이너 안도현의 콜렉션 - 청소도구의 현대화에 따라 점점 희귀해져가고 있는 빗자루의 공예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찬가를 표현이 작가이자 디자이너로서의 관점을 우러러보게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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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상징성에 대한 접근을 통해 디자이너 안도현의 가구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템로서의 빗자루를 비추었다는 감상이 듭니다. 손으로 만드는 공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계화된 생산 방식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전통 공예가 지닌 미학적, 기능적 가치에 대한 보존을 가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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