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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건축]
1. 패션브랜드 본사가 된 1960년대 총리 관저
[복합문화/라이프스타일]
2. 반려동물 전용층이 생기다 - '커멍그라운드'
[건축/도시]
3. 기다려지는 프리츠커 수상자의 건축 in 성수 |
신당동 로우클래식 본사 - 미래빌딩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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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패션브랜드 본사가 된 1960년대 총리 관저
서울의 모던과 유니크함을 담은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클래식'의 본사는 조금 특별합니다. 약수동의 한 골목에 1960년대 지어져 옛스러운 건축물을 재생하여 작년 오픈한 '미래빌딩'이 바로 로우클래식의 본사이죠. 올해 5월 한 달간 이 곳에서는 전시 «미래/빌딩»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근대기와 일제강점기 전후 시대의 맥락을 담고 있는 '미래 빌딩'에 주목, 과거에서 현재까지 건물로부터 파생된 여러 소문과 이야기를 분해하고 나열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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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건축물 - 기억의 확대를 위한 추상적 서술의 도구가 되다.
패션브랜드 '로우클래식'의 본사로 2023년 6월 새롭게 재생 건축되어 탈바꿈한 이 건축물 - '미래빌딩'은 1960년대 지어졌습니다. 과거 건물의 주요 정체성을 소거하지 않고 원형을 일부 살려내며, 동그란 벽돌 기둥, 노란 대리석, 청동 낙수관 같은 요소들을 보존 - 과거의 것을 그대로 보존하는 동시에 다시금 덧입혀진 시대의 이미지를 재생한다고 전합니다. '미래빌딩'이라는 이름 또한 로우클래식 본사가 되기 전 건물의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기도 하죠. |
근대화 이후 정치/문화/경제의 수도로서 서울에는 다양한 건축물들이 지어졌고, 아직도 남아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성을 모두 간직한 건물들이 아직도 서울 곳곳에는 남아 있습니다.
'미래빌딩'이 위치한 약수동과 장충동, 신당동 일대는 정치 중심지로 활용된 바가 있는데, '미래빌딩'의 경우 박정희 정권에서 국무총리로 재임한 정일권 총리가 관저로 사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용처라고 전합니다.
건물과 관련된 수기 문헌들은 대부분 유실되어 '미래빌딩'에 대한 기억은 주변 주민들과 소유주의 기억들, 그리고 이 건물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로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1960년대 건축을 기반으로 이번 전시 «미래/빌딩»은 과거의 시대를 반추하고 기억을 재생하기 위한 여섯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래빌딩'이 복기하는 시대적 이미지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라고 하죠. |
이렇게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 이야기와 메세지를 공간에서의 경험과 전시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전할 수 있는 풍부한 브랜드의 감도는, 바로 '미래빌딩'이 그 물리적 공간의 탄생배경에서부터 "시간성의 축적"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본래의 옛 건물의 기본은 유지하되 '재생 건축'의 방식을 취한 '미래빌딩' - 로우클래식의 대표 이명신 디자이너는 한 매체화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건물이 사라지지 않길 원했으며 미래빌딩이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아우르는 것처럼 로우클래식도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할 수 있지 않을까 늘 고민한다고 말한 바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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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란 땅과 도시에 오래 머물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시간은 그 이야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대게 해주죠. 이런 배경적 소재를 가지고서 재생 건축한 로우클래식의 장소 특정적 공간이자, 로우클래식의 헤드 오피스,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소통의 공간 - "미래빌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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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빌딩'은 1960년대 건축물이자 옛 정권의 총리의 관저로 사용, 이후 관련 문건들이 유실되어 이 건물을 둘러싼 소문들과 구전되는 이야기들로 이어진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의 특성인 얽히고 간직된 시간성이라는 추상적 개념은 이번 전시가 이 공간에서 열린 맥락 또한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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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건축물의 기본 틀과 재료, 기둥, 마감재 등을 남기며 재생 건축한 '미래빌딩'. 과거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중심공간이 되기에 그 방향성이 절묘히 맞아떨어진 공간적 배경이라는 감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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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그라운드 3층 리뉴얼 공간 - '커멍그라운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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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반려동물 전용층이 생기다 - '커멍그라운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며,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일상을 보낼 공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건대 인근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 3층이 리뉴얼되어 반려 문화 복합공간 <커멍그라운드>로 재단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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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곳으로의 전환 - 공간 트렌드
빽빽한 도심 속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껏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곳들을 찾아 여가시간을 보내야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몇년 전 스타필드가 등장하며 쇼핑공간/복합문화공간의 실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거닐 수 있는 곳들이 등장했지만 이러한 대형상업시설을 도심 속에서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죠. 점차 도심 속에서도 공간의 크고 작은 스케일의 관점을 떠나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들이 점점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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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층을 과감히 반려견에게 선사한 '커멍그라운드'
커먼그라운드는 컨테이너 타입의 건축구조/디자인이 특징적이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복합쇼핑몰입니다. 다양한 F&B와 의류잡화 상점들이 있고, 중앙의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행사들이 펼쳐지죠.
그리고 커먼그라운드는 지난 4월 26일 커먼그라운드 3층을 반려 문화 복합공간인 '커멍그라운드'로 재단장하고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F&B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던 약 150평 규모의 공간을 애견 유치원 및 호텔, 미용실, 용품샵, 애견친화카페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한곳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죠. |
커멍그라운드는 크게 4가지 공간으로 분류했으며, 각각 반려견과 관련된 매장으로 꾸며졌습니다.
애견 유치원 겸 호텔 '털로덮인친구들', 애견 미용실 '포스앤네이쳐',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견 카페 '도리스', 애견 용품점 '바잇미'가 현재 입점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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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타겟층에게 - 150평 규모를 과감하게 결정한 이유?
대부분의 오프라인 경험은 이제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프라인 공간의 존속여부와 직결해 점점 첨예해지는 오프라인 공간의 경험 자체가 새롭게 재편성/재기획 되어야하고, 나아가 공간이 새로워져야하는 상황을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점점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매력적인 잠재고객 타겟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매일 다양한 사람들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할 곳을 찾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커멍그라운드'가 기존 리테일 매장들을 과감히 없애고 그 공간에 반려견을 위한 외부공간 및 새로운 리테일 매장을 150평 규모에 기획한 점의 맥락이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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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오프라인에서 경험했던 구매경험은 이제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대형 유통사들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점점 늘어가는 반려동물 가구 숫자는 새로운 오프라인 공간의 가능성을 열어줄 귀중한 고객군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게 한 - '커멍그라운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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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숫자는 기존에는 가치 있었지만 향후 가치가 빛을 바랠 경험/서비스를 위한 공간을 재구성하는 일의 중요한 힌트가 아닐까요?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온라인이 아닌, 야외/실내 오프라인 공간 경험이 필수적이죠.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니즈를 파악/반영한 전혀 새로운 공간의 등장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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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주들은 '커멍그라운드'의 타켓 고객층 가운데에서도 아마 가장 확고한 계층이 아니었을까 예상됩니다. 불특정다수가 방문하는 복합문화공간에서의 연령대/성별로 나뉘는 고객군의 감도 그 이상으로 반려견주의 계층이 방문의도를 파악하고, 니즈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하기에 명확했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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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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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기다려지는 프리츠커 수상자의 건축 in 성수
지난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개발 중인 'K-프로젝트(PROJECT)' 복합문화시설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성수동에 새롭게 등장할 랜드마크이자 크래프톤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건물은 2023년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를 맡아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건축물을 조우할 날을 기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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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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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물을 사용하게 될 '크래프톤'은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한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있고 업계를 리딩하는 탑티어 회사입니다. 서울의 성수라는 동네에 건축물이 지어진다고 해도, 많은 방문객들까지도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수는 이미 해외에서 서울을 찾은 여행객들이 꼭 찾는 곳에 등극해 외국인 유동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며, 더욱이나 프리츠커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설계작이라는 점이 이 곳을 찾도록 하는 매력적인 점을 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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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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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공간, 그 이상의 지역과의 조화
이번 건축물의 등장이 기대되는 점은 단순히 회사의 사옥을 넘어,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자 지역과 호흡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고정된 단일적인 건축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닌 회사의 삶과 에너지, 이웃의 에너지를 활용해 이 공간의 강력한 정체성을 정의하고 역동적인 외관, 주변 도시의 삶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할 아트리움,문화 멀티플렉스 프로그램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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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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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에는 세 개의 도시 광장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부지 주변의 공공 영역을 확장하고 입구 마당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건물의 첫 두 층은 개방된 리테일/문화 멀티플렉스로서 밝은 아트리움은 공공성을 지닌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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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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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준공예정으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 - 프리츠커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서울에 남길 작품이자 사옥 그 이상의 유연성을 지닌 공간으로서, 성수의 지역/사회를 위한 진화한 사회기반 시설로서의 공간이 되어 다양한 사람들이 체류하고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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