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4


2024/04/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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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월 3주차_이번 주 소식]
 
[전시/트렌드]
1. 작은 공간, 큰 자연 : 분재에 끌리는 젊은 소비자들
[K-문화/관광]
2. 글로벌 한류문화 & 공간의 상관관계 - 하이커 그라운드
[도시/문화]
3. 멈췄던 당인리 발전소, '재공간화' 가동이 시작되다
꼭 알아야 할 [전시/트렌드]
챕터원x메산분재 전시에서 진행되는 전시 'Botanical Collection' / 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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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작은 공간, 큰 자연 : 분재에 끌리는 젊은 소비자들


오랜 시간 미학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 챕터원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오픈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은 공간은 첫 전시로 고목의 강인한 생명력을 삶의 공간에 둘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메산'과 협업하여 분재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 분재,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

구독자님은 분재에 대해서 얼마나 친숙하시나요? 분재란 쉽게 말해 화분이나 작은 그릇에 식물을 재배하는 행위를 가리키는데요. 일반적으로 작은 나무나 이끼, 풀 등을 화분에 심어서 작은 묘목으로 가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분재로 가꾸어진 식물은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 심어진 것보다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아름다운 수형의 나무를 보여주고 있죠.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이 돋보이는 분재들 / 사진: ⓒSOSIC

전통적으로는 분재는 난과 함께 중장년층 이상의 취미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다시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유명인들의 취미가 분재라는 것이 화두가 되며 대중화와 함께 흙과 나무, 화초를 직접 다루면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분재는 자연과의 조화가 가능한 개인의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여러 이유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진: ⓒSOSIC

또한, 4~5년 전부터 도심 상업 공간에 분재가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팬데믹이 찾아옴과 동시에 집 밖의 자연을 소환하는 분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자연의 자연스러운 형상을 담은 분재로부터 위안을 얻으며 생명력을 찾았기 때문이죠. 이 후 레트로 열풍까지 불며, 분재는 젊은 소비자층이 찾는 관심사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분재가 젊은 세대에게 천천히 친숙하게 여겨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 긴 세월을 이겨낸 고목들: 분재의 강인함이 돋보이는 전시


이번 전시를 통해 메산은 분재를 선보이며 긴 세월을 이겨내며 자생해온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합니다. 생명력이 사람의 손끝에서 유려한 수형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상징하기도 하죠. 각기 다른 삶을 견뎌온 나무들의 형태를 단순히 고목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삶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생을 견뎌 온 나무들의 수형을 볼 수 있는 공간 / 진: ⓒSOSIC


👉 '챕터원'과 '메산 분재'가 만난 이유는 뭘까?


챕터원은 현대 산업사회와 공예의 접점에서 파생된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라이프스타일 리빙샵입니다. 균형감 있는 라이프리빙을 제시하며, 다양한 상품과 작품들을 통해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분재는 집 안에 작은 정원을 꾸민 듯한 만족감과 시각적으로도 신선함을 전달하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챕터원'과 '메산 분재'가 만난 것은 자연을 테마로 한 라이프스타일 컨셉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간과 삶의 방식을 아름답게 제안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남산 소월길에 위치한 챕터원의 독립공간 'DOQ'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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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원과 분재. 현대적이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이 두 요소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요소를 선사합니다!

챕터원은 라이프리빙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인상을 전달하고, 분재는 화분 위의 작은 생태계를 보여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삶의 공간에 하나의 소품으로써 품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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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에서 열리는 분재 전시는 다소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지던 분재 문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고 감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가구들과 함께 배치된 분재들은 자연의 생명력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분재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 분재는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어 강한 개성을 나타내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단순히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활용되는 것을 넘어서, 각 분재의 수형과 이미지는 개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요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인테리어에 개성을 더해주고,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더욱 표현하는데 일조하기도 하죠. 💬


꼭 알아야 할 [K-문화/관광]
하이커 그라운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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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글로벌 한류문화 & 공간의 상관관계 - 하이커 그라운드



서울의 중심부, 청계천로에 위치한 K-pop 체험 및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있는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SOSIC NO.39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기도 했던 공간으로서, 2022년 등장 이후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다양한 국내외 방문객들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K-pop 문화를 필두로 다양한 드라마/영화/음식/관광지 등 문화적 영향을 탐구하고 전시, 홍보하는 공간으로서 한류의 인기가 글로벌한 현상으로 확장됨에 따라 탄생한 공간의 유형과 성격을 갖추고 있어 더욱 특별한 공간이죠. 특히 지금은 5월 12일까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Korea  Express Road) 팝업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하이커 그라운드: 서울의 K-POP 혁신 공간 

한류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지금, "하이커 그라운드"는 K-POP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순한 관광 홍보관을 넘어, 한국 문화의 혁신과 글로벌 팬덤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역동적인 에너지와 한국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현대적인 매력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했죠.
진: ⓒSOSIC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Korea  Express Road) 팝업에서는 1층부터 5층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풍성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관람객은 한국방문의 해 캐릭터 ‘하니와 꾸기’ 조형물이 설치된 야외마당을 지나 1층 하이커월에서 3D 특별 영상을 만날 수 있죠.

2층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개발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현대 한복 작품들이 전시되고, 케이팝 아이돌이 공연이나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 포토부스 ‘돈룩업’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4층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 방문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갓·포대기·호미 등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죠.

5층은 한국 전통 간식거리인 누룽지·약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디저트샵, 60년대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과 함께 지난 한국방문의 해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진: ⓒSOSIC
👉 화려한 무대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디자인

하이커 그라운드 내부에는 K-pop 공연무대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장소를 구현한 화려하고 창의적인 디자인들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나 무대에 들어간 것처럼 느끼고 체험하고 카메라로 기록하죠. 케이팝 그라운드는 가상의 배경 속에서 색다른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방문객들은 나만의 한류관광 콘텐츠를 만들며, K-POP 아이돌과 함께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K-POP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서, 팬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죠.

'하이커 그라운드'의 실감형 전시 체험존 - 케이팝 그라운드 / 사진: ⓒSOSIC

👉 K-pop이 만들어낸 문화와 공간의 "융합"


하이커 그라운드는 음악뿐 아니라 패션/언어/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유명한, 또는 유명하지 않지만 특색있는 한국의 문화적 요소, 먹거리,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현재 주목받은 k-pop과는 조금 다르지만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다루는 콘텐츠 등도 있죠.
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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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의 메카가 된 '하이커 그라운드'.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전시함으로써, 글로벌 팬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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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커 그라운드는 단순한 관광 홍보의 장을 넘어서, K-pop과 한국 문화의 혁신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pop의 세계적인 인기와 한국 문화의 혁신적인 융합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한류를 체험하고 새로운 문화적 명소로서의 가치를 선사하죠. 💬 


  •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K-pop이라는 음악 장르를 넘어서, 패션, 언어,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문화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문화]
당인리 화력발전소 2022년도 사진 / 사진: ⓒ마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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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멈췄던 당인리 발전소, '재공간화' 가동이 시작되다


정부가 당인리 문화 창작 발전소를 축으로 마포구 일대에 복합예술 벨트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홍대와 연계해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바꾼다고 하는 것이죠. 방치된 줄만 알았던 당인리 발전소.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 발전소였던 '당인리발전소'


1930년,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가 서울 마포구에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2호기부터 5호기까지 추가로 건설되어 수도권의 전력 생산을 담당했었어요. 이후 석탄에서 중유로의 전환과 함께 이름이 서울 화력 발전소로 변경되었으며, 세월이 지나 에너지 절약 계획에 따라 열병합 발전 방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2017년 전력 생산이 중단되고 발전소는 지하화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며 전력을 생산해 왔어요. 서울에 발전소가 들어선 건 지금까지도 당인리가 유일하죠.

하지만 수도권 전기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당인리발전소는 설비의 노후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계획으로 차례로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사진: ⓒ마포구청
진: ⓒ마포구청

👉 화력발전소, 이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공간'화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는 이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변모합니다!


현재는 지상은 공원과 문화 공간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를 총괄하여,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라고 해요. 폐기된 발전소는 전시실과 공연장으로 변화하며, 2019년 폐지된 5호기는 근대 산업 유산을 보존하여 한국 역사상 최초의 화력 발전소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외부는 한강을 내려다보는 옥상 광장으로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하네요. 

    설비들이 노출되어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2023년도 사진) / 사진: ⓒ마포구청

    👉 해외에서 비슷한 사례는 '테이트 모던' 이 있지  


    비슷한 사례로, 해외에서 발전소가 문화예술의 명소가 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런던 템스 강변의 테이트모던으로 방치됐던 뱅크사이드 발전소(석탄화력발전소)를 현대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유명한 사례입니다. 발전소라는 공간의 특징인 '대공간'의 모습을 살려 테이트 모던은 기존 발전소의 강렬한 산업적 분위기를 보존하면서도 현대미술 작품들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는데요. 굴뚝과 같은 랜드마크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내부는 넓은 갤러리와 전시 공간으로 변화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요.


    이렇게 발전소라는 특별한 공간의 '재공간'화는 복합문화 공간, 그리고 예술과 만나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명소로 만들어냈습니다!

      대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전시가 열리는 테이트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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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화력발전소는 수명을 다한 전력공급원으로서, 단순히 죽어있는 공간을 부활시키는 것을 넘어 마포 홍대 일대를 복합 예술 벨트로 육성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발전소의 '재공간화'.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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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과거부터 현재까지 산업화에 큰 역할을 해왔던 발전소가 이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새출발을 하는 듯 합니다. 💬 


        •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주변에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등 다양한 근대사 문화유적이 있어 문화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요. 향후 화력발전소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홍대 레드로드, 주변 문화유적 또한 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각광 받으리라 예측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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