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15


2024/02/0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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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월 2주차_이번 주 소식]
 
[라이프스타일/리테일]
1. 도시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욕조를 빌려드립니다."
[트렌드/전시]
2. 디자인의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나만의 도구상자 toolbox
[디자인/건축]
3. 호수에 펼쳐진 1km의 미술관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리테일]
프라이빗한 욕조를 빌려주는 공간 - '위크엔더스 바쓰' / 사진: ⓒPark Eunhwan/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도시에서 휴식이 필요할 때, "욕조를 빌려드립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해 12월 기준,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의 변화를 거쳐, 더 나아가 혼자사는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셈입니다. 1인 가구의 대부분은 일자리 및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들과 따로 살고 있죠! 혼자 사는 '나홀로족'의 숫자가 크게 늘고 이들의 집도 좁아지고 있습니다. 좁아진 집에서 없어진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욕조"입니다.



👉 '좁아진 집, 없어진 욕조'

1인 가구들이 살아가는 집들은 많은 경우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쾌적하면서도 비용도 적정하되 넓은 집을 구하기 힘든 도심에서 집은 좁아질 수 밖에 없죠. 그러다보니 보통의 경우 1인 가구들의 집에 욕조까지 갖춰져 있기는 힘든 경향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욕조에서 혼자 목욕을 하는 시간들이 우리 삶에서 점점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생활양식도 서구화되어 샤워를 매일 하며 사람들이 대중탕을 잘 가지 않게 되었는 데다가 더욱이나 욕조가 집에 없는 1인 가구들은 목욕을 하는 횟수가 줄었죠.

사실 우리 삶에 있어 '목욕'은 단지 씻는 것 이상의 행위를 의미해왔습니다. 수고스럽게 보낸 하루의 피곤함을 따뜻한 물에 녹여내며, 명상과 사색에 잠기는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었죠.
진: ⓒPark Eunhwan/SOSIC

👉 "욕조를 빌려드립니다."  - Feat. 위크엔더스 바쓰 


강릉에 있는 리트릿 호스텔에서 시작해 요가, 서핑 등 다양한 '쉼'에 대해 이야기해오고 있는 "위크엔더스 Weekenders"는 <위크엔더스 바쓰>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바쁘고 치열한 삶이 스트레스로 가득찰 때 방문할 수 있는, 욕조를 빌려주는 공간인 것이죠.
진: ⓒPark Eunhwan/SOSIC
진: ⓒJin Silhan/SOSIC

욕조는 옛날부터 스트레스와 복잡한 감정들로 가득찬 마음을 이완시키는 수단이어 왔습니다.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나만의 작은 공간인 집은 점점 좁아지고 있기에 욕조가 없어진 우리들의 삶 가운데 프라이빗한 욕조를 빌려주는 공간으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주거문화와 맞물리는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죠.

입욕제, 웰컴 드링크, 프리미엄 타월&로브, 스피커 등 다양한 요소들이 프라이빗한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욕조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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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가 없어진 도시의 1인 가구들에게, 욕조를 빌려주는 동시에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며 새로운 휴식의 방식을 제시하는 공간, 그리고 어느새 혼자 사는 우리들의 삶에 잊혀져 간 "목욕"이란 행위로 '쉼'과 '치유'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공간 - <위크엔더스 바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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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조를 빌려주는 공간' - 잊고 있던 "쉼"과 "치유"의 가치를 상기시켜 줍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우리의 삶에 새로운 즐거움과 행복을 더할 수 있는 공간, 어쩌면 바로 <욕조>가 아니었을까요? 💬 


  • 1인 가구의 증가와 집의 축소는 우리의 삶과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비싼 가격으로 좁은 집에서 살아야하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1인 가구들의 집에는 욕조가 없기 마련이죠. 욕조 뿐 아니라, 다양한 행위를 담아온 다양한 공간들 또한 축소 및 일원화 되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트렌드/전시]
소품을 활용해 '나다운' 공간을 만드는 toolbox의 전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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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디자인의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나만의 도구상자 toolbox



 윤현상재는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나만의 레시피로 공간을 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죠! "윤현상재 머터리얼 라이브러리"에서 4/30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toolbox와의 협업하여 나다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도구상자와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toolbox가 말하는 나다운 공간을 만드는 도구상자, 그리고 도구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나만의 디자인,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여정, toolbox와 함께!

구독자님은 toolbox에 대해 아시나요?

toolbox는 건물의 특성과 거주자의 취향, 생활리듬을 반영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즐거움을 제안하고 있는 일본의 DIY 건축자재 편집샵입니다. 부엌, 주방 수전, 부품 하드웨어, 손잡이 핸들, 벽의 색상과 바닥재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나의 취향에 맞춰 선택된 것들이 조합되면, 마치 퍼즐 조각들이 모여 '나만의 주거 공간'을 창조하듯, '나다운'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쉽게 말해 toolbox는 가구의 상판, 문고리, 선반, 벽의 색상, 바닥재와 같은 다양한 마감재료를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자신만의 원하는 형태의 가구를 조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집이 아닌, 변화를 줌으로써 디자인의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죠. 
다양한 마감재료를 개인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toolbox의 전시 / 사진: ⓒSOSIC

toolbox는 이러한 사용자 참여 프로세스, 어찌보면 DIY와 같은 과정을 위해 전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사항과 취향을 수용하고 있어요. 동시에 개인의 주거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창조할지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죠. toolbox와 함께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조성함으로써 자신만의 의미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 '건축을 넘어, 도시재생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본 toolbox의 건축 이야기


더불어, toolbox가 전개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건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toolbox의 아라카와 키미요시 대표가 직접 토크 라운지에 참여하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토크 라운지에는 toolbox 민성휘님과 에이라운드 건축사사무소의 박창현 건축가도 참가하여, 한국과 일본의 건축 분야에 대한 좌담회가 진행되었죠. 두 나라의 다양한 건축 경험과 아이디어가 교류되어 미래의 주거 디자인,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하였습니다.

toolbox의 아라카와 키미요시 대표와 함께하는 토크라운지 / 사진: ⓒSOSIC
특히, 일본의 집 꾸미기 사례부터 오랫동안 있는 집을 만드는 것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고민, 로컬 지역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프로젝트, 그리고 새로운 주거문화와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 toolbox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다채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공하였습니다. 

👉 당신의 집은 당신의 모습과 닮아 있나요?
진: ⓒSOSIC

toolbox의 이야기 처럼 일본의 주거 환경의 경우,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집의 형태를 조성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집의 형태를 직접 선택하고 적용하는 경향이 커져, 마치 내가 원하는 옷을 고르거나 양말을 신는 것과 같이 주거 공간 또한 내가 선택하여 살아가는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toolbox와 함께, 어느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듦으로써 주거 공간이 단순한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성과 삶의 스타일을 반영하는 중요한 측면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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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box와 같은 접근법을 통해 주거 환경이 사용자의 감성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추세가 강조되고 있는 지금. 구독자님만의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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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toolbox의 다양한 제품을 윤현상재 Stage 02 및 Material Library에서 체험하고 만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어, 직접 만져보고 자신에게 알맞는 재료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구독자님이 원하는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요? 어떻게 구성하고 싶나요? 💬 


  • 툴박스와 같은 접근법을 통해 주거 환경이 사용자의 감성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특히, 일률적인 신축 건물이 아닌 리노베이션 공간의 경우 그 감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듯 합니다. 기존 구조물을 새로운 취향에 맞게 변화시키는 과정 덕에,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개혁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

꼭 알아야 할 [디자인/건축]
사진: ⓒarch-ex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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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호수에 펼쳐진 1km의 미술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가 중국의 호수 위에 설계한 1km 길이의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자연과 건축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는 공간이자, 호수의 물이 내부로 흘러들어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어내는 공간. 이 미술관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 호수에서 펼쳐진 기다란 건축물


이 미술관 이름은 Zaishui 아트 뮤지엄. 중국 산동성 리저우의 새로운 개발구역 입구에 있는 인공호수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2만 평방미터의 면적의 건축물로서, 호수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걸쳐져 있죠. 이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호수 밑에서 솟아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호수 밑에서 수직으로 뻗은 기둥들이 얇은 콘크리트 지붕을 지탱하며, 지붕은 물결처럼 유연하게 휘어져 있죠. 이시가미 준야는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기둥들이 새로운 물면을 정의하고, 그 물면에 의해 만들어진 물가가 새로운 땅을 정의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진: ⓒarch-exist


👉"구조물의 내부에 새로운 외부가 탄생하다."


건축물의 상부를 받치는 기둥들 사이사이는 유리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호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의 바닥이 호수의 표면과 만나는 부분에는 고의로 틈을 남겨두었죠. 이로 인해 호수의 물이 미술관 안으로 흘러 들어와 바닥이 일부 잠깁니다. 겨울에는 바깥의 호수 표면은 얼어붙지만, 그 아래의 얼지 않은 호수의 물은 계속해서 내부로 흘러들어오죠. 이시가미 준야는 "건축물 안에 만들어진 새로운 자연 환경에서, 내부의 장면이 외부의 장면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사진: ⓒarch-exist

    👉 자연과의 조화, 친근한 연결


    이 미술관의 콘크리트 지붕은 뒤에 있는 산맥의 윤곽을 따라 낮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미술관의 일부 공간에서는 지붕이 하늘을 향해 열려서 주변의 자연을 건물 안으로 들여오죠. 이시가미 준야는 이 프로젝트의 목표가 중국의 건축이 많은 경우, 환경과 "닫혀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건축을 주변환경의 "다정한 거인"으로 보고, 자연과 인공의 새로운 관계를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하죠. "건물 안에 자연 환경을 발견하고, 그 특성을 통해 - 건물 안에 생겨난 새로운 외부로써 - 주변의 자연과 친근한 연결을 형성한다"고 말합니다.

      사진: ⓒarch-ex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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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의 배경인 호수의 물이 내부로 흘러들어와 자연과 건축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 공간 - 주변의 자연을 건물 안으로 들여오고, 건물의 외부와 내부가 연결되며 생겨나는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의 건축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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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의 Zaishui 아트 뮤지엄은 호수 위에 세워진 1km 길이의 미술관으로서 호수의 물이 내부로 흘러들어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어내는 공간이죠. 얇은 콘크리트 지붕과 수직으로 뻗은 기둥들이 새로운 물면과 물가를 정의하며 새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 


        • 이 미술관은 건축이 환경과 닫혀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의 시도입니다. 자연과 인공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주변의 자연을 건물 안으로 들여오고,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풍경을 선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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