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9


2023/12/18 월요일

구독자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2023. 12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건축/리노베이션]
1. 고유한 문화를 모두에게, 한옥의 새 역할 - '서촌 라운지'
[리테일/트렌드]
2. "도서관인줄?" - 라면 라이브러리 탄생
[도시/문화]
3. 문화공간을 향한 혁신적 걸음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꼭 알아야 할 [로컬/라이프스타일]
새로운 공공한옥 '서촌 라운지'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고유한 문화를 모두에게, 한옥의 새 역할 - '서촌 라운지'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꼽는다면, 역시 현대성과 역사성이 공존하는 멋을 이야기할 수 있겠죠? 경복궁 그리고 광화문 일대의 북촌과 서촌이 사랑받는 이유 또한 오래된 한옥들과 현대적인 콘텐츠,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들이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 때문입니다. 지난 달 초 공공한옥 라운지 '서촌 라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 공공한옥 라운지 - 고유한 문화를 담는 모두의 공간.

서울 공공한옥 '서촌 라운지'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세계인에게 열린 공간으로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최근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브랜드 숍들과 레스토랑, 바들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한옥을 재해석한 공공공간은 아주 극소수였습니다. 이렇게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한국의 고유한 주거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이 모두를 위한 공공공간으로 만들어져 굉장히 기쁜 감정이 들었습니다.

서촌 초입에 마련된 '서촌 라운지'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가 모여드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서울 한옥 주거문화 'K-리빙'의 매력과 가치를 소개,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서촌의 새로운 작은 응접실과 같죠. 현대한옥을 리모델링한 서촌 라운지 1층은 K-리빙 전시 공간, 2층은 방문자 휴게·독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SOSIC
지금은 오프닝 기획전시로 현대건축과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친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양식을 대표하는 가구, 조명과 국내 현대공예 작품이 어우러진 <독일 바우하우스×전통공예, 음미하는 서재>가 연말까지 진행 중이죠.
사진: ⓒSOSIC
👉 한옥의 디자인  - 간직하되 새롭게!


서촌 라운지는 기존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하여 탄생한 서울시 소유의 공공 한옥 입니다. 기존 한옥의 도시적 맥락을 고려하되, 공간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공간의 디자인이 고려된 것을 발견할 수 있죠.

전통 한옥에서는 쓰이지 않았던 벽돌, 철, 유리 등의 새로운 재료와 한옥 고유의 목구조가 잘 어우러지도록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옛 건축적 특징과 새로운 재료의 사용을 통해 대비와 조화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진: ⓒSOSIC
사진: ⓒSOSIC
공공공간으로 바뀌며 모두가 쉽게 오가며 방문할 수 있도록 안쪽의 마당을 통해 실로 진입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담을 없애어 모두가 길가에서 이 곳을 발견하고 들어올 수 있게 길과 가장 가까운 쪽이 출입공간이 되도록 바꾼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하는 한옥의 특성상 모든 공간에서는 마당이 바라보입니다. 마당은 이벤트가 때때로 벌어지고 할 이벤트공간이기도 하죠.
사진: ⓒSOSIC
*
한옥의 전통과 현대의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공한옥의 새로운 출현, 서촌의 새로운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고유한 주거문화를 소개하는 장소 - '서촌 라운지' 였습니다.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서촌 라운지'는 기존 한옥의 건축적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재료와 디자인을 도입하여 공간의 활용성과 아름다움을 높인 공간으로, 한옥의 디자인을 간직하되 새롭게 해석한 공간입니다. 한국의 고유한 주거문화인 K-리빙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과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죠. 💬 


  • 서울시는 북촌·서촌 한옥마을에 시가 운영 중인 공공 한옥을 리모델링해 '서울 공공 한옥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올 2월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종합계획인 서울 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을 실현해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죠! 💬

꼭 알아야 할 [리테일/트렌드]
라면으로 꽉 채워진 벽면 속에서 라면을 고르는 손님 / 사진: ⓒSOSIC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도서관인줄?" - 라면 라이브러리 탄생



 수 많은 라면이 마치 책처럼 꽂혀있어, 도서관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공간. 이 곳은 마포구 홍대에 자리한 CU의 새로운 편의점인데요. 라면을 테마로 한 특화된 편의점으로, 마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함께 현지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라면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진짜 '도서관' 같은 라면 라면 라이브러리, 탄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전국에서 가장 많은 라면! 이 편의점에 팝니다.

최근 증가하는 국내 라면 마니아와 한국 라면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 점포인 이 곳은, '라면 라이브러리' 컨셉을 적용해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 100여 종과 컵라면 120여 종 등 총 225종 라면을 비치했다고 해요.


봉지라면의 경우 일반 편의점 대비 운영 상품 수가 무려 3배 가량 더 많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독특한 편의점에서는 국내 라면만 아니라, 베트남라면, 일본 라면 등이 있어 방문객들은 새로운 맛과 조합을 탐험하며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업계 최초로 구성된 라면 특화 편의점은 책장 형태에 가지런히 꽂힌 라면들로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어 포토월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라면을 시식할 수 있는 테이블은 컵라면을 형상화하였으며 즉석조리기, 스탠딩 시식대, 추천 레시피등이 주변에 비치되어 있어 라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벽면을 꽉 채운 라면들 / 사진: ⓒSOSIC

👉 도대체 왜! 라면 특화 편의점이 생겼나?


CU가 라면 특화 편의점을 기획한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에 따라 라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뜰소비와 새로운 PB상품의 출시, 매운 라면 챌린지등 다양한 열풍으로 인해 국내 라면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었죠. 게다가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긴 만큼, 외국에서도 라면이 즐길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라면 라이브러리' 같은 이색 편의점을 기획한 것입니다. 라면 마니아,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K-편의점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라면 라이브러리는 하나의 특정 상품군에 중점을 두어 특화된 매장으로, 시각적 자극과 재미를 강조하여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서 다양한 라면 제품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죠. 하나의 특정 상품군을 판매하는 전략은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제공하며,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 / 사진: ⓒSOSIC

👉 차별화된 CU의 오프라인 점포전략!


편의점 업계는 이제 단순 상품 경쟁과 물리적 접근성을 벗어나, 매장 공간의 차별화에 주력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CU 또한 편의점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점포와는 다르게 입지, 상권, 주요 고객에 맞춰 차별화된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하고 있죠! '케이행성 1호점'과 같은 서울 올림픽광장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SOSIC

*

'라면 라이브러리'와 같은 특화 매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여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특화 매장은 편의점 브랜드가 자체적인 아이덴티티를 뚜렷하게 구축하며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져요.


편의점은 더 다양한 소비자층을 사로잡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산업 내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라면 라이브러리는 라면 이외에도 일반적인 제품 판매도 같이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입니다. 라면을 산 고객의 80%는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해 점포 전체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특화 공간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결과이죠! 💬 


  • 외국인들에게 K-편의점은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공간인 '라면 라이브러리'는 K-라면의 해외 인지도 상승 덕에 외국인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탔어요. 저녁 시간대 전체 고객의 무려 70%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

꼭 알아야 할 [도시/문화]
사진: ⓒHerzog & de Meuron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문화공간을 향한 혁신적 걸음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서울시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에 2028년까지 국내 최초로 미술관형 수장고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외 건축가 일곱 명을 초청해 지난 12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50여 명의 시민들이 참관하여 공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죠. 그리고 마침내 당선 건축가로 세계적인 스위스의 건축 스튜디오인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선정되었습니다!



👉 아이코닉한 디자인 - '거대한 큐브'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은 거대한 큐브라는 상징적인 조형을 제안했습니다. 내부 공간의 초점은 유리로 된 원뿔형 아트리움이 될 것으로, 1층에서 6층까지 뻗어 있고 방문객들이 수장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 케이스가 내부를 둘러쌀 예정이라고 하죠. 
사진: ⓒHerzog & de Meuron
기존의 수장고 공간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중이 전시장 보듯 보관품들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정말 "보관소"의 뉘앙스가 강한 것이 바로 기존의 수장고이죠.

그에 반해,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한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최초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내부 레스토랑 등의 공간들에서는 예술품 보존을 위한 층들을 올려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죠. 카페, 상점, 도서관, 강당 등의 시설들의 건축에 현장에서 발굴된 암석들이 사용되는 것이 건축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라고도 합니다. 주변의 정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을 참고하여 조경되며, 건물과 서리풀 공원 모두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자유로운 동선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죠.
    사진: ⓒHerzog & de Meuron

    👉 새로운 시대의 '수장고 건축 트렌드'


    최근 미술품들을 보관하는 '수장고' 개념을 넘어, 단순한 보관 시설이 아닌 연구, 복원, 전시 등의 개념이 합쳐진 전시/아카이빙 공간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아세요?

    세계적으로 미술관의 개념이 관리와 수집에서 개방과 활용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춘 시도이죠.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서울 미술관, 서울 공예 미술관, 서울 역사 박물관의 아카이브로서 기능할 예정입니다.
      사진: ⓒHerzog & de Meuron

      👉 단순한 수장고 이상의 의미 - <동적인 시민 공간의 탄생>


      설계자인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은 이 곳이 "저장 시설의 역할을 넘어, 서울 시민과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한 동적인 시민 공간(dynamic civic space)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단순히 문화적, 역사적 유물을 저장하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문화와 자연, 도시 생활의 조화로운 통합을 목표로 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도시의 문화적 풍경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할을 할 새로운 동적인 시민 공간의 탄생 - 기대하게 되네요!

        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모두를 위한 공공공간이 문화적 가치를 소장하는 수장고와 만났을 때 태어나는 새로운 유형의 건축입니다! 현대 건축의 미학적 아름다움은 물론이며, 수장고에서는 기존에 비공개 되어온 소장품들, 연구/복원 등의 과정이 모두 공개되는 새로운 개념들까지 갖추었죠. 💬 


        • 단순한 보관 시설을 넘어, "동적인 시민 공간"이 되길 염원하는 당선작. 문화적 가치를 보관하는 수장고가 공공공간이 되면서 시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SOSIC 에디터's
        -
        공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듭니다.
        다채로운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합니다.


        공간트렌드 뉴스레터 SOSIC
        문의/제안_ sosic.official@gmail.com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구독하기 링크]를 전달해보세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들을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