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7


2023/12/0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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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월 2주차_이번 주 소식]
 
[건축/브랜딩]
1. 이게 완공된 건물! 땅 속에 묻힌 '탬버린즈'
[라이프스타일/콘텐츠]
2.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 전통시장에 깃드는 새로움
[비즈니스/콘텐츠]
3.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진출 계획.
꼭 알아야 할 [건축/브랜딩]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전경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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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이게 다 완공된 건물! 땅 속에 묻힌 '탬버린즈'


규정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향 브랜드 탬버린즈가 성수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건물들과 다른 독특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지상층은 콘크리트 뼈대만 남아있는 상태로 안쪽이 텅 비어있다는 것! 건물이 뼈대만 있는 채로 매장이 땅 속에 묻힌 것이죠.



👉 도대체 왜? 땅속에 매장을 묻었나?

탬버린즈는 '생경한 형태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습니다! 3층 높이의 웅장한 콘크리트 골조 아래에 위치한 지하 중심의 매장에서는 조용한 정원이 만들어져, 이 두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의도했다고 했죠. 지상에 있어야 할 건물이 땅 속으로 들어가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의 메인 컨셉인 '생경한 형태' 가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 구성에도, 브랜드 이미지에도 너무나 완벽하게 녹아들었습니다.
지상층에 공간을 만들지 않은채로 콘크리트 골조만 남겨진 탬버린즈 성수 / 사진: ⓒSOSIC

콘크리트 골조만이 세워진 텅 빈 지상 공간을 뒤로하고, 지하에 위치한 탬버린즈 매장으로 들어가면 브랜드 이미지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작가들과 협업한 VMD 디자인으로 눈에 띄었는데, 국내 화가 이재헌 작가의 그림 두 점과, 정원처럼 실제 흙으로 꾸며진 바닥 위에 서로 립밤을 발라주는 노부부 마네킹, 비정형 테이블, 그리고 오브제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고 있죠.

사진: ⓒSOSIC
👉 이렇게 비싼 땅에, 탬버린즈만 할 수 있는 '과감한 선택'


부동산 업계와 건축 설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상층에 공간을 구성하지 않고 전부 지하로 설계되어 일반적으로 구성하는 공간을 완전히 탈피했기 때문이죠! 근래 들어 땅값이 가장 비싼 동네중 하나인 성수동 메인 거리에 지하에만 매장을 지어두다니 과연 대단한 발상이며, 매우 과감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실제로 건축 법규에 따르면, 현재 탬버린즈가 소재한 부지는 건물 높이를 최대 3층까지 올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지하에 묻힌 공간을 바라보는 사람들 / 사진: ⓒSOSIC
👉 탬버린즈가 선사하는 공간, 그 정수는 바로 '도전 정신'

용적률을 채우지 않은 채로 구성된 공간은 탬버린즈만의 독특한 심미성, 세부적인 디테일, 그리고 단단한 도전정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대비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예술적, 탐험정신이 뚜렷한 브랜드가 자신의 영감을 가감없이 발휘하면 어떤 공간이 나올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들과 협업해 만든 지하 공간/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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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 라고 느낄 , 귀신같이 등장한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탬버린즈의 단단한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이번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공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생경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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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 속에서 치열한 브랜드 간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입니다! 다양한 정보와 스타일이 섞인 이 지역에서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구축하고 도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탬버린즈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예술적인 감성으로 하여금 남들과는 다른 방향성, 독특한 공간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죠! 💬 


  • 탬버린즈 공간 바로 앞에는 명품 브랜드 디올의 '디올 성수'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두 공간은 엄청난 대비를 이루어 냅니다. '디올 성수'는 금속과 유리를 활용한 커튼월 방식을 도입하여 반짝거리는 고급스러운 건물로 눈을 사로 잡는 반면, 탬버린즈의 매장은 콘크리트를 그대로 드러내어 날것의 이미지를 풍기며 화려한 디올 매장과 맞서 그에 못지 않은 매력을 풍기죠. 반전을 이루고 있는 두 건물의 풍경을 보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라이프스타일/콘텐츠]
경동시장 내 1955년 지어진 사료창고로 쓰이던 공간 -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더 윌로'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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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 전통시장에 깃드는 새로움



오래 전부터 교통의 요지로 존재해 온 동대문구 청량리역 근처엔 오래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1960년부터 개설된 "경동시장"이죠. 작년 경동시장 내에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 생겨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던 이 전통시장에 또다른 새로운 숨결이 깃든 공간이 있습니다. 전시와 이벤트 등이 열리는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더 윌로' 입니다. 



👉 1955년에 지어진 사료창고에 깃드는 새로운 활기

경동시장이 열린 1960년보다도 더 이전인 1955년에 만들어진 사료창고 건물 2층에 지난 8월 문을 연 '더 윌로'. 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익센트릭'은 60여 년 전통의 재래시장 속 이라는 지리적 특성에서도 보이듯이 '더 윌로'는 상충하는 요소들 사이의 충돌 지점에 주목하며, 감각적인 믹스 앤 매치 (Mix and Match)를 추구한다고 소개했죠.

더 윌로 / 사진: ⓒSOSIC

👉 왜 전통시장일까? - <일상에서 비일상이 된, 시장>


경동시장의 '스타벅스 경동1960',  광장시장의 '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점'과 팝업스토어 '제주 위트 시장 바'까지. 최근 계속해서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새로움을 더하며 등장하는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새로운 숨결을 한동안 우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전통시장에 깃들게 한걸까요?
'스타벅스 경동1960' (왼쪽)과 '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점'(오른쪽) / 사진: ⓒSOSIC
어쩌면 그 이유는 이제 시장이 완전히 '비일상적' 공간으로 전환된 것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매일의 의식주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시장을 찾곤 했습니다. 90년대부터 시작된 대형마트와 유통구조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전통시장/재래시장을 찾지 않게 되었죠. 나아가 이제는 대형마트의 열기도 식어,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앞지르며, 더더욱 전통시장은 구매를 위해 방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차이점은 바로 "무엇이 더 비일상적이고 신기한 장소일까?"에 있다고 느낍니다. 전통시장은 수많은 MZ세대에게 있어서 완전히 자신들의 삶과는 분리되었던 장소이죠. 2030세대와 연관이 깊은 브랜드와 콘텐츠들이 전통시장이라는 곳과 만났을 때, '믹스 앤 매치'가 발생하고, 그것이 주는 신선함이 생겨나죠.
경동시장에서 펼쳐지는 풍경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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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매일의 의식주를 책임지던 "일상의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통시장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와 브랜드가 들어와 오래된 공간에 새로움이 깃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장을 다른 이유로 찾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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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은 과거의 일상의 공간으로서 존재해왔지만, 지금 MZ세대에게는 완전히 새롭고 신기한 공간이죠.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콘텐츠와 브랜드들이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 전통시장은 오래된 건물과 역사를 가진 시간성이 축적된 장소이죠.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와 브랜드의 존재로 인해,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콘텐츠]
넷플릭스가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팝업 레스토랑 '넷플릭스 바이츠' / 사진: ⓒAARONP/BAUER-GRIFFIN/GC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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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진출 계획.


넷플릭스가 2025년을 목표로 자신들의 새로운 오프라인 공간, <넷플릭스 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기업의 상징과도 같은 OTT 서비스의 대표주자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팝업의 형태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음식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공간의 유형은 정식적인 오프라인 카테고리로의 진출이라고요.



👉 넷플릭스에 등장한 음식을 먹고, 오징어게임의 액티비티를 즐긴다.


넷플릭스는 2025년에 미국 내에 두 개의 오프라인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를 개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그리고 이후 전세계로 확장시킬 것으로 보여지죠. 복합문화공간의 컨셉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중 인기를 끈 작품의 굿즈, 의류, 음식,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넷플릭스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 조시 사이먼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세계에 몰입하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아왔으며,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고 넷플릭스 하우스의 계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넷플릭스가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팝업 레스토랑 '넷플릭스 바이츠'  / 사진: ⓒNetflix
👉 디즈니가 오랫동안 해오던 거 아냐?

SOSIC은 넷플릭스의 이번 계획을 듣자마자, '디즈니'가 떠올랐습니다. '디즈니'야말로 아주 오래 전부터 자신들의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해 성공신화를 써왔습니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는 단순히 미디어를 통해 송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죠. 그보다 훨씬 이상의 거대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음 또한 포함하죠.

넷플릭스도 사실 이미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40개의 팝업을 통해 팬들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선보였습니다. 넷플릭스 요리쇼에 출현한 셰프들이 음식을 만들어주는 팝업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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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나 디즈니는 거대한 생태계입니다. 사람들은 단지 TV와 휴대폰 스크린을 통해서만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죠.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액티비티를 직접 해보고 싶고, 신데렐라 성에 직접 들어가보고 싶은 것이죠. 콘텐츠의 생태계를 이룬 플랫폼들이 앞으로 어떻게 오프라인의 변화를 이뤄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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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넷플릭스 하우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팬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죠. 💬 


      • 넷플릭스의 오프라인 진출 계획은 디즈니와 같은 기존의 오프라인 테마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곳과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불러올 수도 있죠! 경쟁을 통해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테마 오프라인 공간들이 등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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