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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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드디어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의 첫 번째 월요일을 SOSIC과 함께 시작해볼까요?😶 |
[트렌드/브랜딩] 1. 프랜차이즈, 균일을 넘어 로컬화되다
[사회문화이슈/컨텐츠] 2. 유휴공간의 새로운 해법, "서울은 미술관" [건축/트렌드] 3. 이 시대 새로운 미디어, OFF-LINE 오프라인 |
장소의 성격을 담은 다양한 매장들을 가진 카페 블루보틀의 제주 지점 / 사진: 블루보틀 코리아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프랜차이즈, 균일을 넘어 로컬화되다
구독자님은 평소에 어떤 카페를 즐겨 가시나요?
지역의 색과 운영자의 개성이 담긴 로컬 카페? 아니면 균일하게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프랜차이즈 카페의 대표격인 스타벅스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사에 따르면 유독 스타벅스가 맥도 못 추리는 동네들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바로 성수동, 망원동, 연남동, 북촌, 이태원같이 요즘 20대들이 즐겨찾는 소위 힙(hip)한 동네로 꼽히는 곳들이죠!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스타벅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가려졌던 이런 현상에 주목하고 있어요! 특히 골목상권의 경제 현상과 골목길 문화를 설명한 책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교수는 “연희동, 연남동, 성수동, 을지로 등 주요 골목상권에선 동네 브랜드가 스타벅스를 이긴지 오래됐다”며 “골목상권이 전국적으로 늘면서 스타벅스를 대로로 내몰고 있다”고 설명했죠.
* 앞서 말한 동네들을 살펴보면, 다른 동네보다 그 지역 고유의 색이 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로컬 고유의 문화와 정취, 그리고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동네이죠. 이러한 곳에서 특별한 로컬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균일한 공간의 컨셉을 가진 프랜차이즈 지점이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우리의 스타벅스도 가만히 있진 않죠. 모든 매장이 똑같은 공간경험만을 제공하는 건 아니에요! 요즘에는 그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매장을 오픈하고 있어요. 지역색을 살린 인테리어를 취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톤을 유지하고, 특화된 커피와 음료, 푸드 등을 선보이면서도 변함없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나카메구로 스타벅스 / 사진: starbucks_j(인스타그램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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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지역의 색깔을 녹여 낸 스타벅스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이렇듯 글로벌 표준화를 추구하던 프랜차이즈의 대표명사인 스타벅스 또한 공간 '로컬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 스타벅스는 지역문화를 공간으로 활용하고 브랜딩에 녹여내는 것과 건축가, 공예가와의 협업, 그리고 그 주변 지역을 담아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로컬화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죠. 이제는 균일화 된 공간이 세계적인 것이 아닌 로컬스러운 공간이 세계적인 것이 되고 있는 셈이죠! 💬
- 블루보틀은 '공간을 파는' 스타벅스와는 조금 다르게, 커피를 음미하고 느끼는 가장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어요. 오래전부터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화두로 가지고 있죠. 매장마다 로컬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블루보틀 제주와 같이 제주 커뮤니티와 함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공간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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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유휴공간의 새로운 해법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이라고 불리는 기념물이나 조형물 등을 구독자님은 길거리에서 보신적 혹시 있으신가요? 훌륭한 공공미술의 사례로써 시민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비싼 돈을 들여 설치하고도 반대 여론에 못이겨 철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공공미술은 모두를 위한 일상적인 공간에 설치 및 전시된 작품부터 디자인된 장소 전체를 통칭해서 말합니다.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는 1967년 영국의 미술행정가 존 월렛의 저서 <도시 속의 미술(Art in City)>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소수의 관람자들을 위해 존재하던 미술을, 누구나 감상하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공성과 공익성을 띈 미술을 바로 ‘공공미술’이라고 부릅니다. |
전세계인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시카고의 공공미술, 'Cloud Gate' |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고, 도시민들의 안목도 함께 성장하면서 부딪힌 논의가 있어요. 바로 “과연 우리가 큰 세금을 들여가면서 공감할 수 없는 미술을 들이는 것이 옳은가?” 라는 것이에요.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공공미술은 안이한 접근방식과 부조리한 관행으로 인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자체로 도시의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인구 1천만의 도시 서울에는 약 4천 점에 달하는 공공미술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다수는 지역을 상징하거나 건축물의 환경조형물로, 제한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서울시민들의 정치적, 문화적 공유물로써 정체성을 가진 공공미술품은 드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바탕해 서울시 공공미술 위원회를 중심으로 변화의지를 담아 “서울은 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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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위의 사례들처럼 이렇게 방치되거나 빈 공간을 활용해 공동체와 공감을 위한 공유물로써 공공미술은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냅니다. 💬
- 유휴공간으로 많이 다루어지는 고가도로 밑이나 복개천 지하공간 등의 공간은 그 자체로써 가지는 불리한 특성 때문에 건축으로 풀기 어려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모발제 주체들과 건축가들은 ‘공간’에 대한 해법이라는 이유로 ‘건축’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매우 뛰어난 건축가들은 건축이 아닌 새로운 제안으로써, 위에서 보여드린 “달빛노들”이나 “윤슬” 등을 제안하기도 하죠. 💬
- 결국 공공건축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지역과 공동체에 선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고, 동일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때론 건축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로 직업적 영역을 벗어나더라도 스스럼없이 제안하고, 프로젝트가 성립될 수 있도록 동참하는 것이 새로운 방향성이지 않을까요? 💬
- 공공미술은 공공단체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민관협력을 통해 의미있는 공공미술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포항시를 잘 나타내줄 수 있는 ‘철’을 소재로 하여 포항시와 포스코가 협력해 만든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는 공공미술 사업의 대표적인 우수사례입니다. 9초에 한 명씩 밟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는 스페이스워크, 한번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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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이 시대 새로운 미디어, OFF-LINE 오프라인
앞으로 오프라인은 어떤 가치를 지녀야할까요? 고정되어있고 머물러 있는 공간이라면 충분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늘 반응(Interactive)하는 공간과 새로운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미디어가 되어야만 할 것이에요. 여기서 미디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디지털화가 초점이라기 보다는, 수많은 가치들이 담기는 플랫폼이자 늘 변화하는 제안들을 담는 매개체를 뜻합니다!
* 미디어 파사드의 역사, 어떻게 흘러왔을까요-?
👉 미디어파사드의 시초, 뉴욕타임즈가 건물에 내건 전광판 'Zipper' 1928년에 언론사 뉴욕타임즈는 타임스스퀘어의 건물에 뉴스 헤드라인을 길을 걸으면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Zipper'로 불리는 이게 바로, 지금으로써는 별 것 아닌듯 보이지만 이후 발전하게 되는 미디어파사드의 시초라고 불려요! 이제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는 전광판의 대명사가 되었죠! |
👉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상상했던 미래도시의 파사드 우리가 공상과학 영화에서 잘 볼 수 있는 '사이퍼펑크'라고 불리는 미래적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낸 영화가 바로 1982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죠! 미래에는 건물의 면 전체가 미디어가 될 것이라 상상한 아주 유명한 장면입니다. |
👉 서울의 오래된 상징, 대우센터빌딩의 변신 - 서울스퀘어의 '미디어캔버스' 구 대우센터빌딩이 2007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서울스퀘어가 되었습니다. '미디어캔버스'로 명명된 서울스퀘어의 미디어파사드는 폭 약 99m, 높이 78m로 세계 최대 규모이자 도심지에서 도시민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건축물이죠! |
👉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고, 브랜드를 담는 공간. '도쿄 긴자 스토어' 미국 출신 건축가 피터 마리노의 초기 작업 중 굉장한 화제가 되었던 도쿄 긴자 스토어입니다. 2004년에 오픈한 이 빌딩은 건축의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죠. 코코 샤넬의 시그니처인 흑백 트위드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커튼월과 함께 미디어가 구현되었어요. 특히 다른 용도보다, '브랜드'의 특성을 드러내야하는 이러한 브랜드 공간은 더욱 미디어파사드의 효용성이 커지는 지점입니다. |
샤넬 긴자 도쿄 / 사진: Luc Boegly |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실감콘텐츠 강자, 한국의 디스트릭트 (d'strict) 미디어파사드 트렌드와 맞물리는, 실감콘텐츠 분야의 세계 최고가 바로 우리나라의 회사라는 것 아시나요? 그 주인공은 바로, 디스트릭트 (d'strict)입니다. 서울에 나타났던 거대한 파도, 다들 기억하시죠? 공공미디어아트 'WAVE'를 만든 디스트릭트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실감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작년 7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폭판에서 102m 거대한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연출의 미디어 작품 '워터폴 엔와이씨'와 메리어트 마키스 호텔 외벽의 1400㎡ 크기 전광판에서 상영된 미디어아트 '웨일 #2(Whale #2)'를 선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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