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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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벌써 2021년이 다 지나고 새해를 맞이할 때가 왔습니다. 시간은 늘 빠르기만 하고,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기만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SOSIC이 늘 여러분께 새로운 공간트렌드와 관점을 담아 전달해드릴테니, 아주 약간의 염려와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한 해를 마무리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자, 그럼 이제 올해의 마지막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
[트렌드/사회문화이슈] 1. 연말에 집을 빌리는 사람들
[트렌드/서비스] 2. 취향을 나누는 거실 여행 (feat. 남의집) [건축/히스토리] 3. 또 하나의 별이 지다, 거장 리처드 로저스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연말에 집을 빌리는 사람들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크고 작은 공간에서 만남을 자유롭게 지속해온 사람들은 최근 들어 정말 낯선 인식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만나기가 힘들어졌다."와 "그만큼 만남은 특별한 이벤트이다."라는 인식입니다!
이렇게 만남 자체가 너무나도 특별한 이벤트처럼 되어버린 요즈음, 코로나의 감염을 피하면서도 쉽지 않은 만남을 특별하게 해줄 공간인, “독채”를 사람들은 빌리고 있습니다. 더욱 사적이고 조용한 독립된 공간을 빌리고자 했던 니즈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니즈는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더욱 독립적이고, 방역에 유리한 '독채' 공간의 대여 니즈로 발전했습니다!
'독채'의 대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 가장 사적이고 편안한 공간 집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요리를 하거나 영화를 보고,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죠. 소수의 인원들만이 집 전체를 대여하는만큼 방역에도 유리합니다.
👉 마당/테라스 등 외부공간과의 특별한 조화 방이 아니라, 독채를 빌리며 외부 공간까지 함께 사용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마당이나 테라스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할 수도 있죠. 이제는 너무 특별해져버린 “만남”이라는 이벤트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지점이 되고 있습니다.
* “만남”을 위한 적극적인 수요가 대폭 늘며, 이런 점들은 기존에 공간대여 사업을 하지 않았던 부동산 소유주들에겐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을 만남을 위한 대여공간으로 재편해서 수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또, 집을 새롭게 사들여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사람들에게 대여하는 이들도 등장했죠.
특히 독채 유형 중에서도 한국스러운 특별함을 가진 "한옥"과 MZ세대들이 신선해하는 "고(古)주택"은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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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이렇게 대여공간에 대한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야놀자”, “여기어때” 등이 이런 공간대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어요. 스타트업 단계의 기업들이 시작한 실험적인 공간비즈니스를 이제는 이미 큰 규모로 성장한 숙박시설 관련기업들까지도 뒷따라 확장하려고 하고 있을 정도로, 공간대여 서비스는 사회문화적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영역입니다! 내가 사는 공간도 소유하지 못하는 시대. 특별한 공간을 렌탈하는 것은 더이상 특이하거나 망설여지는 일이 아닌, 만남을 특별하게 하는 수단이기 때문이죠! 💬
- 공간대여 서비스의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결핍을 느끼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어떤 다양한 공간대여가 가능할까요? 대중교통 사업의 적자를 돌파하기 위해, 올해만 1조 7000억원의 적자를 낸 서울교통공사는 '또타 스토리지(storage)' 라는 개인창고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동선이자, 각종 재난 대응시설까지 갖춘 지하철역 공간 일부를 수납공간이 모자란 좁은 집에 사는 현대인들의 창고로 대여한다니, 참 적절하지 않을 수 없네요! 💬
- 앞서 소개된 "스페이스클라우드는"는 부동산 산업 내에서도 다소 실험적이라고 평가되던 공간의 공유서비스 영역에서 100만명의 회원을 달성하며, 등록된 공간 사업자는 4만 5천팀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공유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20%이상씩 회원수와 거래액이 증가했죠!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공간수요가 늘었고, 다양한 공간들이 대여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독채'공간이나, 재택근무가 힘든 사람들의 '공유오피스', 안전하게 만남을 즐길 '파티룸' 등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공간들을 필요에 맞게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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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취향을 나누는 거실 여행 (feat. 남의집)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공유 경제 서비스에서 새로운 개념의 공유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우리 집 ‘거실'의 공유입니다! 1세대 공유 경제 비즈니스인 에어비앤비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의 공유 경제는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을 거쳐 “거실을 공유”하기에 이르렀어요.
"남의집"은 취향을 나누고 싶은 집주인과 방문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입니다. 누군가의 가장 사적인 영역인 ‘거실'이 즐거운 여행지가 되고, 비슷한 취향을 나누는 사람들이 모여 낯설지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죠. 지금까지 취향을 나누는 서비스는 자주 등장했어요. 여러 사람을 하나의 주제와 취향으로 모이게 하는 독서모임을 위한 ‘트레바리', 취미공유를 위한 ‘프립' 등이 있죠. 하지만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의 거실을 공유 대상으로 삼은 것이 남의집 만의 차별점입니다!
* 유튜브, 틱톡 등과 함께 온라인 1인 미디어가 주목받은 이후,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해 더 나아가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1인 미디어로 바뀐 형태가 나타난 거예요! 남의집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모임 호스트는, 곧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운영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크리에이터’인 셈이죠. 호스트가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사람들과 만났을 때 교감이 가능하고 완성되는 각각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요.
- 요즘 가장 핫한 내추럴 와인 취향찾기
- 2022년을 위한 다이어리를 만들며 다꾸(aka. 다이어리 꾸미기)하기
- 향신료 고수음식을 몽땅 먹어보기
- 처음 만나보는 보사노바 음감회
- 오디오, 차(茶), 향을 통해 나의 취향 알아보기
- 제철미식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방
- 참치 토론
위와 같은 식으로, 호스트가 가진 취향으로 하나의 주제를 잡고 모임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한국인이 기피하는 향신료인 고수를 실컷 먹어보자는 컨셉의 모임이 결성된 적도 있어요. 호스트는 자신의 거실로 사람들을 초대해 고수가 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제공했고, 취향이 같은 방문객들은 대화를 나누며 고수 음식을 원없이 즐기기도 했어요! 과연 “이런것도 취향일까” 라는 궁금증이 들던 분들에게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을 모아주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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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오프라인 공간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특별한 점이 두가지 있어요. 바로 ‘익명성’과 ‘단발성’이죠. 남의집에서는 서로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득권이 없어요. 그리고 단발성으로 만나기 때문에 그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말 못했던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을 남의집 프로젝트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죠. 남의집에서 만나는 동안만큼은, 내 생활환경 밖에 속하며 더욱 자유로우니까요! 💬
- 남의집은 국내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의 첫 투자사로 선정됐어요. 지역 곳곳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하는 남의집은 당근마켓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 남의집은 가장 사적인 영역을 공유하는 서비스인 만큼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 안전을 가장 중요시해요! 집을 방문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집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호스트 역시 검증을 통해 받고 있어요. 자신의 직업과 신청 계기, 필요하다면 신원을 보여줄 수 있는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적어내 방문을 신청해야 합니다. 💬
- 코로나 19를 통해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시설로 나들이 가는 것이 꺼려졌어요. 이로 인해 소규모로 집에서 안전하게 노는 ‘집콕(집에서 콕 박혀서 지내기)’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공간에서 참석자 5명 내외 모임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찾는 이들이 늘어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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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artin Bureau/AFP via Getty Images 파리의 퐁피두 센터 앞에 선 리처드 로저스(왼쪽)와 렌조 피아노(오른쪽)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또 하나의 별이 지다, 거장 리처드 로저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하이테크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타계했습니다. 향년 88세인 그는 건축과 도시,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기적 공간을 창조했던 현대건축의 미적 관점을 바꾼 인물로 평가 되곤 하죠.
리처드 로저스는 파리 퐁피두 센터와 함께, 런던의 명물인 그리니치 밀레니엄 돔과 로이즈빌딩, 웨일스 의회의사당,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등 유럽 각지의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오픈 당시 가장 핫했던 건물인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이 그의 작품입니다.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는 파시스트 정권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하게 돼요. 영국으로 이주하자마자 궁핍한 어린 생활을 보냈는데, 난독증으로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해요. 그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사촌 어네스토 로저스의 사무실에서 일하게 되며 건축을 접하게 되었어요! 특히 어네스토 로저스가 선보인 모더니즘 건축에 영감을 받은 그는 AA스쿨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건축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예일대 건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뉴욕의 SOM에 취직하게 되었죠. 1963년 예일 대학교때 만난 노먼 포스터와 함께 로저스, 브럼웰, 웬디 치즈맨과 함께 '팀4'를 결성했어요. 1967년도 팀4는 해체되었지만 이후 리처드 로저스와 노먼 포스터는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가 되었죠.
* 또한 건축 뿐만 아니라 다른 디자인군 까지 영향을 미쳤어요! “나이키 에어맥스”를 만들어낸 디자이너 팅커 햇 필드는 상사로부터 에어맥스를 만들어 내라는 임무를 받고, 영감을 얻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했어요! 그러다 퐁피두 센터를 발견하게 되고, 건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아이디어를 착안하며 신발 밑창에 숨겨져 있던 에어쿠션을 드러내고 과시해야 한다는 결론을 이르게 했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에어맥스의 에어쿠션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거랍니다! |
나이키 에어맥스 디자인에 영감을 준 퐁피두 센터 / 사진: Rosie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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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도시야말로 우리 문화와 문명의 심장이자 경제의 엔진”이라는 말을 남긴 로저스. 그의 독특한 건축철학이 깃든 파크원도 퐁피두센터만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을까요? 한번 지켜 봐야겠어요! 💬
-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선보이며 현대 건축계에 발자취를 남긴 그는 건축계의 개척자 중 한명으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뒤를 잇는 건축가세대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그는 타계했지만 세상에 남겨진 현대 건축계에 미친 그의 영향력은 절대 과소평가 될 수 없을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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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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