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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브랜딩] 1. 브랜드, 공간을 브랜딩하기 시작하다
[서비스/라이프스타일] [사회문화이슈/건축] 3. 월세요? 단돈 1000원입니다 (feat.이케아)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브랜드, 공간을 브랜딩하기 시작하다
'브랜딩'은 무엇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지금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공간을 브랜딩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현재까지, 가장 핫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브랜딩'은 어떤 개념이며, 공간이 브랜딩 된다는 건 무엇일까요?
'브랜딩'은 이용자/소비자로 하여금 그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하도록 하여 브랜드에 대한 인식/충성도/신뢰감을 유지하고 높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은 모두 브랜딩에 아주 많은 노력을 쏟고 있어요. 브랜딩이 브랜드의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이죠. 우리가 스타벅스를 떠올릴 때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초록색 컬러, 신화 속 등장하는 세이렌이 그려진 로고,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는 서비스,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 커피숍이 아닌 제 3의 공간을 표방하며 누구든 와서 쉴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의 정책 등. 이 모든 것들은 아주 면밀히 검토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인식하도록 브랜딩한 것입니다!
* 이제는 어떤 브랜드라도 생산자를 뜻하는 '메이커'를 넘어서서, '브랜드'가 되어 특별한 가치를 만드는 주체가 되어가고 있어요. 고객을 위한 사려깊은 브랜딩은 그만큼이나 중요한 개념이죠!
단지 미학적으로 예쁘거나 세련되었다거나 등의 모호한 기준들로 공간이나 제품의 디자인이 정해지는 흐름을 지나, 이제는 점점 모든 디자인은 브랜드의 정체성,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연결되어야 하고, 그것을 소비자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수단으로써 변해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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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한국 전통의 환대문화와 이태원의 활기, 다양성을 구찌가 모던하게 녹여낸 플래그쉽 스토어 가보셨나요?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내부의 디스플레이도 인상 깊죠. 외부의 파사드는 한국 아티스트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는데요,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활용한 작품 자체가 건물의 외부 디자인이 되어버렸어요. 기존의 건축적 구성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했죠. 💬
- 제주도에 지난달 11일 들어선 이번 버버리 팝업스토어는 제주도의 오름 지형과 조화를 떠올리게 하는 산악지형과 등고선의 형태로 설계되었어요. '자연과 기술, 내부와 세계, 현실과 상상력을 허물어 모든 옷에 자유를 담는다라는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
- 렘 쿨하스의 OMA는 디자인 씽크탱크 조직으로써 내부에 AMO라는 기획/리서치 전문그룹이에요. AMO는 꽤 오래전부터 프라다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어요. 건축설계사무소로써 프라다와의 협업은 업계에 늘 큰 파급효과를 일으켜왔죠. 💬
- 이제 브랜드는 단지, 제품이 놓여지고 진열될 건축물과 공간을 원하지 않아요. 자신들의 정체성과 메세지를 극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실현하고 있어요. 공간과 관련한 건축/인테리어/조명/조경/콘텐츠 등을 모두 미디어로써 삼고 자신들을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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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2 :SaaS 트렌드, 서비스가 된 공간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SaaS 라는 단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Software as a Service'라는 문장의 줄임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과거 소프트웨어가 단지 필요성에 의해 존재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최근 들어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두가 접근하도록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이제 '서비스'로써 그 성격과 정체성이 전환되면서 네트워킹, 시각화, 저장의 효율화, 운영/관리, 데이터공급 등에 걸쳐 '서비스'의 측면으로 변모하고 또 성능이 극대화되고 있어요.
*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출발한 'as a Service'의 개념은 이제 거의 모든 비즈니스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요.
특히, 콘텐츠나 서비스가 "존재"만 해도 되었던 과거와 달리, "사용자 관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현재에는, 공간과 건축 분야에서도 사용자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런 소프트웨어의 SaaS 트렌드가 대체 공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자! 예전에 살던 집을 떠올려볼까요? 아니면 예전에 일하던 사무실을 떠올려볼까요?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이 곧바로 드실거에요! 과거에는 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부재했던 시대였어요. 적정한 수준 이상이 되는 주거공간 자체가 부재하면서 집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큰 의미를 지녔어요. 하지만 지금의 주거공간은 기본적으로 요구받는 기능 또한 과거와 너무 다르죠. 보안장비, 효율적인 평면, 에너지의 절약성, 입지, 주변과의 관계, 편리한 주차공간, 똑똑한 스마트 IOT 기술 등. 이제 첨단기술과 공간의 결합은 필수가 되고 있어요.
과거의 사무공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까요? 1900년대에는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과 같이 규칙적으로 쭉 늘어선 책상들과 의자가 있는 사무실이 기본 개념이었어요. 1950년대에 들어서며 쾌적성을 신경쓰기 시작했고, 유연한 사무실 구성이 점차 생겨났죠. 1980년대에 들어오면 'Universal Plan'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직급과 관계없는 보편적 업무 공간이 표준화되기 시작했고, 필요에 따라 칸막이가 쓰이기도, 유동성 있는 공간이 꾸며지기도 하는 등의 시도가 시작됐죠. 21세기가 도래하며 오피스빌딩은 인텔리전트 빌딩으로써 첨단시스템이 도입되어 자동화/효율화되었고, 가장 최근이었던 2010년대에는 위워크(WeWork)의 스타일로 대표되는 사무도구, 비용,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공유오피스, 코워킹 스페이스'가 인기를 끌었죠.
이렇듯 '서비스로서의 공간, Space as a Service'의 흐름은, 공간이 사용자들이 들어가는 빈 공간이 아닌, 사용자들의 행위를 담는 그릇이자, 생활을 위한 공간서비스의 장소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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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집과 집에 적용되는 기술이 각자 따로 놀면, 정말 사용자를 위한 똑똑한 집이 되기는 힘듭니다!아주 완벽히 건축과 기술이 녹아들어야만 하죠. LG ThinQ 홈은 안면인식 기술, 자외선 살균, 클린존 현관, 곳곳에 설치된 가전제어 모니터링 장치, 상황에 맞춰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월 등이 적용되어있어요. 정말 서비스로서의 거주공간인 것이죠! 💬
- SK D&D가 런칭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생각공장'은 지식산업센터의 새 지평을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특히 당산 생각공장은, 한 달만에 분양률 90%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가 이를 증명하죠!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들에게 무엇을 제공할지에 집중한 사례이기 때문이에요. 기존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소비자 중심의 특화설계로 지하/저층부에는 F&B와 모든 입주사를 위한 회의/공용공간이 선큰광장과 함께 조성되었고, 자신의 회사사옥이 아니라 입주해있는 건물에서 일하는 이들이 결핍을 느꼈던 쾌적하고 다양한 업무공간 및 라운지를 제공하면서 획일적인 사무공간만을 제공하지 않았죠. 💬
- 아마존 고의 식료품점은 매장에 들어가서 사고 싶은 물건을 담고 체크아웃 레인을 걸어 나오기만 해도 됩니다. 공간에 설치된 장비들과 시스템이 자동으로 물건을 인식하고, 앱을 통해 자동결제를 해요. 이런 기술이 쓰일 수 있도록 건축공간의 평면과 동선이 최적화되어 있어요. 더 이상 줄을 설 필요도 없고, 피곤하게 계산할 필요도 없어요. 최근 들어서는 점차 확대를 앞두고 있는아마존고. 상품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이 과연 무엇을 불편해하며, 공간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지에 집중한 결과물이죠. 💬
- 온라인에서 수많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현실공간에서는 꼭 필요한 공간만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어요.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제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만이 앞으로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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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3 :월세요? 단돈 1000원 입니다 (feat. 이케아)
일본 도쿄 신주쿠 한복판에 월세 1000원이라고 하는 믿기 힘든 가격의 매물이 등장했어요! 집을 내놓은 임대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였습니다!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죠. 도쿄를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집값이 급격히 비싸지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에서 마이크로 아파트(초소형 아파트)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요.
* 이번 이케아에서 제공하는 월세 1000원 주택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장기적인 모델은 아직 아니지만, 도쿄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Tiny Homes 캠페인이에요.
3평이라고 평수만 들으면 고시원이나 비좁은 원룸이 떠올라요.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초소형 공간의 특징답게 사소한 공간 하나까지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모든 가구는 이케아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고정식 가구가 아닌 벽에 부착하는 식의 가구와 수납공간, 테이블과 스툴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품을 비치해 둔 게 눈에 띄네요.
한편으로는 3평이라고 하니 너무 좁은 거 아니야? 생활할 수가 있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케아는 이번 Tiny Homes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도쿄 등 도심의 좁은 공간에서도 가구와 인테리어 물품만으로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들에게 실현할 수 있는 영감과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메세지도 담겨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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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한, 인사이트 총정리!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이케아의 이번 월세 1000원 캠페인은 단발적 이벤트성에 가깝지만, 매우 싼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공급을 할 수 있는 초소형 임대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소형주택에서의 생활, 가구, 공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여요! 💬
- 전 세계적으로 주거비용이 치솟으며 우리나라 또한 주택난이 심각해진 건 다들 아는 슬픈 사실이죠. 이케아의 이러한 제안과 같은 흐름으로, 주거문화의 사용자이자 관찰자인 우리도 초소형 주거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펼쳐나간다면, 소형 주거공간에서의 생활을 위한 가구와 아이디어, 좁은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지낼 방법을 하나씩 찾아갈 수도 있겠어요. 💬
- 홈 퍼니싱 리테일 기업인 이케아가 이렇게 주택, 부동산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이케아의 핵심 키워드인 지속가능성과 관련이 있어요! 💬
- 노인들과 치매 환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아파트, 그리고 주택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아파트 모두 '공간'을 통해 이케아만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공간에 대한 지속가능성은 이제 건축, 건설 회사뿐만 아니라 공간에 얽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또 어떤 지속가능한 공간 아이디어들이 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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