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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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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SOSIC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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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월 5주차_이번 주 소식]
 

[도시/비즈니스]
1. 낙후지역의 생명수, 스타트업 생태계
[도시/라이프스타일]
2. 나는 돈주고 정원에 간다_ 공유정원
[도시/기술]
3. 서울시의 야망,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꼭 알아야 할 [도시/비즈니스]
Photo by ⓒJérôme Galland, 스타시옹 F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SOSIC 트렌드 #1 :낙후지역의 생명수, 스타트업 생태계

 

 최근 첨단/IT기술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의미있는 성과들과 그에 따른 크고 과감한 투자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스타트업 생태계가 도시재생과 낙후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히 공간과 별개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벤처 기업이 한창 사회적으로 주목받으며 2000년대 초반에 걸친 시대가제 1의 붐이었다면, 지금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제 2의 붐이라고 해요! 천연자원도 부족하고, 기술도입이 유리한 좁은 국토의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우리나라의 특성상 다른 산업보다 IT기술산업이 크게 발달해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영역에 대해 진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혁신기술이 부동산업/요식업/교육업/의료업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이죠.


*스타트업 :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 보통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IT기술 기반의 회사가 많다.


*

스타트업 생태계를 도시공간 맥락에서 어디에 위치시킬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요.스타트업 생태계는 생각보다 상당히 사회적, 국가적으로 중요합니다. 전통산업과 혁신산업이 결합하는 창의적인 주체들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국가/공공에서도 지원사업을 하고, 민간기업에서도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활발히 해요. 삼성의 'C-lab'과 구글의 '구글 포 스타트업' 등의 사업을 통해, 기업들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죠!


하지만 재생과 낙후지역을 활성화를 위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예상만큼 잘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합작을 해야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는 이유도, 공공과 민간 어느 한 쪽만이 사업을 주도했을 때보다, 서로가 역할을 하며 힘을 합쳤을 때 드라마틱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에요! 바로 오늘 전해드린 소식에서의 사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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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의 쇼디치 지역은 소규모 공장들이 있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런던이 이 지역에 들어서기로 결정되고, 설립되면서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변모했어요. '스타트업'이라는 자발적인 산업 주체들이 들어서고, 민간기업의 지원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도시가 살아난 것이죠! 💬

    *클러스터 : 비슷한 업종이자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관련 기업, 기관들이 모여있는 산업집적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인력과 정보교류를 하며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클러스터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

  • 스타시옹F는 문을 닫은 거대한 도시의 흉물이자 골칫덩어리 열차기지를 리노베이션하여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바꾼 아주 유명한 사례예요. 프랑스는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지만, 적어도 21세기 이후의 창조산업과 혁신산업에서 뒤쳐지고 있었기에 중앙정부의 "라 프렌치 테크" 정책이 발표되어 스타트업 육성산업을 진행하게 됐었습니다. 💬

  • 도시재생의 니즈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극적으로 도시재생과 맞물려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던 "쇼디치의 구글캠퍼스 런던"과 "파리의 스타시옹 F"의 사례처럼요! 💬

  • 공공의존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선 스타트업 회사들, 크리에이터들, 새로운 인더스트리, 그리고 창조적인 공간의 가치제안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공공의 정책과, 민간의 경쟁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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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나는 돈주고 정원에 간다


 이제는, 도심 속에서 질 높은 공원을 유료로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유독 서울은 다른 런던, 뉴욕, 도쿄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도심 내 녹지 비율이 적다고 느껴져요. 사실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16.2㎡로 싱가포르의 18.0㎡, 베이징의 15.7㎡, 뉴욕의 14.7㎡ 등과 유사한 면적이며, 파리의 10.7㎡와 도쿄의 4.5㎡보다 큰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서울에는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낄까요?


공원의 면적과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뉴욕과 런던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고르게 다양한 규모의 공원이 배치되어 있고, 도쿄는 작은 규모의 공원이 소량으로 계획적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외곽의 주요 산악 지역에는 큰 규모로 확보되어 있으며, 시가지에는 어렵게 확보한 소규모의 공원만이 있을 뿐이죠. 그래서 우리는 서울에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런 서울이 변화하고 있어요! 서울답게 도심의 유휴공간 위주로 말이죠.


*

'녹녹타임워크'는 도심 속 공원이라는 아이템으로 도시에 새로운 틈을 만들었습니다. 커튼월 건물로 가득찬 명동 한복판에 '국내 최초 공유정원을 만든 것인데요! 공유정원이란, 도심 속의 놀고 있는 유휴공간을 정원과 공원으로, 마치 공유오피스처럼 쉐어하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경제 격차가 환경 서비스의 격차로 이어지는 지금의 도시생활에서, 이제 자연은 더 이상 공짜가 아니게 되었어요. 이런 시대에 내 집 마당, 나의 정원이 없어도 양질의 정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의 삶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자, 건물주들에게는 버려져 있던 공간을 활용하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여 건물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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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정원이 다른 정원과 다른 이유는 조경 공간을 만들어 놓고 끝나는 게 아닌, 이제부터 시작하는 경험의 장이라는 거예요. 이 곳에서는 요가 클래스, 가드닝 클래스, 가든 디제잉, 마켓, 키즈 클래스와 설치미술 전시까지 컨텐츠를 가지고 있어요. 단지 식물의 공간이 아닌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

  • 사람들이 이 공원에서 공유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만이 아닌 정원에서 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경험들이죠! 이제 옥상정원은 그냥 정원이 아닌 정원이 있는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공유정원 벤치에 앉아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도 직접 느끼고, 해질녘을 바라보는 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날이 따뜻해지면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피크닉 매트를 챙겨 공유정원으로 가보자고요! 💬

  • 조그만 집에 살지만 자연을 경험하고 풀멍도 하고 싶은 mz세대,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모님들에게 도심정원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 정원, 조경을 통해 브랜드와 공간의 가치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

  • 옥상에 정원을 만들면 건물이 상할까? 무너지지 않을까? 오히려 자외선을 차단하고 빗물을 흡수해 건물의 노후화를 막아줘요. 토분의 하중도 문제 되지 않죠. 옥상 면을 감싸는 역할을 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냉난방 관리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요! 그러니 무너지거나 상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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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서울시의 야망,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


 서울시는 현재로써도 세계적인 교통강국이에요! 1953년, 한국전쟁으로 폐허 그 자체였던 도시로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교통체계라는 큰 시스템이 뒷받침 됐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전쟁이후 지금까지 그야말로 폭풍성장 해온 대한민국과 서울은 인구증가의 속도가 엄청났거든요. 📈

한 해 또는 두 해 만에 미국 보스턴시의 인구만큼이 늘어나는, 세계 도시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실로 폭발적인 증가였어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그 사이에 세계 최고의 지하철, 버스 시스템을 가지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죠. 수도권 개발로 광역교통 체계도 함께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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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시는 교통으로 세계 TOP5를 노리고 있습니다. 스마트도시로써 입체교통도시의 체계를 갖추려고 서울시가 지난 11월 24일 수요일에 자율주행 비전2030' 기자설명회를 열었어요. 사실 자율주행 준비현황 면에서 서울은 세계 TOP7 수준이라고 해요. 1위는 도시국가 싱가폴이 차지했어요. 향후 목표는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와, 한국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4차산업혁명 중 교통분야에서 강점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2025 전략'으로 제시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어느새 미래 교통기술을 책임질 글로벌 탑티어로써 자리매김했고, 교통산업 혁명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이죠!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려는 이유는 다양해요. 일단 자율주행의 시행만으로도 큰 효과들이 많아져요! 자동차가 알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1가구당 차가 1대만 있어도 될 것이구요, 또 주차장의 면적이 줄어들 수 있으며, 노약자나 운전이 불가능한 사람들도 차를 타고다닐 수 있어 '이동의 평등권'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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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앞서 설명한 일들이 아주 먼 미래가 아닙니다! 청계천을 따라 자율주행버스가 당장 내년 4월부터 다닌다고 해요. 역사와 현대성이 함께하는 서울의 아이덴티티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이벤트이기도 하죠!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보이드축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시공간 컨텐츠이거든요. 경복궁, 창경궁, 동대문시장, 세운상가 등을 연계할 수 있을 거예요! 💬

  • 강남에는 로봇라이더가 가까운 시일 내에 활동한다고 해요! 강남일대는 뉴욕의 맨해튼처럼 인위적으로 계획해 만든 그리드 도시입니다! 교통의 흐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기에 강남일대에서는 특히 3km이내의 단거리 탑승수요가 많아서 먼저 전기자율차를 시험한다고 해요! 💬

  •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 기술과 공공 거버넌스의 결합이 꼭 필요해요. 아무리 뛰어난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라도,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도시가 정보제공에 유능한 도시로써 기능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 

  • 도시와 공공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체계와 서비스가 없으면 자율주행도시는 불가능해요. 교통신호나 도시공간에서 펼쳐지는 모든 데이터가 수집되고 재생산되어 자율주행 자동차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어야만 시간/거리 등을 계산하고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모빌리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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