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일과 삶에 영감이 되어줄 이야기, 현재 가장 트렌디한 공간의 얽힌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공간을 둘러싼 폭 넓고 깊이감 있는 놓쳐선 안될 소식을 큐레이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합니다.
본문 중의 링크를 클릭해
숨어있는 정보들도 확인하세요!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
|
|
[2025. 07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브랜딩]
"보이지 않게 드러나는 공간의 언어" - 센터커피 이스트폴
|
|
|
센터커피 이스트폴 - 디자인: 꼴 스튜디오 KKOL Studio / 사진: ⓒSOSIC
|
|
|
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SOSIC이 선정한 이번주 트렌드
💡"보이지 않게 드러나는 공간의 언어" - 센터커피 이스트폴
"센터커피(Center Coffee)"는 커피 그 이상의 것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커피를 매개로 한 일상의 태도, 공간 속에서의 여유를 제시해온 브랜드죠.
서울숲 앞 본점에서 시작해 서울역, 명동롯데백화점, 삼성점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영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출신 박상호 로스터의 진두지휘 아래, 전 세계의 고품질 커피를 직접 산지에서 들여와 소개해왔습니다. 그 진정성과 집요한 커피 품질에 대한 고민은 커피 마니아뿐 아니라 일상을 섬세하게 대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최근 센터커피는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공간 전략을 다시 정비했는데요. 공통된 무드와 구조적 질서를 바탕으로 하되, 각 지점이 놓인 맥락에 따라 그 디테일을 조율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며 이러한 측면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듯한 공간 - "센터커피 이스트폴"이 지난 달 6일 문을 열었습니다.
|
|
|
👉 잘 정돈된 흐름이 있는 공간
센터커피 이스트폴은 구의역 4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 롯데캐슬 이스트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사방이 열려 있는 공간이 시야에 펼쳐지는데, 이 매장은 그 열린 구조 한가운데에 안정적으로 놓여 있습니다. 특별히 벽이나 천장 같은 구조물에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개방성 속에서 매장이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처음 눈에 띄는 것은 긴 바 테이블입니다. 매장을 가로질러 길게 뻗은 이 테이블은 공간 전체의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방문자들은 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머무르게 되죠. 또한 높낮이를 달리한 구조나, 세심하게 설계된 좌석들이 이어지며 공간에 안정감과 방향성을 부여합니다. 이 매장은 누군가의 시선을 끌기 위한 요소들보다는, 조용하게 질서를 잡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집중된 설계가 돋보입니다.
|
|
|
👉 장소가 요구하는 태도를 읽어낸 듯한 설계
센터커피 이스트폴이 위치한 건물은 단순한 상업시설이 아닙니다. KT의 주거 브랜드인 리마크빌 이스트폴과 근접한 NC이스트폴은 NC그룹이 기획한 ‘일상 중심형 복합 리테일 플랫폼’으로, 대형 쇼핑몰보다는 동네 생활권과 긴밀하게 연결된 장소를 지향합니다. 내부는 복층 구조와 중앙 광장이 어우러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테넌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 열린 구조 안에 자신만의 색을 더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죠. |
|
|
센터커피는 이 구조 안에서 '눈에 띄되 나서지 않는 방식'으로 공간을 풀어낸 듯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로 보이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시야를 차지하는 테이블과 좌석 배치는 이 공간이 갖고 있는 개방성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매장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공간이 갖고 있는 조용하고 정돈된 무드, 그리고 다양한 일상의 흐름이 교차하는 구조 안에서, 센터커피는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중심을 잡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치 공간 전체에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 주는 조율자처럼 기능하고 있는 셈입니다. |
|
|
👉 입지의 특성과 기능을 함께 해석한 공간
센터커피 이스트폴이 놓인 구의역 일대는 최근 몇 년간 크게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
한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주형 주거지였던 이 지역은, 지금은 청년 주택, 오피스, 복합몰 등이 들어서며 ‘서울 동북권의 생활 거점’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성수-건대-구의-광진을 잇는 도시 축 속에서 구의역은 새로운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리마크빌 이스트폴과 NC이스트폴이 나란히 들어서며, 이 일대는 ‘소비 중심’과 ‘생활 중심’이 공존하는 독특한 상업 생태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센터커피는 이 가운데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주체’처럼 기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려하게 주목받기보다는, 동네의 일상과 조용히 호흡하며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나만의 속도를 되찾을 수 있는 공간, 그 정서가 이 지역에 필요하다는 것을 짚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
|
|
👉 가구, 그 작은 디테일이 만든 안정감
이 공간은 단지 디자인적으로 예뻐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체류 감각과 흐름까지 고려한 가구 배치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등받이가 높은 1인석은 소형 가림막 역할을 하며 주변 시선을 막아주고, 통로를 따라 배치된 2인 벤치는 마치 울타리처럼 공간의 외곽을 형성합니다.
또한 긴 테이블은 그룹 방문이나 협업이 가능한 자리로 쓰일 수 있으면서도, 일렬로 배치된 방향성 덕분에 개인적인 체류 경험도 보장합니다. 이는 시선의 충돌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설계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쁘고 편한 자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공간 전반의 긴장과 안정, 몰입과 여유를 조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동합니다. 결과적으로 이곳은 커피 한 잔 이상의 의미를 담은 장소, 즉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는 것이죠. |
|
|
👉 공간은 결국 브랜드의 태도입니다
센터커피 이스트폴은 작지만 정교한 공간 설계, 도시적 맥락을 읽어내는 감각, 브랜드 고유의 리듬을 해치지 않는 판단력은 이 공간을 하나의 ‘작은 교차점’과 같아 보입니다.
공간이 브랜드의 태도를 대변하는 시대입니다. 누구나 브랜드 공간을 만들 수는 있지만, 고객이 ‘그곳의 공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센터커피는 NC이스트폴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장소를 통해 그 섬세함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
앞으로도 브랜드가 공간을 통해 살아남으려면, 그 공간이 어떤 도시의 맥락 위에 있고, 사람들의 시간 위에 어떻게 놓이는지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센터커피 이스트폴점은 ‘작지만 깊은 공간’이 주는 인사이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
|
|
구독자님을 위한,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이번 주 핵심 인사이트 정리!
- 브랜드 공간은 입지와 건물의 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을 읽고 '활용'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센터커피 이스트폴은 벽면이 부족하고 동선이 복잡한 광장형 구조에서도, 환경을 역으로 이용해 시선과 체류 동선을 유도하고 공간 전체의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
- 작은 매장일수록 디테일한 구성과 체류 동선의 감도 설계가 브랜드 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센터커피 이스트폴은 고정된 벽 없이도 긴 테이블, 높은 등받이 좌석, 통로의 울타리형 벤치를 통해 공간의 리듬과 사적인 머무름을 동시에 확보해낸 듯 보입니다. 💬
|
|
|
|
-
장소의 제약을 피하지 않고, 그 제약을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통합하는 방식은 향후 도시형 리테일 매장에서 더욱 중요해질 전략입니다. 좁은 매장, 복합몰 내 입점, 개방된 공간처럼 ‘브랜드 연출이 어려운 조건’일수록, 브랜드의 태도는 또 어떤 다른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을까요? 💬
- 리테일 공간이 단순히 상품을 보여주는 단계를 넘어, 브랜드의 태도와 철학이 몸으로 느껴지는 체류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지금, 그 접점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공간 기획자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 머문다’고 느끼게 만들기 위한 공간 전략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
|
|
|
SOSIC 에디터's
-
공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듭니다.
다채로운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합니다.
공간트렌드 뉴스레터 SOSIC
문의/제안_ sosic.official@gmail.com
|
|
|
이번 주도 SOSIC 소식과 함께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
|
|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들을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독자님의 진심어린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하는 SOSIC이 되겠습니다. |
|
|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SOSIC 홈페이지보다 먼저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전달됩니다.
|
|
|
매주 만나는 SOSIC 소식,
아직 구독 전이라면? |
|
|
공간에 얽힌 모든 소식을 전하다,
SOSIC
sosic.official@gmail.com
Copyright . SOSIC / All rights reserved.
|
|
|
|